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법의 루주 립☆스틱
한글 제목 | 마법의 루주 립☆스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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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어 제목 | 魔法のルージュ りっぷ☆すてぃっく |
영어 제목 | Mahou no Rouge Lipstick |
원작 유형 | 오리지널(미디어믹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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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자 |
모노타리누
ものたりぬ
기획
오츠카 에이지
大塚英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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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명 |
ルージュの妖精 りっぷすてぃっく (1985)
魔法のルージュ りっぷ☆すてぃっく 森野うさぎ編 (19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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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 |
밀키즈 프로젝트
ミルキーズ・プロジェク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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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매 |
밀키즈 프로젝트
ミルキーズ・プロジェクト
뱌쿠야 쇼보
白夜書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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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
연출
도지로
童子郎
그림콘티
모리 히다카
森日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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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화감독 |
모리노 우사기
森野うさ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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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본 | |
캐릭터디자인 |
캐릭터
모리노 우사기
森野うさぎ
몬몬
悶悶(MON-MON)
메카닉
쿠루마 신이치
久留間慎一
하쿠 아키코
白亜紀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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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가
주요 배역
줄거리
옆집 오빠 신(真)을 좋아하는 유마는 어느날 처음보는 여성이 신과 사랑을 나누는 장면을 목격하고 충격을 받는다. 그후, 유마는 우연히 외계인 세일즈맨으로부터 입수한 마법의 루주를 통해 어른이 되고싶다는 소망을 이루게 되는데...
우주에서 웬 양복차림을 한 돼지가 날고 있다
고르고13 같은 얼굴을 하고 있는 그 돼지는 지구, 일본 토쿄 근방의 마을에 떨어진다
유마는 하교길에 롤러스케이트로 스타일리쉬하게 질주한다
라이벌 동급생 에마가 나타나 그녀를 제치더니 먼지뿌리고 빈깡통을 던져 진로를 방해한다ㅋ
유마는 옆집 오빠 신(真)을 좋아하고 있었다
어느날, 웬 처음보는 여성이 신과 침대에서 뒹굴고 있는 장면을 우연히 목격하게 된다
충격받은 유마는 울면서 뛰쳐나가고...
메쉬 "쟤 뭐임? ;; "
신 "옆집 꼬만데 아직 어린애면서 나를 유혹할라 함"
두사람은 다시 아무일 없었다는 듯이 러브러브
유마는 길바닥에 쓰러져있던 돼지를 발견하고 구해준다
그는 일주일전에 지구에 도착한 세일즈맨이라는데, 전혀 실적을 못올리고 있던 중이었다
돼지는 유마한테 뭐 좀 사달라면서 제품들을 보여주며 영업을 시작한다
유마는 루주 립스틱을 고른다. 하지만 뚜껑이 잘 빠지지 않는다
"아 그거 망가졌어요. 하나 더 제대로 된 게 있었는데 지구에 도착했을 때 어딘가 떨군 거 같아요"
유마는 이거면 됐다면서 "아까 구해줬으니 됐지?" 하는 식으로 돈도 안주고 그냥 강탈해간다ㅋㅋ
유마는 귀가하던 중 옆집에서 마침 나오고있던 신과 메쉬와 마주친다
메쉬는 어린애는 집에나 빨리 가라면서 도발하고, 신과 꽁냥거리면서 디스코 클럽으로 향한다
어린 게 죄입니까... 아 서럽다!
이 당시(80년대)는 디스코 클럽(≒나이트클럽)이 최신 유행의 인싸 놀이터였다
디스코 장르의 음악이 젊은이들에게 유행하던 시기이기도 함. 당시 기성세대는 저속한 음악이라고 존나 깠다ㅋㅋ
유마는 집에 돌아와서 "빨리 어른이 되고 싶다"며 서럽게 운다
루주를 칠하면 어른스러워지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 돼지한테 뺏아온 루주의 뚜껑을 어렵사리 연다
그랬더니 리프(リープ)라는 루주의 요정이 나타난다
리프는 마법의 루주에 대해 설명해준다. 그 루주에는 2가지 기능이 있었다
- 입술에 바르면 어른으로 변신하는 기능
- 크레용처럼 그림을 그리면 실체화하는 기능
하지만 유마는 그림을 못그리기 때문에 2번째 기능은 없는거나 마찬가지다
유마는 루주를 입술에 바르고 어른 '미아'로 변신한다
끽해야 유치원생 외모에서 중학생 정도의 외모로 바뀐 거 같은데... 설정상으로는 성인임ㅋㅋ
변신한 덕분에 미성년자는 출입이 안되는 디스코 클럽에 입장할 수 있게 됨
미아는 그곳에서 춤추고 있던 메쉬의 어그로를 끌며 댄스배틀로 승부한다
어른으로 변신하면 댄스 스킬도 자동으로 습득하는 건가...
