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유샤 코믹스 OVA 시리즈

1990년대말~2000년대 초, 출판사 신유샤(晋遊舎)에서 빔엔터테인먼트(ビームエンタテインメント)=그린버니(グリーンバニー)와 손을 잡고 자사의 성인용 코믹스를 애니화 하던 시절에 만들어진 OVA 시리즈. 시리즈의 각 작품들은 같은 출판사의 만화 원작이라는 걸 제외하면 서로 연관성이 전혀 없다.
신유샤는 혐한/혐일을 부추기는 마케팅과 컨텐츠로 밥벌이 하느라 악명이 높았는데, 한참 후의 일이므로 여기서는 생략한다.

대다수 작품의 제작 원청을 그린버니와 협업관계에 있던 아카톰보(あかとんぼ)에서 맡았는데, 퀄리티는 당시 기준으로도 좋다고 보기 힘들다. 놀랍게도 시리즈의 거의 모든 작품이 폭망했고, 시리즈 자체가 워낙 마이너해서 인지도가 매우 낮고 레어하다. 원작 코믹스도 대부분 지명도가 낮은 작품들이라 원작 효과를 거의 보지 못한 실패한 프로젝트가 되고 말았다. 비슷한 시기의 그린버니 작품들(앗가루다, 워즈워스, 내추럴 등)의 반응이 괜찮았던 걸 생각하면 지독한 흥행참패.

신유샤 코믹스 OVA

부제에 1화 넘버링이 있는 것들은 결국 속편이 나오지 않았다. 1화만 내고 간보다가 안팔려서 그냥 접은 듯.

비슷한 기간에 애니화된 신유샤 코믹스 중 제로섬 게임과 '학원 마리아 : 폭유 티쳐즈'는 신유샤 코믹스 OVA 시리즈의 넘버링이 붙지 않았고 제작팀도 다르다. (그린버니와 협업관계에 있던 애니 제작회사들에게 권리만 넘겨줘서 만든 것으로 추정)

미분류

2003년쯤에 신유샤가 애니업계에서 손을 떼고 그린버니가 망한 후에는 M's픽쳐즈에 권리가 넘어갔고, 2007년 이후로는 신유샤는 성인컨텐츠 전용 자회사 맥스(マックス)로 분리하여 취급한다. 신유샤에서는 이 프로젝트 뿐 아니라 성인물 컨텐츠를 다루었던 과거의 경력을 모두 흑역사 취급하고 있고, 2020년대 현재는 건전한 일반 출판사로 이미지 세탁을 했다.
과거 신유샤에서 나왔던 성인용 상업지는 MAX출판사에서 신장판(新装版)으로 복각되었으며, 성인용 애니메이션은 세인트릴리아(St.Lilia/セントリリア)라는 브랜드명으로 복각해서 발매했다. 2015년을 마지막으로 MAX출판사는 해산,합병되었고 세인트릴리아 브랜드 역시 2014년 무렵부터 활동을 완전히 중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