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림레몬 part10. 스타 트랩 / STAR TRAP

Vol.	타이틀	수록시간	발매일
1	part10. STAR TRAP	25분	1985/12/25

☞ 참고 : 크림레몬 시리즈

주요 캐릭터

캐릭터명	성우 (비공개)	속성
란	혼다 치에코(本多知恵子)	흑발 롱헤어/하이레그
카나타	미유키 사나에(深雪さなえ)	보이쉬/단발/미니스커트

줄거리

지구연방함대 에스퍼 대원인 란,카나타는 갑작스러운 출격명령을 받게 된다. 의문의 거대식물 혹성이 지구를 향해 접근중이며 여성대원들을 무차별 납치하고 있다는 것이었다. 하지만, 두사람은 임무를 내팽개치고 탈주하는데...

로봇군단의 습격을 받은 미소녀 콤비는 각자의 초능력을 구사하여 적들을 물리친다 란은 강력한 완력을, 카나타는 변신능력을 가지고 있었다

신나게 적들을 다 때려부셨는데 알고보니 실전이 아니고 시뮬레이션 훈련이었던 것 초능력으로 난동을 부려 훈련실을 개박살낸 탓에 교관의 표정이 찌푸려진다

결국 두사람은 급료 감봉에 2년간 지상근무로 배정받아 좌천당하게 됨 "뭐야 이 진수성찬은. 생활비는 머릿수로 나누기로 했잖아!" "스트레스는 먹는 걸로 푸는거임 ㅇㅇ" 자신들의 신세를 한탄하며 티격태격 하는 두사람

그러던 어느날 교관으로부터 긴급사태가 발생했으니 A급 태세로 본부에 출두하라는 연락이 온다

태양계에 출현한 혹성처럼 생긴 거대식물이 여성대원만 골라서 납치하며 지구에 접근중인 상황 겉껍질이 매우 튼튼하여 어떤 무기의 공격도 통하지 않는다고 한다 "그래서 우리더러 어쩌라고?" 시큰둥한 반응을 보이는 카나타와 란에게 교관은 저 식물을 처치하라는 가혹한 명령을 내린다

란과 카나타는 저런 걸 우리가 어떻게 상대함ㅋㅋㅋ 하면서 임무를 내팽개치고 탈주한다 두사람이 지구와 반대방향으로 맹스피드로 탈주중이라는 보고를 받은 교관은 그냥 냅두라고 한다

미스치프호를 타고 탈주한 두사람은 사건이 무마될 때까지 몇년정도 버티기로 한다 심심함을 달래기 위해 란이 적극적으로 리드하여 레즈플레이를 시작한다

한창 달아오를 쯤에 비상사태 발생, 미스치프호는 거대식물에 붙잡히는 신세가 된다 "괴물은 지구 쪽으로 갔던 거 아님? 왜 여기있지?" 두사람은 탈주중인 상황이지만, 어쩔 수 없이 본부에 SOS 구조신호를 보낸다

"능력을 최대한 발휘하여 훈련인 셈 치고 임하도록" 그 괴물은 음란한 사념파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갑자기 방향을 바꿔서 미스치프호를 쫓기 시작했다고 한다 조금 전 태양계 전체에서 관측된 강력한 오르가즘이 그 원인이라고 함 텔레파시 초능력에 의해 레즈플레이가 우주 전체에 생중계 되는 우주 스케일의 공개처형ㅋㅋ 그녀들의 탈주 행위조차 교관의 계산대로였다. 결국 어쩔 수 없이 괴물처치의 임무를 속행하게 된다 (교관의 손 모양에 주목ㅋㅋ)

거대식물의 촉수에 붙잡힌 미스치프호는 그대로 거대식물의 내부에 흡수된다 우주선의 무덤에서 정신을 차린 두사람은 정체불명의 적들로부터 습격을 받고 쫓긴다 각자의 초능력을 발휘하여 적과 싸우고, 란은 ESP브레이커를 해제하고 적들을 일망타진한다 하지만, 힘을 다 써버린 두사람은 결국 붙잡히는 신세가 된다

카나타가 깨어난 곳은 알몸의 여성이 한쌍씩 짝지어 배정된 기묘한 공간이었다 납치된 여성대원들이 서로 레즈플레이를 하고 있는 장면을 목격하는 카나타 최음효과가 있는 전파(?)를 쐰 란이 카나타를 덮치려 하자, 카나타는 텔레파시 신경쇼크로 기절시킨다

그러자 혹성의 주인 피스틸(pistil)로부터 목소리가 들려온다 "어째서죠? 어째서 보여주려고 하지 않는 겁니까?" 카나타 "당신의 목적은 뭐야?" 피스틸은 다음 세대의 자신의 분신을 만드는 법, 즉 생식방법에 대해 알고 싶어한다 "지금까지 아무도 그 답을 알려주지 않았어. 당신들은 어떻게 번영하고 있는 거죠?" 카나타 "그건 무리야. 네가 납치한 건 전부 여자애들이잖아. 남자가 있어야지!"

