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엔젤3 : 풋풋한 체험

금수저 친구의 고급별장에서 보내는 여름방학. 그곳에 있는 미모의 가정부에게는 남에게 말 못할 사연과 비밀이 있었다.
한글 제목
    신•엔젤3 : 풋풋한 체험
일본어 제목 新・エンジェル3 青い体験
영어 제목 New Angel 3
원작 유형 상업지
원작자
유진
遊人
원작명
제작
Triple X
발매
핑크파인애플
ピンクパイナップル
감독
토요오카 카오루
豊岡薫
작화감독
이쥬인 마사토
伊集院雅人
각본
사카키바라 코지
榊原浩二
캐릭터디자인
린신
りんしん
  1. 1994/10/21
    50
  2. 1995/04/21
    30
    空飛ぶ天使
  3. 1995/06/30
    30
    풋풋한 체험
    青い体験
  4. 1995/08/25
    30
    일주일간의 새색시
    一週間の花嫁
  5. 1995/11/22
    35
    마지막 밤
    最後の夜

관련 작품

대체

주제가

주요 배역

나오미
奈緒美
마츠이 나오코
松井菜桜子
  • 유부녀
  • 밀프
히메노기 시즈카
姫乃樹静香
이토 미키
伊藤美紀
  • 여학생
  • 소꿉친구
  • 치파오

줄거리

아타미 코스케(熱海康介)는 같은 반의 금수저 친구의 초대로 여름방학 동안 소꿉친구 시즈카와 함께 카루이자와의 고급별장에 놀러오게 된다

금수저 친구 하기와라 아키라(萩原アキラ). 아무리봐도 30~40대는 족히 될 듯한 면상인데 코스케와 동갑인 학생이다
아키라는 '재미있는 걸 보여주겠다'는 말로 꼬드겨서 코스케 일행을 자신의 별장으로 불러들인 것이었다

아키라의 시중을 드는 미모의 여성 나오미
아키라는 그녀를 가정부라고 소개하지만, 왠지 두사람의 관계가 서먹하고 어색해보인다

테니스 코트에서 한가롭게 테니스를 치며 인싸 라이프를 즐기는 일행들
그런데, 테니스를 치던 중, 나오미의 스커트가 들춰지며 속옷을 입지 않았음이 밝혀진다
아키라가 말했던 '재미있는 것'이란 게 이것이었단 말인가!?

야한 걸 밝히는 코스케가 노빤 나오미에게 들떠있는 것과는 반대로 시즈카는 단단히 삐져서 혼자 자신의 숙소로 돌아가버린다

※1970~1990년대는 일본 및 한국에서 테니스 붐이 크게 일었던 시기로 이때의 영향으로 [ 테니스 = 인싸(귀족) 스포츠 ] 라는 인식이 자리잡혔고, 한국에서도 아파트 단지나 학교, 군 부대마다 테니스장이 있었을 정도였다

그 뿐이 아니다. 나오미는 노브라 상태로 코스케 일행을 접대하고, 아키라가 명령하자 치마를 들추며 왁싱한 음부를 드러내어 보여준다
코스케는 나오미를 농락하는 아키라를 부러워하면서도 쿨한 척 하며 "여자 자랑하는 거 더 못봐주겠네" 하고 떠나려 하는데...
아키라는 나오미가 코스케를 마음에 들어하는 것 같다면서 음란한 욕망에 굶주려있다는 식으로 부추긴다

아키라의 부추김에 넘어간 코스케는 대담하게 나오미의 방에 침입하여 함 대달라고 껄떡거린다ㅋㅋ
나오미는 잠시 놀라면서도 순순히 코스케의 부탁을 들어주며 의외의 사실을 밝힌다

사실 그녀는 가정부가 아니라 아키라의 5번째 새엄마라고 한다
이전의 계모들은 아키라의 괴롭힘을 견디지 못하고 이혼했다. 아키라는 동정이고, 아직 섹스를 모르기 때문에 여성에 대해 삐뚤어진 성적욕망을 드러낸다는 것

나오미는 남편을 진심으로 사랑하고 있고 돈보고 결혼한 다른 여자와는 다르다고 어필하면서
"아키라에게도 진정한 섹스의 기쁨을 알게 해주고 싶다" 하고 코스케에게 도움을 요청한다
(발상부터가 이 여자도 정상은 아니다ㅋㅋㅋ)

코스케는 시즈카를 달래면서 다시 와달라고 연락하고, 아키라 생일파티 때 두사람의 관계가 호전될 수 있도록 계획을 짠다

아키라의 생일파티 날, 별장 내에는 많은 사람들로 붐비고, 시즈카는 차이나드레스 차림으로 찾아온다
하지만, 저 많은 사람들은 다 아키라가 돈으로 고용한 사람들이고, 진정한 친구는 한명도 없었다
나오미는 쟤 성격이 저래서 친구도 없다, 생일날 찾아온 친구는 너희들 2명 뿐이다 라면서 대놓고 아들을 디스한다ㅋㅋ

나오미와 미리 짰던 코스케의 계획은 이랬다
때가 무르익은 밤 9시에 집 안을 정전시키고 아키라를 나오미가 기다리고 있는 방에 들어가도록 유도하면, 나오미가 거기서 아키라에게 성교육을 하겠다는 것