좀처럼 승부가 나지 않자 결국 합석하면서 다투는 두사람
신은 어느 한쪽 편을 들지 않고 둘다 사이좋게 지내라는 식으로 중립을 취한다
미아는 대놓고 신을 유혹하면서 어그로를 끈다ㅋㅋ
티격태격 하다가 메쉬가 자리를 비운 틈을 타서 미아는 신을 데리고 도피해버린다
오토바이를 타고 도망치는 두사람. 어른으로 변신하면 오토바이 운전스킬도 습득하는 거냐고ㅋㅋ
메쉬는 차타고 쫓아오면서 바주카포를 꺼내들어 발포하며 끈질기게 추격해온다
상황은 점점 막장으로 나간다. 이번엔 탱크를 몰고와서 쏴댄다ㅋㅋ
(디자인이 74식 전차와 매우 유사하다)
쫓기던 미아는 돼지영업맨과 우연히 마주친다
"탱크한테 쫓기고 있어요. 어떻게 좀 해줘"
돼지는 마침 딱좋은 신제품이 있다면서 파워드 수츠를 꺼내서 보여준다
미아는 아까 구해줬다는 논리로 밀어부치며 또다시 공짜로 강탈해간다ㅋㅋ
파워드 수츠를 착용하고 메카소녀로 변신
이번엔 전투기를 몰고와서 공격하는 메쉬. 대체 뭐하는 여자야ㅋ
두사람의 치열한 쟁탈전은 유마가 다니는 학교가 박살난 끝에 미아의 승리로 끝난다
그때, 모습을 드러낸 메쉬의 정체는 다름아닌 유마의 라이벌 에마였다
돼지 영업맨이 분실했다던 또 하나의 마법의 루주는 에마가 주웠던 거였음
유마와 달리 그림에 소질이 있었던 에마는 각종 메카닉들을 직접 그려서 연성해낸 거였다
방해꾼도 사라졌겠다 신 오빠와 러브러브한 관계로 맺어지는 데 성공한다
하지만, 한창 달아오를 쯤에 미아의 변신이 풀려 원래 모습인 유마로 돌아온다
유마는 오빠의 후두부를 가격해서 기절시키고 도망쳐버린다
루주의 요정 리프의 말에 의하면, '기분이 고조되면 마법이 풀린다'고 한다ㅋㅋ
다음날 아침, 아무일 없었다는 듯이 등교길에 인사하며 지나가는 유마
신은 간밤의 일은 전혀 기억 못하는 듯 하다
간밤의 전투로 인해 풍비박산 개박살이 난 학교에 아무렇지 않게 등교하는 학생들;;
유마와 에마는 아직도 서로의 정체를 전혀 모르는 상태다
놀랍게도 유마,에마가 다니는 학교에 걸린 간판은 '미나미 중학교(南中学校)'
유치원생이나 초딩인 줄 알았는데 무려 중학생이었다는 반전ㅋㅋ
에마 소유의 루주 요정의 모습과 그녀가 그려서 연성한 메카닉들 (DVD판)
2번째 화면은 VHS판에만 나오는 엔딩스탭롤 마지막 장면이다
오프닝&엔딩에 쓰인 주제곡이 꽤 좋다
리뷰
작화 스탭부터 화려하다. 그림콘티를 맡은 시기노 아키라(鴫野彰)는 파스텔 유미(1986)의 감독이고, 캐릭터디자인의 모리노 우사기(森野うさぎ)는 뿌니로리(말랑쫀득통통한 느낌의 여자아이) 그림체의 원조격 작가이다. 메카닉과 미소녀물에 실력이 뛰어났던 80년대 레전드 애니메이터 타무라 히데키(田村英樹)를 비롯한 유명 작가들이 참여했다. 퀄리티는 높은 편이나 단기간에 제작된 저예산 작품이다 보니 장면마다 캐릭터의 작화가 통일감이 없고 상당히 불안정하다.
초반부터 여주인공이 롤러스케이트로 질주하는 장면이 나오고, 후반에는 파워드수츠 메카닉이 롤러대쉬하는 장면이 나온다. 카체이스를 비롯해서 마치 롤러이동에 로망을 가진 듯한 이 연출들은 작화 코스트를 절약하면서 대상(특히 메카닉)을 최대한 역동적으로 묘사하는 기법이다.(원조는 아마도 보톰즈?) 이 당시의 야애니는 애니메이터들이 자기 그리고 싶은 걸 맘대로 그리는 자유분방함이 있었다ㅋㅋ
성우진은 비공개인데, 대충 80년대 야애니와 일반 애니(건담ZZ,사일런트 뫼비우스 등)에서 많이 듣던 그 목소리들이다. 작풍이나 분위기도 전혀 야애니스럽지 않아서 사전지식 없이 본다면 흔한 80년대 마법소녀물인가 착각할 정도. 야애니로 보기엔 좀 애매하지만 유명성우의 열연과 지루하지 않은 스릴넘치는 영상미 덕분에 재미나게 볼 수 있다.