거대식물은 '남자'라는 것을 데려올 테니까 카나타에게 직접 그 방법을 증명해보라고 한다 카나타는 아무 남자하고 할 수는 없는 노릇이라며 난처해하던 중, 란 쪽을 쳐다보며 결심을 굳힌다 카나타는 자신의 변신능력을 사용하여 남자로 변신. 란을 상대로 번식 방법에 대한 실제 연기를 시작한다

거대식물은 납치했던 모든 여성대원을 풀어주고, 두사람도 무사히 복귀한다 거대식물의 정체는 머나먼 우주식물의 암술꽃(pistil)이었고, 번식기가 되면 암술과 수술을 따로 날려서 다른 행성에서 맺어지는 식의 생태를 갖고 있었다. 하지만 그 암술꽃은 혼자 미아가 되어 몇천년간 우주를 떠도는 동안, 수술(남성)의 존재를 잊어버렸고, 남성의 역할이 무엇인지 몰랐던 것이었다 평소에 늘 자신이 리드하던 란은 카나타에게 당한 것에 자존심 상한다며 투덜댄다

하지만, 카나타의 남성에 반한 란은 정력에 좋은 진수성찬을 잔뜩 차리고 그녀와 알콩달콩 신혼기분을 낸다

리뷰

미술부원 4점	part3 SF·초차원전설 랄에서 캐릭터디자인을 담당했던 코노마/카즈나 콤비가 시나리오까지 맡았다. 특유의 토실토실한 로리 체형의 그림체, 메카닉 디자인의 디테일이나 액션씬 연출이 매우 퀄리티가 높다. 캐릭터 설정이 더티페어와 유사해서 성인용 더티페어라고 불리기도. 작중의 스크린에 더티페어 캐릭터가 잠깐 스쳐지나가는 등, 군데군데 스탭들의 장난끼가 가득하다. 그림콘티는 1980년대부터 2020년대에도 현역 활동중인 모치즈키 토모미(望月智充).
성우신자 4점	카나타 성우는 part3의 캬론 역을 맡았던 성우이고, 란 성우는 엘가임의 판네리아, 건담ZZ의 엘피 플 등으로 유명한 혼다 치에코. 또한, 교관 역의 성우는 아미 시리즈에 나오는 코노 류지와 동일한 성우다. 참고로 혼다 치에코와 미유키 사나에(당시 예명은 무로이 사나에)는 성우양성소의 동기생 관계 이다. 두사람의 높은 수준의 연기력과 달콤하고 높은 음역의 보이스로 귀가 호강한다. 성우 신자라면 놓쳐서는 안될 작품. 피스텔 성우는 아라카와 미나코(荒川美奈子)로 추정.
근본론자 4점	크림레몬 10번째 시리즈. 25분짜리 내용이라 믿기지 않을만큼 다양한 시츄에이션이 밀도 높게 가득 담겨있고 가벼운 내용이면서도 기승전결이 깔끔하다. 크림레몬 시리즈 중에서 최초로 게임화(성인용 게임)된 작품이다. 1986년에 JAST에서 게임화, 1996년에는 페어리더스트에서 리메이크작이 나왔다. 1987년 간행된 [페어리 더스트 vol.1 - comic & secret file] 이라는 월간지 단행본에는 카즈나 케이가 그린 만화 버전의 스타트랩 속편이 수록되어 있다.(비18금)
모에돼지 4점	더티페어와 스타트렉을 패러디한 SF코메디물이다. 2인조 콤비의 설정은 더티페어와 유사하며, 주인공들이 타고 다니는 우주선 미스치프는 스타트렉의 엔터프라이즈호와 닮았다. 초차원전설 랄이나 팝 체이서와 비슷한 경쾌발랄한 분위기이므로 아무 생각없이 가볍게 볼 수 있는 작품.
동정현자 3점	스토리(개그) 위주의 내용이라 H씬은 비중이 적다. 개그물 분위기와 달리 의외로 H씬은 제법 야하다. 레즈플레이시 쌍두 바이브 용도로 쓰던 오이가 부러지면서 국물에 적셔진 오이조각이 나뒹구는 연출은 필견. 전반의 레즈플레이는 란이 공, 카나타가 수 역할이지만, 후반의 레즈플레이는 카나타의 변신플레이로 인해 역할이 뒤바뀐다. 아마도 최초의 TS물 야애니. 촉수(?)가 등장하기는 하지만, 촉수 H씬은 나오지 않는다. (착한 촉수)

종합점수 3.8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