코스프레 체인지 : 순진파 여대생의 위험한 성적 취향
한글 제목 | 코스프레 체인지 : 순진파 여대생의 위험한 성적 취향 |
---|---|
일본어 제목 | コスプレチェンジ~ピュア系女子大生の危険な性癖~ |
영어 제목 | Cosplay Change: Pure-kei Joshidaisei no Kiken na Seiheki |
원작 유형 | 동인지 |
---|---|
원작자 |
b-qoon
그림
토리 시즈쿠
桃李しずく
|
원작명 |
제작 |
망상전과
妄想専科
|
---|---|
발매 |
망상전과
妄想専科
a1c
エイ・ワン・シー
|
감독 |
감독
COME ON 타츠오
COME ON勃つ男
연출
夏輝
그림콘티(1,2)
QEGGY
그림콘티(3,4)
히로미
ヒロミ
|
작화감독 |
HB
|
각본 |
톳구03
特区03
|
캐릭터디자인 |
QEGGY
|
관련 작품
주요 배역
- 고양이귀
줄거리
이름도 대충 지은 것 같은 여주인공 아이마 이모코
('애매모호(曖昧模糊)'의 일본어 발음)
세상물정 모르는 부잣집 따님이란 설정
그녀는 자신의 큰 키(165cm)와 폭력적인 사이즈(89cm)의 유방에 컴플렉스를 갖고 있었다
겉보기엔 멀쩡한 여대생이지만, 그녀에겐 자신도 모르는 비밀이 있었는데...
이모코는 우연히 오타쿠 코스츔샵을 발견한다
파렴치한 일러스트가 프린팅된 오토바이와 자동차, 포스터가 가득한 수상한 가게였지만 이모코는 전혀 신경쓰지 않는다
애니메이션의 캐릭터를 아주 좋아하는 이모코는 그 씹덕샵 앞에 진열된 코스츔에 눈 돌아간다
"이거 좀 시착해보고 싶은데요~?"
조심스레 가게 안을 들어가보는데 아무도 없다
아무도 없으니 내 맘대로 해야지!! 라는 대담한 발상을 하는 이모코
멋대로 가게의 코스츔으로 갈아입고 햣키야 히카리의 코스프레를 한다. 코스프레 체인지!!!
참고로 햣키야 히카리는 이 애니 제작 레이블의 첫 작품에 등장하는 여주인공이다
사실, 가게에는 (역시나 이름을 대충 지은듯한) 노부 노부타(野部信太)라는 점원이 있었는데
('부타'는 돼지라는 뜻. 말투도 말끝마다 부-(꿀꿀)를 붙이는 정신나간 캐릭터성을 보여준다)
이 점원은 여장 취미가 있는 씹덕이라 혼자 은밀하게 취미를 즐기고 있던 중이었다
이 작품에서 시각테러와 청각테러를 담당하는 캐릭터다
멋대로 가게 들어와 깽판친 건 이모코 쪽이지만, 이모코는 여장 코스프레한 노부타를 보자마자 도리어 시비를 턴다
또한, 이모코의 특수능력으로 인해 주변 공간이 왜곡되어 애니메이션 속의 세계가 그대로 재현된다
이모코는 캐릭터에 빙의하는 특수능력이 있었고, '코스프레 체인지'를 통해 말투와 성격까지 바뀐다
그 뿐 아니라 주위 사람들까지 애니 속 세계로 끌어들이는 망상구현화 능력자였음
노부타는 이것이 이모코의 망상세계라는 것을 간파하고 자신의 망상력을 발휘하여 이모코를 역공한다
자신이 상상한 야한 대본의 내용을 전달하며 그 내용을 그대로 재현한다
이모코는 '히카리'라는 히로인 캐릭터에 몰입해있어서 캐릭터성을 유지하고자 그 말에 따를 수 밖에 없다
불법침입, 기물파손을 이유로 취조실에 끌려가 구속플레이
히카리는 탐정 컨셉인데 오히려 취조받는 상황
노부타가 굵직한 바이브로 똥꼬를 쑤셔서 이모코의 2주 묵은 변비를 속시원히 해결해준다
다행히도 직접적인 묘사는 나오지 않는다
변신이 풀리고 현실세계로 돌아온 이모코
이모코는 코스프레 체인지 동안에 있었던 일을 기억하지 못한다는 설정이라서 이후부터는 코스츔과 시츄에이션만 바뀌고 매번 똑같은 짓을 반복한다
다음날, 또다시 무단침입하여 흡혈소녀 뱀파이언으로 코스프레 체인지
이번엔 오만하고 도도한 인외캐릭터 역할이다. 복장은 모리건 패러디인 듯
여장 코스프레한 노부타를 보자마자 정조대를 채우고 채찍질과 촛농플레이
아기플레이에 후타나리 변신으로 역삽입 등등 어지러운 시츄의 연속
계속 당하기만 하던 노부타는 필살기 불꽃팽이 고속 애널버전으로 반격한다
정액을 스프링클러처럼 사방팔방으로 뿌려가며 탈출, 뱀파이언의 공격에서 벗어나 주도권을 잡는다
좆 같은 시츄가 계속 이어져서 존나 어지럽다ㅋㅋ
원본 영상은 움짤보다 훨씬 더 충격적이니 관람주의ㅋㅋ
작화의 수고가 많이 들어가는 360도 회전 연출을 쓸데없이 고프레임으로 만든 장면인데...
