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고 나는 선생님에게……
한글 제목 | 그리고 나는 선생님에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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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어 제목 | そしてわたしはセンセイに…… |
영어 제목 | Soshite Watashi wa Sensei ni... |
원작 유형 | 오리지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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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자 |
헤모글로빈
ヘモグロビ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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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명 |
제작 |
뉴르
nü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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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매 |
a1c
エイ・ワン・シ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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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
연출
御戸紗太
그림콘티(1,2)
히카리 코타로
光こうたろう
그림콘티(3,4)
御戸紗太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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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화감독 |
1~3권
みまた捥栗
4권
いづの献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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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본 |
PON
3~4권
coma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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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릭터디자인 |
키노하라 히카루
きのはらひか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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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배역
- 와이프
- 히키코모리
- 시스콘
- 딸
줄거리
성실한 모범생이던 쿠라이시 칸나는 부모님의 이혼을 계기로 삐뚤어지고, 느슨한 차림과 행실로 갸루 행세를 하기 시작한다. 담임선생 키사라기 렌(如月蓮)은 돌변한 그녀의 반항기 모습에 당혹감을 느끼는데...
매우 불량한 수업태도를 보이는 문제아 여고생, 쿠라이시 칸나
담임선생이 주의를 주면서 지적해도 그녀는 반항적으로 말대꾸하면서 말 오지게 안듣는다
하지만, 그녀는 원래 공부를 잘하는 성실한 모범생이었다
칸나가 삐뚤어지게 된 원인은 얼마 전에 아빠가 바람피우고 도망간 것 때문이었음
이혼한 후에 엄마 혼자 고생하면서 두 딸을 키우는데, 딸래미 년들은 비뚤어져서 엄마 말 안듣고 반항하기 시작한다
칸나는 갸루 컨셉으로 외모를 바꾸고 불량스러운 태도로 건방지게 군다
칸나의 언니 나오(菜緒)는 방구석 폐인이 되어서 문 밖으로 나오지 않게 되었음
엄마 하루나는 이게 다 애비없는 자식이라 그렇다 여기고, 제대로 된 아빠가 있으면 나아지지 않을까 고민한다
한편, 담임선생 키사라기 렌(如月蓮)은 칸나를 남몰래 좋아하던 극렬빠였음
도촬한 칸나의 사진을 보며 딸치는 것을 소소한 행복으로 삼던 그는 갑자기 변해버린 칸나의 모습에 부들부들거린다
"나의 칸나를..."
아무리 주의를 줘도 전혀 고쳐지지 않는 칸나의 태도에 빡친 선생은 보충수업 할거니까 남으라고 지시한다
칸나가 코웃음치며 무시하려하자 렌은 가정방문을 하겠다며 협박한다
칸나는 엄마 말도 오지게 안들으면서도 엄마한테 걱정끼치고 싶진 않은건지 투덜대면서도 그말에 순순히 따른다
아 왜 공부도 잘하는 내가 보충수업 따위를 받아야 되냐고~ 선생 참 좆같다!!!
...하고 친구 메이 앞에서 투덜거리는 칸나
메이는 칸나가 갸루 컨셉 잡는 데에 도움준 친구인데, 청초한 겉모습과 달리 선생님과 썸타면서 떡치는 빗치임
메이는 평소 칸나를 '데뷔쨩'이라고 부르며 어설픈 갸루 행세를 놀린다
메이는 칸나를 위로하면서 음료수를 건네고, 돌려받은 음료수병을 핥으려다가 칸나의 눈총을 받는다
사실 메이 역시 칸나를 좋아하는 극성팬이었음ㅋ
칸나는 보충수업 지시대로 직원실에 왔건만, 정작 선생인 렌의 모습이 보이지 않는다
기다리던 중에 우연히 PC를 건드리게 되고, 우연히 학생명부처럼 보이는 화면이 뜬다
칸나는 호기심에 자기 이름을 클릭해본다. 그랬더니...
