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방학이 끝난 후의 그녀는…

한글 제목 여름방학이 끝난 후의 그녀는…
일본어 제목 夏休み明けの彼女は…
영어 제목 Natsuyasumi Ake no Kanojo wa...
원작 유형 동인게임
원작자 Pin-Point
원작명
제작
애니 안테나 위원회
アニメアンテナ委員会
발매
WHITE BEAR
미디어뱅크
ミディアバンク
감독
아라키 히데키
荒木英樹
작화감독
아라키 히데키
荒木英樹
각본
카도 이노치
可動命
캐릭터디자인
아라키 히데키
荒木英樹
1
2022/07/08
20
전편
前編
2
2022/10/07
20
후편
後編

주요 배역

아마카와 카나데
天河花奏
아야네 마코
綾音まこ

줄거리

영화를 좋아하는 오타쿠 주인공 니시다 하지메(西田一)는 주변과 어울리지 못하고 있는 찐따였음. 반의 인기여학생 '아마카와 카나데'가 영화에 관심을 가지고 그가 소속된 영상연구부에 들어오고 영화라는 공통관심사를 통해 두사람은 서로 친밀한 관계로 발전해간다. 여름방학을 앞두고 더욱 많은 추억을 만들어가기를 기대하는 순수한 두사람 사이에 바람둥이로 악명높은 금발 태닝 양아치가 끼어드는데...
영화 오타쿠인 니시다 하지메(이하 니시다)는 영화를 계기로 인기 여학생 '카나데'와 조금씩 친해져간다
여름방학을 앞두고 영상연구부 활동의 일환이라는 명목으로 함께 영화를 보기로 약속한다
여름방학 동안 서로 더 많은 추억을 쌓아가리라 기대하며 들뜬 두사람

그때, 그들 사이에 찬물을 끼얹는 불청객, 마츠오카 레이지(松岡玲二)가 나타난다
레이지는 둘 사이에 친한 척 하면서 끼어들더니 자기도 영화보는 데 같이 끼워달라고 졸라댄다

플레이보이로 악명높은 부잣집 도련님인데, 그에 대한 안좋은 소문을 알고있는 카나데는 그를 아주 싫어했다
카나데는 영상연구부 활동이니까 부외자는 곤란하다고 거절하는데, 병신같은 찐따 주인공은 어물쩡 허락해버린다

다음날, 카나데는 약속장소에 나가지만, 니시다는 없고 레이지만 있었음
레이지는 니시다가 몸이 안좋다고 오늘 못온다면서 구라친다
(레이지가 뒷공작으로 약속시간을 어긋나게 잡은 것)

"단둘이 영화보는 건 좀..."

레이지를 싫어하는 카나데는 어떻게든 뺄려고 하지만, 레이지가 집요하게 물고 늘어지자 어쩔 수 없이 수락한다

'영화 보는 정도는 괜찮겠지... '

너무 재미있었던 영화 내용 때문에 들떠서 경계심이 살짝 풀린 카나데
레이지는 그틈을 타서 기습적으로 고백을 하고, 당황하는 카나데의 허술한 틈을 노려 기습키스까지 한다
아... 내 퍼스트 키스

카나데는 레이지를 격렬히 거부하며 두번 다시 다가오지도 말라며 엄포를 놓는다
하지만, 키스 장면을 사진으로 남겨둔 레이지는 "니시다한테 사진 보내버린다"며 협박해온다

[여름방학 동안 자신의 애인 노릇을 할 것]

니시다의 멘탈이 약하다는 걸 아는 카나데는 "그것만은 제발..."하고 어쩔 수 없이 넘어가버린다
이후로 레이지는 카나데가 뭐 좀 반항하려는 기미가 보일 때마다 마법의 단어 '니시다'를 언급하면서 굴복시킨다

레이지는 이제 애인 사이니까 자기집 가서 DVD 같이 보자고 꼬신다
집 안의 전용DVD룸에 끌고가더니 "DVD를 보려면 일단 DVD를 만들어야지?"하더니 처녀를 맛나게 따묵따묵
그 과정을 동영상 촬영해서 새로운 협박재료를 늘려나간다
그후, 야외플레이 등의 조교를 거쳐서 카나데를 쾌락의 노예로 만들어버린다
(애니판은 이 과정이 좀 졸속으로 묘사되어서 하루만에 함락된 것처럼 보인다)

그렇게 한달이 지나고 개학 시즌이 되었다
니시다는 쭉 카나데에게 연락을 취했지만 제대로 통화도 못해본 채 여름방학이 끝나버렸음

진짜 걱정되면 전화질만 할 게 아니고 직접 찾아갔어야지ㅋㅋ 전형적인 찐따 병신임ㅋㅋ

님 누구세요?

