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엔젤2 : 하늘나는 천사
한글 제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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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어 제목 | 新・エンジェル2 空飛ぶ天使 |
영어 제목 | New Angel 2 |
원작 유형 | 상업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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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자 |
유진
遊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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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명 |
제작 |
Triple 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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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매 |
핑크파인애플
ピンクパイナップ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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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
토요오카 카오루
豊岡薫
그림콘티
후쿠모토 칸
ふくもとか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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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화감독 |
이쥬인 마사토
伊集院雅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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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본 |
사카키바라 코지
榊原浩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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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릭터디자인 |
린신
りんし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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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4/10/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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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5/04/2130하늘나는 천사空飛ぶ天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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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5/06/3030青い体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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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5/08/2530일주일간의 새색시一週間の花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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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5/11/2235마지막 밤最後の夜
관련 작품
주제가
주요 배역
줄거리
평소 여자만 밝히는 아타미 코스케(熱海康介)는 옥상에서 우연히 자살을 시도하려는 여학생 오치아이 미키를 발견한다. 그녀를 구하기 위해 벌어지는 좌충우돌 헤프닝.
코스케는 야마다(山田)가 새로 입수했다는 야동을 감상하려고 옥상에 모이는데... 야마다가 요즘 빠져있다는 취미인 스카이다이빙 영상을 잘못 가져왔다는 거다 야마다는 금수저 집안의 도련님이라 이 시절(90년대 중반)에 비디오카메라를 보유할 정도였음 실망한 코스케는 우연히 그자리에 서있던 여학생의 모습이 보이지 않는 것을 눈치챈다 그녀는 반대편 철망 밖에 서있었고, 코스케는 그녀가 자살을 시도한다는 것을 알고 말리려 한다 |
하지만 코스케의 설득(?)이 씨알도 먹히지 않고 그녀는 끝까지 자살하겠다고 난리피운다 코스케는 "이렇게 귀여운데 아깝다"며 중얼거리더니... "어차피 죽을 건데 임신 걱정도 없잖아? 여자 복 없는 나한테 함만 대주라" 죽을려고 작정한 사람 앞에서 눈치없게 뻔뻔한 소리를 하고 있음ㅋㅋ 그런데 이 여학생은 의외로 순순히 그 요구를 들어준다. 천사 같다 |
그녀의 이름은 오치아이 미키. 그녀의 자살미수 소동의 원인은 실연이었다 그녀는 카와무라 쿠니히코(川村邦彦)라는 선배를 좋아했고, 용기를 내어 러브레터를 신발장에 넣어둔다 하지만, 다음날 그녀는 쓰레기통에 찢어져 버려진 자신의 러브레터를 발견하고 충격을 받는다 |
코스케는 이런 막장 짓을 한 당사자 쿠니히코에게 찾아가 따져든다 하지만, 쿠니히코는 모르는 일이라며 잡아떼고, 태어나서 러브레터를 한번도 받아본 적 없다며 되받아친다 아무래도 거짓말이 아닌 것 같다. 쿠니히코가 러브레터를 읽기 전에 누군가가 찢어서 버린 것일까 |
미키의 2번째 자살시도 코스케와 시즈카는 쿠니히코로부터 들은 증언을 토대로 미키를 설득하려 한다 하지만, 미키는 거짓말 하지 말라며 일축하고 전혀 마음을 돌릴 생각이 없다 코스케는 미키를 시즈카에게 맡기고 쿠니히코를 직접 데려오기로 한다 |
코스케는 쿠니히코에게 한 여학생의 자살을 막아야 하니까 좀 와달라고 부탁하는데... 쿠니히코는 오치아이 미키의 이름을 듣자 표정이 돌변한다 알고보니 쿠니히코는 미키를 좋아하고 있었고, 그녀의 신발장에 러브레터를 보냈지만 읽히지 못했던 것이다 두사람은 서로 좋아하는데도 서로 눈치채지 못하고 있었던 것 쿠니히코가 직접 미키와 대면하기만 한다면 무사히 해결되는 문제였다 |
코스케와 쿠니히코의 대화를 엿듣고 있던 한 여학생이 화분으로 코스케의 뚝배기를 갈기고 쿠니히코를 납치해간다 "카와무라군은 내 꺼야! 오치아이 미키 따위한테 넘겨줄까 보냐!" 이 여학생이 바로 미키의 러브레터를 찢어버린 범인이었다 기절한 코스케는 시즈카의 부축으로 깨어나고 자초지종을 설명한다 |
미키가 발을 헛디뎌 떨어질 뻔한 것을 시즈카가 구해내고 미키는 머리를 부딪쳐 기절한 상태 코스케는 시즈카에게 미키를 못 움직이게 묶어놓으라고 지시하고, 수상한 여학생과 쿠니히코를 수색하러 간다 |
수상한 여학생은 고양이 귀 장식을 하고 손짓을 하며 구석진 곳으로 코스케를 유도한다 반라 차림으로 오나니를 하며 유혹하지만, 코스케는 냉정하게 쿠니히코의 행방을 묻는다 하지만 그녀는 대답을 회피하고 박아주면 알려준다고 제안한다 어쩔 수 없이(?) 코스케는 원하는대로 해주고 나서 쿠니히코가 '체육창고'에 있다는 정보를 얻는다 하지만 코스케의 행위는 전부 폴라로이드 사진기로 촬영되고 있었고, 이것은 그녀의 함정이었다 |
시즈카는 야마다의 도움을 받아 미키를 묶어서 청소용구함에 처박아둔다 묶는 방법이 예사롭지 않고 자살방지와는 거리가 멀어보인다ㅋㅋ 시즈카는 야마다에게 감시를 맡기고 떠나고, 단둘이 남겨진 야마다는 미키에게 음흉한 미소를 짓는다 변태같은 외모와 달리 의외로 순정남이라서 미키의 반라 차림을 보고 딸치기만 하고 털끝 하나 건드리지 않는다ㅋㅋ |
코스케로부터 들은 정보대로 체육창고에 온 시즈카 하지만 그곳에 쿠니히코의 모습은 보이지 않고 웬 여학생이 자기를 따라오라 한다 한편, 코스케는 미키를 찾아가 반가운 소식을 전해주지만 불신에 가득찬 미키는 그말을 전혀 믿으려하지 않는다 코스케 "카와무라는 너를 좋아한다구!" 미키 "그걸 어떻게 믿어" 코스케 "지금 카와무라를 데려올 테니까 조금만 더 참고 있어" 미키 "거짓말! 전부 거짓말이야! 지금 당장 죽게 해줘! 죽게 해줘! 죽게 해줘!" 코스케는 말 오지게 안듣고 끝까지 죽게 해달라고 뗑깡피우는 미키한테 깊은 빡침을 느끼고 배빵으로 기절시킨다 |