A반, 출석번호 15번
가슴 : C
엉덩이 : B
다리 : B
비고 :
발육 좋고 싱싱하다. 가슴 감촉 좋아보이는 처녀
생리 증상이 심한 듯. 요즘에는 삐뚤어져서 건방지다
징벌이 필요
어이없는 품평 뿐 아니라 파렴치한 도촬사진까지 쏟아져나오자 놀람과 혐오를 감추지 못한다
뒤늦게 렌이 직원실에 들어오자마자 칸나는 변태새끼 신고해버리겠다며 온갖 욕설을 하며 뛰쳐나간다
하지만 렌은 칸나의 다리를 걸어 넘어뜨리고 간단히 그녀를 덮친다
당연히 칸나는 거세게 반항하는데, 뭔가 좀 이상하다. 몸이 말을 듣지 않는 것이었다
렌은 몸을 제대로 가누지 못하는 그녀와 격렬한 몸싸움 끝에 신체를 제압하고 처녀를 따먹는다
칸나는 봐달라고 용서를 구했다가, 거친 욕설을 내뱉았다가 심심하면 태세전환ㅋㅋ
"독거노인!!"이라고 비난하니까 주인공은 아직 젊고 상대도 있다고 반박하면서 어필한다ㅋ
(훌쩍이면서) "왜 이런 짓을..."
"삐뚤어진 코갸루 나부랭이에 대한 교육이다"
"교육이 아니긔...범죄이긔"
"너의 변화야말로 범죄다! 사기다!"
"나의 성실하고 귀여운 칸나를 돌려내라!"
선생의 터무니없는 논리에 칸나는 존나 어이가 없다
선생의 참교육이 효과가 없었던 모양인지, 칸나의 태도는 전혀 고쳐지지 않았다
수업시간 중에 대놓고 만화를 보고, 선생을 향해 뻑큐를 날리는 등 오히려 더 악화되었음ㅋㅋ
보고 있는 만화 제목과 표지는 같은 제작사의 작품인 '작은 꽃봉오리의 그 안쪽에……'
칸나는 어제 몸을 제대로 가눌 수 없게 된 원인이 메이가 건네준 음료수란 걸 알아차린다
사실 메이도 칸나빠라서 선생과 죽이 잘맞는 공범이었던 거임ㅋㅋ
"멋대로 비뚤어지니깐... 나의 솔직하고 귀엽던 칸나를 돌려줘~"
"너도 그놈이랑 같은 소리냐"
"그치만 그거 어울리지도 않고, 바뀐 것도 아니고, (여전히) 어리버리한데, 무리하지 말라구?"
"시끄럽긔!! 네가 가르쳐준 거긔!! 절교라긔!! 바보!!"
친구 메이가 선생과 내통했다는 사실을 알고 격노한 칸나는 씩씩거리면서 절교선언을 한다
그후, 렌은 지나가다가 칸나와 눈만 마주치면 으슥한 데 끌고가서 덮친다ㅋㅋ
촬영해둔 동영상 때문인지 반항도 제대로 못하고, 투덜거리면서도 렌이 시키는대로 다한다
촬영 영상을 실시간으로 대형스크린에 틀면서 플레이한다는 신박한 컨셉
(전방위로 설치된 카메라를 실시간으로 원격조작하고 있다는 건가...)
삭막한 분위기의 가족 식사시간. 하루나는 소개하고 싶은 사람이 있다고 말을 꺼낸다
언니 나오(菜緒)는 방구석 폐인이라 식사도 같이 안하고 핸드폰을 통해서만 대화한다
두 딸들은 엄마의 말에 놀라면서도 의외로 엄마의 재혼에 대해 긍정적인 분위기다
하루나는 기뻐하며 이번 휴일에 집에 초대할 테니까 인사드릴 겸 일정 비워두라고 말한다
대화내용을 보건대 엄마의 직업은 간호사인 듯
시험시간, 공부를 잘하는 칸나는 일찌감치 문제를 다 풀고 불량한 태도로 빈둥댄다
렌은 뒤에서 다가가 가슴을 주무르고 겨드랑이에 비비는 등 공개장소에서 과감한 추행을 저지른다
그후, 체육창고에 끌고가서 [부루마+수영복]이라는 매니악한 조합의 복장을 입혀놓고 참교육
이런 식으로 매일같이 선생한테 시달리다보니 칸나의 멘탈에도 슬슬 금이 가기 시작한다
그러고 보니 오늘이 바로 엄마 재혼상대를 소개받기로 한 날이었다
칸나는 거실로 내려가서 공손한 태도로 손님에게 인사를 드리는데...