흑갸루에 천박한 복장으로 완전히 인상이 바뀌어버린 카나데
레이지가 친밀하게 들러붙어서 꽁냥거리지만 카나데는 전혀 싫어하는 기색이 없다

"저기 있잖아, 니시다군. 나 레이군이랑 사귀고 있어"

그렇게 레이지를 혐오하던 카나데가 어째서?? 대체 여름방학 동안 무슨일이 있었던 걸까??
니시다는 상황이 도무지 이해되지 않는다
복도를 헤메다가 우연히 어느 부실에서 들려오는 카나데의 목소리를 듣고 안을 엿보는데...
안에서는 카나데가 레이지의 페니스를 게걸스럽게 빨면서 구걸하는 광경이 펼쳐진다
충격적인 장면에 정신이 나갈 것 같은 니시다군ㅋㅋ

예전엔 그토록 부활동에 열성적이었던 카나데는 이제 부실에 오지도 않는다

레이지 "너 동영상 할 줄 안다며? 부탁 좀 들어줄텨? 내 동영상 감독 좀 해줘"

레이지의 부탁으로 그의 집을 따라간 니시다는 카나데가 눈가리개를 한 채 구걸중인 충격적인 모습을 보게 됨
레이지는 다른 친구들도 잔뜩 불러서 다같이 돌림빵 하며 친목을 다지고, SNS 생중계를 하며 수익도 챙긴다
니시다는 카나데를 구해내기는 커녕 도리어 윤간쇼를 촬영하며 레이지의 조력자로 전락한다

반에서도 카나데의 평판은 바닥으로 떨어지고, 선생님한테 대들고 수업에 나오지도 않는다
(원작에서는 부모님한테도 대들고 술/담배를 배우고 막장으로 나가는데 애니판은 약간 순화됨)

그뿐 아니라 약물복용으로 완전히 맛탱이가 가버린 카나데는 이제 눈가리개를 안해도 사람을 못알아본다
호텔 윤간쇼에 참가한 전원이 금발 가발을 쓰고 레이지 행세를 한다ㅋㅋ
카나데는 애타게 레이지를 찾으며 구걸하지만, 정작 레이지 본인은 참가하지 않는다
실컷 돌림빵 당하고 나서도 여전히 레이지를 찾으며 구걸하는 카나데의 음탕한 모습을 보고 완전히 정떨어짐ㅋㅋ

레이지 "이녀석은 더 못써먹겠구만. 딴 여자나 찾아봐야지"

레이지는 다른 여자를 호출하고 [이녀석은 네 마음대로 해도 돼] 하며 카나데를 니시다한테 맡기고 떠나버린다
그동안 촬영협조만 하고 한번도 직접 참가하지 않았던 니시다에게 통째로 맡겨진 것ㅋㅋ

방 안에 홀로 남겨진 니시다는 카나데와 단둘이 있는 상태가 된다
그녀의 음란한 모습을 응시하던 중, 가발이 흘러떨어지고 그제서야 카나데는 니시다를 알아본다

"니시다군이 어째서 여기에..."
"여름방학이 시작되기 전에는 그렇게 좋아했었는데..."
"첫 데이트가 니시다군이었다면... 나... 달랐을까...?"

카나데는 지난 과거를 회상하며 후회의 눈물을 흘리지만 이미 모든 게 너무 늦었다

리뷰

제작위원회 방식으로 제작된 애니. 오래전부터 아라키 감독과 함께 하던 한국의 하청회사 PAK PRO과 아라키 감독의 소속사인 오피스 no.8, 그리고 세븐(SEVEN)이 참여했다. 왕녀&여기사 더블 저속노출 때와 마찬가지로 퀄리티는 처참하다. 아라키 감독은 원래 액체를 리얼하게 잘 묘사하는데 근래의 작품들은 하나같이 박살난 작화로 어색하고 허접한 액체를 그리고 있어서 눈이 썩는다.

능욕씬의 성우 연기가 개쩔음. 히로인의 타락 전, 타락 후의 갭이 상당한데 매우 잘 소화해냈다. 청아한 목소리와 다양한 분야에서 커리어를 쌓은 압도적인 연기력이 작품 전반에서 빛을 발한다. 금태양 NTR남 캐릭터도 절묘하게 매칭되는 성우와 연기력이 압권이다. 비쥬얼은 좀 허접하지만, 성우가 9할 이상 캐리하는 작품.

원작의 몬뿌치 그림체와는 동떨어진 대폭 열화된 퀄리티의 작화를 보여주고 있다. 퀄리티만 좋으면 그림체가 좀 바뀌어도 그러려니 하는데 아 이건 좀... 흔한 NTR물로써 전편은 타락과정, 후편은 타락 후의 NTR멘붕 코스를 다루고 있다. 초반 플롯은 몬뿌치의 동인지 원작인 [여름이 끝날 때까지...]와 유사하게 '딱 한달만 참으면 돼!'라는 식으로 넘어가는데, 애니판은 전개가 빨라서 마치 하루만에 함락된 것처럼 묘사해놓았다.

평범한 NTR물도 정신이 피폐해지는데, 이 작품은 겉모습까지 NTR남의 취향대로 개조되어 버리는데다 인간의 존엄성을 시궁창에 처박은 결말로 끝나는지라 아주 질이 나쁘다. 아헤가오, 바큠펠라 등의 혐성연출도 가득하고, 무엇보다 주인공이 너무 무력한 병신임. 심약한 사람은 쓸데없이 궁금증 갖지 말고 자신의 소중한 멘탈을 지키도록 하자.

매운맛 NTR물. 능욕 수위는 평범한 수준이나 생방송, 돌림빵, 약물섹스 등등 정신적으로 하드한 연출이 많다. 일반적인 NTR물과 달리 타락의 레벨이 인생 막장급으로 맛가버리기 때문에 NTR초심자는 유의할 필요가 있다. 그냥 걸레도 아니고 오염에 찌들어서 재활용 불가능한 넝마누더기 폐기물급으로 망가진다ㅋㅋ 딸감으로 써먹기에는 표지사기 수준의 허접한 작화가 최대의 걸림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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