아무리 피가 이어져있지 않다고 해도, 근친상간을 서포트하겠다는 발상ㅋㅋ
코스케는 정전이 된 틈을 타서 시즈카를 덮쳐서 따먹겠다는 음흉한 계획까지 품고 있었다

파티 도중, 소소한 트러블이 발생한다
꼭 오겠다던 아키라의 아버지가 이번 생일에도 못온다는 것이다
아키라는 불같이 화를 내며 신경질적으로 전화를 끊어버린다

우연히 그걸 곁에서 보고 있던 나오미는 아키라에게 그렇게 살지 말라고 설교하는데...
부모의 사랑과 관심을 받지 못하고 자란 삐뚤어진 청년은 나오미를 엄마로 인정하지 않고 폭언을 퍼붓는다
그 순간, 나오미는 뺨싸대기를 날리며 급발진, 두사람의 관계는 가까워지긴 커녕 더욱 험악해진다

당초의 계획대로 시즈카가 전원을 내려 9시 정각에 집 안을 정전시킨다
하지만, 술에 만취한 코스케는 제 시각에 방을 찾아가지 못하고 헤메게 되고, 엉뚱하게도 나오미가 기다리던 방에 들어가게 된다
(원래는 그 옆 방에서 대기타면서 이후에 찾아올 시즈카를 덮칠 계획이었다)
나오미는 어두운 상황에 컨택트렌즈까지 뺀 상태여서, 상대를 아키라인 줄 착각하고 코스케에게 성교육을 시작한다ㅋㅋ

아키라는 자기 방이 잠겨있자 그 옆방에 들어가게 되고 그곳에서 기다리고 있던 시즈카와 마주친다
계획은 완전히 틀어지고 엇갈린 매칭으로 만남이 이뤄져 버린다

코스케는 사실을 밝히지도 못하고, 분위기에 휩쓸려 나오미와의 하룻밤을 즐긴다
원래는 아키라가 받았어야 할 성교육을 대신 받으면서...

한편, 시즈카 쪽은 아무일도 없었다ㅋㅋㅋ
생긴 것과 달리 의외로 순정남이었던 아키라는 시즈카에게 앞으로 새엄마 나오미와 잘해나갈 수 있을 것 같다고 기특하게도 속마음을 털어놓는다

생일파티 도중, 뺨을 맞았던 사건에 대해 얘기하며 자신을 진심으로 야단친 사람은 처음이었다면서 오히려 기뻤다고 한다
"엄마라고 부르진 못할 수 있어도, 나 그사람을 좋아할 수 있을 것 같아"

그리하여, 코스케는 아무것도 안하고 꿀만 빨았지만, 저절로 모든 게 원만하게 다 해결되어 버린다
나오미와 아키라는 행복하고 사이좋게 지내게 되었다는 결말

리뷰

90년대 야애니 작화의 원탑이던 암스 작화라 퀄리티는 여전히 높지만, 1~2편에 비하면 다소 힘빠진 작화이다. 특히 무성의하게 넘겨버린 테니스 장면의 퀄리티가 상당히 아쉽다. 테니스복, 차이나드레스, 파티드레스 등 귀엽고 예쁜 복장은 여럿 나오지만, 에로 신과 전혀 무관한데다 죄다 작화 칼로리가 낮은 연출로 떼워버려서 약간 실망.

가정부 성우는 80~90년대 작품에서 익숙한 목소리인 마츠이 나오코. 평소엔 당찬 소녀 역을 주로 맡지만 이번엔 나긋나긋한 치유 보이스의 누님 역을 연기했다.
'풋풋한 체험'이란 부제는 그당시 일본에서도 엄청나게 히트쳤던 1973년 이탈리아 섹시코미디 영화 malizia의 일본 개봉판 제목이며, 예쁜 가정부가 사춘기 소년의 동정을 떼준다는 식의 내용이라면 대부분 이 영화를 패러디한 거라 봐도 무방하다. 80년대엔 만화,애니,AV 등에서 이 제목을 갖다쓴 작품이 제법 있었다. 참고로 국내판 영화제목은 '가정부이야기'.

원작 단행본 3권의 연속 에피소드인 '풋풋한 체험', '개인수업'을 애니화한 내용이다. 원작의 장면을 보완하는 식으로 연출되어 있어서 좀 더 매끄러운 전개를 보여준다. 원작에 없던 야마다를 등장시켜 (성가신) 개그 요소가 더욱 강조되어 있다. 애니판은 음모 표현이 전혀 없어서 테니스 장면 이후에 음모 깎은 걸 보여주는 장면을 대비하는 연출이 무의미해져 버렸다.

이번 편에서 건질만한 건 시즈카의 테니스웨어와 현대에는 거의 볼 수 없는 언더스코트(속옷을 가리기 위해 덧입는 프릴달린 하의) 디자인, 차이나드레스 차림 정도. 3편 히로인은 상냥하게 실습해주는 요염한 캐릭터성은 좋았지만, 외형적인 디자인이 너무 평범해서 여타 히로인들에 비해 매력이 떨어진다.

노빤 테니스, 노브라 접대 등의 감질나는 꼴림요소는 좋았으나, 정작 H씬 돌입 후의 분량(3분 남짓)이나 내용은 영 실망스럽다. 제대로 보여주지 않고 어물쩡 넘어가는 연출도 많아서 에로를 기대하고 보기엔 좀 애매한 작품. 야한 장면이 좀 끼어있는 단편 스토리물로써 즐기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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