"안녕하세요. 딸인 칸나...인데...요... 어??"
알고보니 하루나의 재혼상대는 담임선생 렌이었던 것이다!!
이게 무슨 운명의 장난인가
그후, 칸나의 태도는 180도 돌변하여 지긋지긋하게 선생 욕을 하면서 엄마의 재혼을 극구 반대한다
하지만 엄마는 '니가 잘못한 거잖니' 하면서 딸의 항의를 싸그리 개무시한다ㅋㅋ
렌은 칸나를 불러내어 둘만의 자리를 만들고 사연을 설명한다
렌도 칸나가 하루나의 딸이라는 걸 몰랐던 모양이다. 성(姓)이 달라서 못 알아봤다고 함(*)
주인공은 계획적으로 하루나에게 접근했던 게 아니라 단순히 우연의 일치였던 것
(*) 결혼한 일본 여성은 남편의 성을 따르는 게 전통적이고 보편적이나, 직장 여성의 경우는 도중에 결혼해도 회사에서는 예전에 쓰던 성을 그대로 쓰는 경우가 많다. 친숙한 이름으로 불리는 게 자연스럽기도 하고, 새로운 이름을 일일히 주변에 알리는 게 번거롭기 때문
하지만, 칸나는 인상 팍팍 쓰고 온갖 욕설을 퍼부으면서 "결혼사기!"라고 쏘아붙인다
잠자코 듣고있던 렌은 참다참다 못해 어제 찍어둔 영상(떡치다가 칸나가 오줌지리는 장면)을 틀어서 제압한다
자신의 부끄러운 영상 앞에서 칸나는 고분고분해지고 그후로는 늘 하던대로 육봉으로 참교육
"학생으로써는 마지막이다. 허나, 이제부터는 아빠와 딸로써 즐기도록 하지. 칸나"
(이전까지는 '쿠라이시군'이라고 불렀지만, 딸로써 대한다는 늬앙스의 호칭 변화)
렌은 칸나에게 혼인신고서를 들이밀며 하루나와의 결혼 확정사실을 알린다
칸나는 지금껏 자기를 실컷 레이프하던 쓰레기 같은 남자가 새아빠가 된다는 사실에 멘붕한다
생년월일에 헤이세이 5년, 2년이라 각각 써있는데, 이 작품의 발매일 기준(2021년)으로 환산하면
각각의 작중 나이는 주인공은 28세, 칸나 엄마 하루나는 31세가 된다
그후로 렌은 칸나와 같은 집에서 살게 되고, 집 안에서 눈만 마주쳐도 범하는 일상이 펼쳐짐
하루나가 집에 있는데도 전혀 거리낌 없이 대담하게 딸을 농락한다
지금껏 모습을 보이지 않았던 칸나의 언니 '나오'가 처음으로 등장한다
방구석 폐인이지만 재테크의 달인이라 생활에 지장이 없는 모양이다
그녀는 집 안 곳곳에 설치된 카메라(?)를 통해 동생 칸나의 모습을 관찰한다
나오도 심각한 칸나 극성팬 중 한명으로써 렌보다 더한 감시체제로 칸나를 스토킹한다ㅋㅋㅋ
시험기간이 돌아왔다. 칸나는 지난번에 당한 것 때문에 렌을 경계하지만 의외로 아무일도 없었다
... 하고, 방심한 틈을 타서 칸나를 묶어놓고 대놓고 강제 펠라치오를 시킨다
(간단하지만 혼자서는 절대 풀 수 없다는 케이블타이 엄지포박술)
아니, 대체 누가 보면 어쩔려고...?
