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전설 시리즈 : 그 두번째 「저주의 비디오」

평범한 대학생 에구치 류지(江口隆司)는 친구로부터 강제로 수상한 비디오테이프를 떠넘겨받는다
'보면 죽는다'고 하는 무시무시한 저주의 비디오라고 한다. 하필이면 한참 전에 단종된 VHS 매체다
이 작품이 나온 2016년에도 BD와 DVD가 훨씬 전부터 대세였고 CD조차 도태되어서 자취를 감춘 시대임;
주인공은 골동품 매니아인 것인지? 아무도 안가지고 있을법한 VHS플레이어를 보유하고 있다고 한다

링 시리즈에서 많이 보던 유명 장면의 패러디

류지가 집에 와서 그 비디오 테이프를 재생하자 TV 화면에서 귀신 사다코가 튀어나온다
보면 죽는다는 저주의 비디오는 진짜였던 것이다!! 류지는 공포에 질려 벌벌 떠는데...

사다코는 기어나오는 도중, TV 프레임의 턱에 걸려서 자빠지고 기절해버린다
잠깐이나마 연출되고 있던 공포 분위기가 싹 날아간다

자세히 보니 이 귀신 좀 예쁘게 생겼음ㅋㅋ
조금 전까지 공포에 떨던 찐따 무빙의 주인공은 갑자기 용감해져서 기절한 여성을 겁탈하기 시작한다
상대가 귀신이건 유령이건 알 바 아니고 성욕이 우선이다

도중에 깨어난 사다코는 존나 어이가 없고ㅋㅋㅋ 류지는 뻔뻔하게도 이와중에 자기가 저주받는 걸 걱정하며 사다코에게 자초지종을 캐묻는다
사다코는 이제 저주의 능력 같은 건 남아있지 않다고 한다. 시대의 흐름에 의해 VHS가 단종, 도태되면서 과거에 그렇게 유명했던 '저주의 비디오'는 사람들 사이에서 잊혀져갔고 사다코는 존재의의를 잃고 영적인 존재로써의 종언을 맞이할 위기에 처해있었던 것이었다

그녀는 시대의 흐름에 맞추어 살아남기 위한 생존전략으로 '어덜트 비디오'로써 전파력을 발휘하고자 했다
사다코는 대뜸 류지에게 "섹스해달라"며 요구해오며, 인외능력으로 류지의 PC 내 데이터를 엿보더니 류지의 취향대로 외모를 바꿔 변신한다
류지의 취향은 빗치로리였나 봄ㅋㅋ

로리 사다코는 류지를 '오빠'라고 부르며 애교를 부린다
로리콘이 아니면 오히려 실망할 것 같은 시츄에이션이지만, 자기 취향의 여성을 눈 앞에 둔 류지는 풀발기

일련의 행위는 사다코에 의해 촬영되고 있었고, 무사히 촬영을 마친 사다코는 원래 모습으로 돌아가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홀연히 사라진다
사다코의 말대로 그녀는 저주의 비디오가 아닌 '에로 비디오'로써 수명을 이어가게 된 것이다

하지만 '보면 죽는다'는 소문은 사실이었다!!
류지가 로리 사다코와 격렬하게 떡치는 모습이 찍힌 야동은 인터넷을 통해 전세계에 확산되었고, 교내에서 동네방네 소문난 류지는 인생 종치고 사회적인 죽음을 맞이한 것이다ㅋㅋ

너무 로리캐릭만 나와서 실망하는 사람들을 위해 애니판에서는 스탭롤 후에 사다코 여고생 버전의 서비스 장면이 추가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