정성스럽게 시청자를 엿먹이려는 순수한 악의가 느껴진다ㅋㅋ
다음날, 또다시 무단침입하여 거유전사 세일러 무훙으로 코스프레 체인지
물론 이건 세일러문 패러디인데 원작 동인지에서도 나오는 복장이다
히카리 탐정의 조수이고, 오사카 사투리를 쓰는 요염한 누님이라는 설정이라 상대를 유혹하는 미인계를 구사한다
근데, 거유전사라는 컨셉은 내팽개치고 갑자기 편의점 배경으로 바뀌더니 편의점 점원으로 등장한다ㅋ
이모코의 하이텐션 드립에 노부타는 "애니메이션 설정에 충실하구나!!" 하고 감탄한다
(참고로 세라문에는 이런 장면도, 설정도 없다. 시청자만 이해 못하는 작중 설정임)
이모코는 따끈따끈 갓지은 밥을 손으로 퍼서 땀에 쩔어있는 겨드랑이에 비비면서 즉석 주먹밥을 빚어준다
노부타는 몹시 흥분하며 한톨도 남김없이 싹싹 핥아먹음ㅋㅋ 식사예절이 올바른 친구일세
편의점에 손님들이 찾아오자 노부타는 이모코를 화장실에 끌고가서 하던 짓을 계속한다
한참 당하기만 하던 이모코는 팬티 주먹밥을 노부타에게 먹이며 반격한다
그 후, 북두백열권으로 계산대를 두들기던 이모코는 주먹밥 가격으로 498637엔을 청구하고
노부타가 주먹밥을 입에 문 채 탈주하면서 끝
리뷰
기본기가 부족하고 디테일이 많이 떨어지는 작화지만, 제작기법상으로는 건실하고 작붕도 없이 안정적이며 역동성도 의외로 괜찮다. 전작인 햣키야 탐정도 그렇고, 무려 4화까지 찍어낸 의욕작임에도 불구하고 결과물의 퀄리티는 상당히 미묘하다. 신인 작화진을 육성하기 위한 실험적인 레이블 같달까. 작화도 작화인데 내용은 제작진의 광기가 느껴질 정도로 더 심각하다.
신인성우의 열연이 눈부시다. 그렇게까지 빼어난 점도, 이렇다 할 특징도 없는 평범무난한 보이스와 연기인데, 혼자서 전혀 다른 속성과 성격의 캐릭터를 연기하느라 실질적으로 1인 4역. 사실 그런 건 아무래도 상관없고, 남주인공의 압도적인 존재감 때문에 귀가 썩을 것 같고, 뇌가 오염되는 것 같은 정신공격을 견뎌야 하는 것이 고문 수준.
망상전과의 2번째 작품. 원작이 있긴 한데, 엄청난 마이너인데다 원작 내용과 거의 상관없는 전개라서 실질적으로 오리지널 작품에 가깝다. 스토리나 설정은 원작보다 훨씬 강화되어 있긴 한데, 처참하게 유치한 상황극으로 구성되어 있어서 보다가 꺼버리고 싶은 충동이 마구 피어오른다. 망상전과의 첫 작품인 햣키야 탐정사무소를 엄청 밀어주는 듯한 크로스오버 설정인데 몰라도 딱히 상관은 없다.
소재는 좋은데 소재만 좋다. 배경 곳곳에 a1c의 과거 작품들을 갖다쓰며 홍보하고, 자사 작품 패러디에 모리간, 세일러문 등의 유명 캐릭까지 갖다쓰며 도전적인 시도를 했다.
마치 80년대 야애니 초창기 때의 방황하던 실험착들을 보는듯한 느낌. 오타쿠를 너무 얕보는 듯한 설정과 전개, 재미도 감동도 없는 억지 상황극에 화가 난다. 후타나리까진 그러려니 했는데 애널 팽이 연출은...하ㅋ 내가 지금 뭘 본 거지ㅋㅋ
부분적으로는 괜찮은 시츄에이션이 제법 있는데...꿀꿀거리는 컨셉의 주인공은 도무지 커버가 안된다. 아무리 추남 컨셉이라도 그냥 평범하게 배나온 대머리 중년 아저씨 쪽이 훨씬 낫지, 이건 대체 누가 감정이입을 하라고 만든 캐릭터인지 알 수가 없다. 내용 또한 평범한 코스프레 플레이가 아니라 스카토로, 아기플레이, 겨드랑이 주먹밥, 팬티초밥 등 온갖 변태적 기행이 총망라되어 있어서 이 지랄맞은 취향을 따라가기도 버겁다. 이걸로 딸칠 수 있는 사람은 뭘 봐도 다 가능할 것 같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