하지만 옆자리의 메이가 그 장면을 지켜보면서 오나니중이었음ㅋㅋㅋ (이년도 정상이 아니다)
메이는 칸나의 과감한 플레이에 감탄하는 척 하면서 어설픈 갸루 행세를 깐다
칸나는 메이한테 이미 절교선언을 했지만, 유일하게 비밀을 공유하는 사이라서 어정쩡하게 관계를 유지중
렌 "어때? 슬슬 돌아올 것 같아?"
메이 "으~음, 괜히 더 고집만 부리는 거 같은데요"
메이는 여전히 렌과 공범관계였고, 칸나가 예전처럼 성실한 태도로 돌아오게끔 유도하고 있는 거였음ㅋㅋ
그후로 칸나는 집에 눌러붙은 렌을 쫓아내려고 온갖 수단을 동원하는데...
번번히 다 실패하고 엄마한테 혼나기만 한다
그냥 엄마한테 사실대로 (딸을 범하는 막장아빠) 일러바치면 해결될 문제지만
겉으로는 반항하면서도 엄마가 상처받고 슬퍼하는 모습을 원하지는 않았던 것이다
반항질은 어디까지나 컨셉일 뿐이고 속내는 여전히 성실한 모범생이었던 것
칸나는 안방에서 엄마 하루나와 렌이 다정하게 사랑을 나누는 모습을 보고 충격을 받는다
엄마가 저런 표정을 짓다니... 칸나는 부들거리면서 자기 방에 돌아가 잠듬
하루나는 정성껏 렌에게 봉사하면서도 삽입만큼은 허락하지 않는다
하루나 "미안해요... 딸들의 마음을 생각하면 아직..."
렌 "신경쓰지 말아. 기다릴께"
렌은 하루나에게는 신사적으로 대하며 그녀의 의사를 존중해준다
꿩 대신 닭
하루나가 안대주면 딸을 따먹으면 되지
자고있는 딸을 덮쳐서 성욕을 해소하는 막장 아빠
나오는 칸나의 방을 지나가다가 우연히 칸나의 신음소리를 듣는다
새아빠와 동생의 비밀관계를 알아버리게 되는데...
다음날, 나오는 여동생 칸나를 자기 방에 호출해서 간밤에 뭐했는지 자초지종을 따져묻는다
방에 카메라 설치해놨다는 말까지 당당하게 하고 있음ㅋㅋㅋㅋ
"칸쨩이 그 모습으로 남자 후리고 다닌다는 소문이 사실이었어!?"
솔직하게 말하지 못하고 얼버무리는 칸나에게 터무니없는 누명을 씌운다ㅋㅋ
"착실한 칸쨩은 어디간 거야? 너 따위 나의 칸쨩이 아니야!"
언니의 말에 빡친 칸나는 투닥투닥 정겹게 자매싸움을 하지만
"정말 싫어"라는 말을 들은 나오가 눈물을 글썽거리자 금세 사과하면서 태세전환하는 칸나
언니는 두부 멘탈이고, 동생은 쎈 척 하지만 사실은 착한 심성인 거다ㅋㅋㅋ
칸나가 갸루 행세를 하게 된 건 메이가 부추겨서 그렇게 된 거였지만, 알고보니 메이에게 조언을 했던 건 나오였다ㅋㅋ
칸나가 싫어할 줄 알고 그렇게 한 건데 오히려 칸나는 반항심리로 갸루 행세를 받아들여버린 것이 이지경에 이른 것이다
결국 두사람은 화해하고 다시 예전처럼 친밀한 관계를 회복한다
나오는 칸나에게 다시 예전 모습(모범생)으로 돌아오라고 부탁하자 칸나는 마지못해 들어주는 척 한다
"오랫만이네요. 선생님"
나오는 칸나와 떡친 상대가 누군지 눈치를 채고 렌을 자기방으로 호출한다
사실, 이 두사람은 3개월 전부터 이미 아는 사이였다
나오 "당신은 바뀌신 것 같군요. 최애(*)한테 손대다니 금기라구요!! 공감하셨으면서!"