여캐릭터의 변신전과 변신후의 성우가 다르다. 혼다 치에코(本多知恵子)가 최초로 주연을 맡은 작품이기도 하다. 남캐 성우는 건담 시리즈의 브라이트 함장으로 유명한 스즈오키 히로타카(鈴置洋孝). 루주의 요정 리프의 성우는 후지타 토시코(藤田淑子).
표지에 밀키 차일드 시리즈(ミルキーチャイルドシリーズ)라는 수식어의 레이블이 붙어있지만, 이거 한편만 나오고 더이상의 시리즈는 나오지 않았다. 아마도 야애니 사상 최초로 오프닝이 붙은 기념비적인 작품.
비슷한 시기에 나온 코미컬라이즈 단행본과 미디어믹스 개념으로 만들어졌다. 그래서인지 애니메이션 스탭에도 뱌쿠야 쇼보(白夜書房)의 성인만화잡지 만화 브릿코(漫画ブリッコ)와 관련된 인물들이 많다. 제작사인 뱌쿠야 쇼보가 원래 출판사임.
애니판은 기본적인 설정 외에는 코믹스판과 관련성이 낮아서 전혀 별개의 작품이라 보면 된다. 코믹스도 애니판도 현재는 입수하기가 매우 힘든 전설상의 레어 아이템. 애니판은 2012년에 DVD 리마스터 버전이 나오긴 했지만, 동인 이벤트나 동인 샵에서 개인 동인지 형태로 한정배포되어서 이쪽도 레어하긴 마찬가지다. 리마스터판은 VHS판과는 엔딩스탭롤의 일러스트가 일부 바뀌었다.
야심찬 기획과 달리 판매량이 부진했던데다 해당 시기에 발생한 다른 사내 트러블로 인해 이 프로젝트를 추진했던 핵심인물 중 하나인 뱌쿠야 쇼보의 편집장 오츠카 에이지(大塚英志)가 퇴사함으로써 다음해(1986) 초에 만화 브릿코는 폐간되고 만다. 여러 악재가 겹친 탓에 장편 시리즈가 될 예정이었던 애니판도 1편만에 명맥이 끊겨버렸고, 덕분에 작품의 인지도도 상당히 낮아서 아는 사람만 아는 비운의 작품이 되어버렸다.
성인용 마법소녀물? 본편과 상관없는 개쩌는 오리지널 작화로 만들어진 오프닝과 주제곡, 아이캐치 연출 등 시리즈물도 아닌데 일반애니의 작법을 그대로 흉내내어서 전혀 야애니 분위기가 아니다. 설정도 그림체도 본격적이라서 피에로 스튜디오의 아동용 마법소녀물에 비빌 만한 유치함(칭찬)이 작렬한다. 일상씬과 전투씬에 훨씬 기합이 들어가있어서 약간 수위높은 러브코메 개그배틀물 정도로 보면 딱 맞다. 마법소녀물처럼 보이는 오프닝은 사실상 훼이크고 74식 전차, F-15 등의 최신 병기(1985년 기준)들이 어레인지되어 등장하고, 추격씬과 폭발씬 등 스릴넘치는 다이나믹 액션이 이 작품의 정체성이라 할 수 있다ㅋㅋ
에로 장면은 전반의 메쉬 H씬, 후반의 미아 H씬 딱 2장면만 나온다. 모자이크 대신 남성기를 빛기둥으로 가린 라이트세이버 연출이 들어가있다. 표현 수위는 그다지 높지 않지만 당시 기준으로는 선방한 듯. 중학생 소녀가 성인으로 변신한다는 설정이지만 원래 그림체가 워낙 어려보여서 변신 후에도 로리로리하다. H씬은 변신 후의 모습으로만 이뤄진다. 애무 장면은 볼 만한데 삽입/피스톤질이 밋밋해서 만족도가 많이 떨어진다.
후기 부탁드렸던 사람인데 감사합니다 ㅋㅋㅋㅋㅋ 항상 스루가야에 dvd판이 백만원에 가까운 고액으로 올라와 있어서 무슨 내용인지 궁금했는데 이런 내용이었군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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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엄 가격이 어마어마하군요ㅋ 희소성 엄청난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