라이벌 여학생은 시즈카에게 사진을 건네면서 자기가 코스케한테 강간당했다고 너스레를 떤다 시즈카는 내심 동요하면서도 "코스케를 속여서 계획적으로 저지른 거겠지!" 하고 간파한다 그러자 라이벌 여학생은 강간당한 걸 소문내서 퇴학시키겠다는 졸렬한 협박을 해옴 "그가 퇴학당하는 게 싫다면 오치아이 미키에게 카와무라군한테서 손떼도록 말해" 그제서야 그녀의 목적을 알아차린 시즈카는 분노의 주먹으로 참교육한다 그동안 얌전하고 조신한 여성 행세를 하고 있었지만, 시즈카는 여자깡패 출신의 본성을 드러낸다 "고교생이면 고교생답게 정정당당하게 순애하라고!! 여자라고 안 봐준다 임마!" 라이벌 여학생은 시즈카한테 개뚜까처맞고 쿠니히코의 행방을 불게 됨ㅋㅋ |
배빵 맞고 기절했던 미키는 깨어나고나서 자신의 결박이 풀려있는 것을 알아차린다 미키는 "이번에야말로 죽을 수 있어!!" 하고 기뻐하면서 청소용구함 밖으로 냉큼 뛰쳐나간다 그런데, 바깥은 교실이 아니라 높은 고도의 상공이었다! |
추락하는 미키를 따라서 코스케와 야마다가 뒤쫓아 내려온다 야마다의 취미였던 스카이다이빙을 이용한 거창한 무대장치다ㅋㅋ 코스케의 아버지한테 부탁해서 청소용구함과 똑같은 것을 만들었던 거였다고 함 미키는 이번에야말로 확실히 죽겠구나 하고 안심(?)하고 마음을 비우는데... 추락하는 도중에도 코스케는 필사적으로 미키를 설득한다 전혀 설득이 먹히지 않는 미키였지만, "밑에서 카와무라가 기다리고 있다"는 말에 흔들리기 시작한다 "그의 시선이 느껴지지 않나! 그의 외침이 들리지 않나!" 한편, 시즈카와 쿠니히코는 코스케의 지시대로 교정에서 하늘을 보며 대기타고 있었다 하지만 아직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상태 쿠니히코는 허공을 향해 미키를 좋아한다고 큰소리로 외치며 고백한다 쿠니히코의 영혼의 외침이 미키에게 전해졌는지 그제서야 미키는 마음을 고쳐먹고 살고자 발버둥친다 |
미키 "죽고 싶지 않아! 어떻게 하면 돼?" 코스케 "너의 지금 심정을 외치는 거야!" 미키도 상공에서 큰소리로 외치며 쿠니히코에게 고백한다 타이밍 좋게 낙하산이 펼쳐지고 무사히 착지한 미키는 지상에서 기다리고 있던 쿠니히코와 행복하게 맺어진다 코스케는 정실부인 시즈카의 품에 안기며 자살소동 헤프닝의 대단원의 막이 내린다 |
리뷰
90년대 고퀄리티 작화의 대명사 암스(アームス) 작화가 눈부시다. 3D CG도 디지털작업도 없던 시절에 책상과 의자가 가득한 교실 배경을 한땀한땀 수작업으로 그려낸 고퀄리티 비쥬얼은 요즘 야애니에선 상상도 할 수 없다. 역동성과 디테일도 압도적이고, 세련된 연출도 수준급이다. 캐릭터 주위를 카메라가 회전하는 장면(작화 난이도가 높다)은 일반 애니에서도 보기 힘든 고급 연출.
이번화의 메인히로인으로 등장하는 미키 성우는 목소리는 귀여운데 H씬 연기는 좀 밋밋하고 단조롭다. 반면, 라이벌 여고생은 H씬 연기력은 괜찮은데 목소리가 영 거슬린다. (악역 캐릭터라 그런가) 초반에 정실 캐릭터 시즈카의 H씬이 잠깐 나오지만 역시나 주인공의 망상이었다는 전개.
원작은 단행본 4권에 수록된 3편짜리 에피소드. 기본적인 스토리 흐름은 원작과 같으나 시즈카의 등장이 줄고 미키에 초점을 맞추어 군데군데 각색되어 있다. 신박한 발상의 '스카이다이빙 오나니', 후반 스카이다이빙 씬에서 미키의 팬티가 벗겨져서 노빤 상태가 되는 장면 등이 삭제된 건 좀 유감. 헤어스타일이 원작처럼 롱헤어로 바뀌긴 했으나 원작 시즈카의 외모와는 여전히 차이가 심하다.
양갈래 땋은 머리의 신캐릭터가 엄청나게 귀엽다. 엔젤 시리즈 최고의 캐릭터라 해도 과언이 아님. 엉덩이를 주무르는 장면이나 후배위 처녀상실 씬이 최고. 팬티노출이나 속옷차림 등의 서비스 컷도 풍부하다. 정작 메인히로인 시즈카는 다소 찬밥 신세. 시즈카의 헤어스타일이 다시 종전대로 롱헤어 스타일로 바뀌었다. 작품 분위기는 야한 내용이 섞여나오는 일반 애니 느낌에 가깝다.
H씬 자체만 보면 제법 꼴릿하고 준수한 퀄리티를 보여주고 있으나, 스토리 위주의 전개가 많아서 분량은 썩 만족스럽지 못하다. 이번 화 메인캐릭터인 미키의 경우, 피니쉬 연출이 제대로 나오지 않고, 이름없는 여고생 캐릭터는 중간중간 스토리 전개상의 화면전환 때문에 집중도가 떨어지는 등, 실용성 면에서는 하자가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