렌 "바뀌지 않았어. 원래대로 되돌리고 싶은 건 마찬가지야"
교내에 무슨 칸나 팬클럽이라도 있는 것인가ㅋㅋㅋㅋ 두사람은 칸나를 서로 좋아하는 소울메이트였던 것ㅋㅋ
칸나를 추종하는 사람들끼리 의기투합해서 스토킹 비슷한 짓을 서로 했던 모양인데, 자세한 내막은 나오지 않는다
나오는 넘어서는 안될 선을 넘어버린 렌을 맹렬히 비난한다
(*)최애(推し;오시) : 극성팬이 푸쉬하는 대상. 물론 여기서는 '칸나'를 의미한다
렌은 도리어 나오의 무책임한 태도를 비난하면서 설교를 한다
바람피우고 탈주한 가장, 상처입고 나약해진 엄마, 혼자 자기방에 틀어박힌 언니
혼자 남겨진 칸나가 삐뚤어진 건 당연한 결과 아니냐?
칸나가 이렇게 된 건 나오의 잘못?? ...이라는 고도의 가스라이팅에 반박못하는 나오
"실전을 통해서 칸나에 대해 알려주마"라면서 바지를 내리자, 나오는 냄새제거 스프레이를 뿌려가며 강렬히 저항한다
하지만 결국 어른의 힘에 굴복하게 되고, 그후 엉망진창으로....
그후, 나오와 렌은 사이가 험악해져서 집 안에서 마주칠 때마다 티격태격 싸운다
근데... 싸우는 내용의 주제가 '칸나' 관련임ㅋㅋ
"내가 더 칸나에 대해 잘 알거든??"
존나 부질없는 빠심 대항전이 펼쳐진다ㅋㅋㅋ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
다시 착한 모범생 모습으로 돌아온 칸나. 나오와 렌은 싸우다말고 그 모습에 감격한다
학교에서도 칸나 극성팬 메이의 반응이 뜨겁다
칸나는 온순한 태도와 모범생 차림으로 렌을 꼬드겨서 결혼 건에 대해 다시 생각해달라고 간곡히 부탁한다
칸나의 태도에 감격한 렌은 "알았어. 다시 생각해볼께. 뭐, 아직 제출 안했으니..." 하고 혼인신고서를 보여준다
그러자 칸나는 혼인신고서를 낚아채서 찢어버린 뒤 태도가 180도 돌변한다ㅋㅋㅋㅋㅋ
게다가 대화내용도 녹음했다면서 빈틈없는 반격을 가해온다. 렌은 찍소리도 못하고 부들부들...
칸나는 승자의 여유를 부리며 의기양양하게 자리를 뜨려고 하는데, 문 밖에서 메이가 들이닥치면서 칸나를 붙잡는다
메이는 칸나를 도와주기는 커녕, 길을 막아 칸나를 묶어놓고 렌 선생이 칸나를 농락하는 걸 돕는다
메이와 선생은 단순한 공범관계가 아니라 함께 칸나를 공유하고자 하는 빠심 투철한 광신도였던 거임ㅋㅋㅋ
심지어 칸나가 렌한테 당하는 모습을 촬영하기까지 함. 이래서 빠심이 무섭다....
메이는 칸나를 따먹은 렌과 교접하면서 자신도 칸나와 이어지는 상상을 하는 미친년이었음ㅋㅋㅋ
이쯤 되면 칸나를 제외한 모든 캐릭이 다 정신병자 같다ㅋㅋㅋ
이 정신나간 주변인물들의 행각에 충격과 공포를 느낀 칸나
이 미친 사태를 수습하기 위해서는 어떻게든 결혼을 막아야만 한다
칸나는 이제 더이상 엄마한테 반항하고 있을 때가 아니란 것을 깨닫는다
(왜냐하면, 엄마가 이 작품의 유일한 정상인이기 때문이다)
칸나는 언니 나오와 함께 성실한 태도로 엄마를 설득하려고 한다
엄마 제발...!! 앞으로 말도 잘듣고 걱정 안끼칠테니 결혼만은 제발!!!
어, 안 그래도 결혼은 연기하기로 했단다
와, 정말요?? 다행이다~~~~~
결혼은 아직이지만, 동거는 계속할 거임 ㅇㅇ
너희들도 익숙해질 시간은 필요하지 않겠니???
헐??!
띠용??(효과음)
리뷰
구도, 움직임, 작화는 평균 이상이고 근래 야애니 중에서는 은근히 고퀄리티에 속한다. 다만, 화면전환시의 싼티나는 화이트아웃이나 암전 연출은 제발 좀 그만 써먹으면 좋겠다. 시간때우기로 집어넣는 스토리요약 텍스트와 다이제스트 영상, 회상장면도 좀 작작했으면... 실제 본편 분량은 15분 가량 밖에 안된다.
PoRO,nur 작품들이 늘 그렇듯이 성우진은 비공개. 히로인 칸나의 성우는 뉴르 초기작품부터 쭉 고정출연하고 있는데, 사쿠라 아야네(佐倉綾音)와 약간 비슷한 삘의 츤데레 연기를 보인다. 말끝마다 '시'를 붙이는 갸루 말투가 상당히 띠꺼운데 그게 매력포인트이기도 하다. 일방적으로 당하면서도 쓰레기,변태,귀축,범죄자,로리콘,독거노인 등등의 각종 다양한 워딩으로 쉴새없이 매도하고 비난하는 것이 인상적이다. 여주인공 언니 나오 역의 성우는 연기력이 너무 어설퍼서 회사직원을 갖다썼나 싶을 정도인데 방구석폐인이라는 설정이라 크게 나쁘진 않은 것 같기도.
뉴르의 오리지널 작품. 비슷한 제목의 '그리고 나는 아저씨에게……'와는 전혀 무관하다. '그리고 나는' 제목의 시리즈를 이어나갈 예정이었던 것 같은데, 반응이 별로 좋지 않았는지 다른 시리즈는 나오지 않았다. 이 작품의 여주인공은 반항하는 태도가 거센 것에 비해서 별다른 액션을 전혀 취하지 않아서 개연성이 상당히 떨어진다. 다른 선생한테 일러바친다던가 경찰에 신고한다던가 하는 행동은 커녕 그럴 생각조차 없음. 스토리 플롯도 PoRO의 과거 작품들을 연상케 하는 부분이 많다. 각 캐릭터의 성격이 상당히 삐뚤어져있는 점도 공감하기 힘든 부분.
사실은 착하고 성실한 아이지만 삐뚤어져서 불량한 척 틱틱댄다는 컨셉인데, 이 컨셉이 끈덕지게 유지되고 있어서 귀엽긴 커녕 성가시고 짜증난다ㅋㅋㅋ 재수없는 말투도 전혀 고칠 생각이 없음ㅋ 험한 말 내뱉으면서 반항하는 금발캐라는 점에서 귀부 시리즈의 아이리를 연상케 하는 부분이 있는데, 솔직한 모습이 거의 나오지 않아서 갭모에를 느낄만한 여지가 없다. 4화에서 갸루 컨셉질을 관두고 모범생 스타일로 돌아오는가 했더니 빗치갸루 컨셉은 여전해서 좀 실망ㅋ
초반 등장 여캐가 무려 3명인데 히로인 칸나를 제외하면 거의 비중이 없다. 메이는 초반에 잠깐 나올 뿐이고, 하루나는 아예 떡씬이 나오지도 않는다. 이렇게 섹시한 엄마가 있는데 떡씬이 안나온다니?? 칸나는 시종일관 반항하는 태도와 도촬영상으로 협박한다는 레파토리가 반복되어서 매너리즘마저 느껴진다. 칸나가 충분히 매력적인 캐릭터였다면 크게 상관없었겠지만, 엑스트라캐가 더 매력적이라는 아이러니한 상황. 죄다 정신상태에 하자있는 캐릭들 뿐이라 상대적으로 엄마 캐릭터가 굉장히 매력적으로 돋보이는데 정작 엄마 떡신이 안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