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림레몬 part16. 에스컬레이션3 : 천사들의 에필로그

Vol.	타이틀	수록시간	발매일
1	part2. 에스컬레이션 : 오늘밤은 하드코어 エスカレーション〜今夜はハードコア〜	25분	1984/09/05
2	part6. 에스컬레이션2 : 금단의 소나타 エスカレーション2〜禁断のソナタ〜	25분	1985/05/25
3	part16. 에스컬레이션3 : 천사들의 에필로그 エスカレーション3〜天使たちのエピローグ〜	25분	1987/02/21

☞ 참고 : 크림레몬 시리즈

주요 캐릭터

캐릭터명	성우 (비공개)	속성
코마츠자키 리에(小松崎リエ)	안도 아리사(安藤ありさ)	교복/히메컷
쿠리키 아리사(栗木アリサ)	마츠이 나오코(松井菜桜子)	교복/단발
하야카와 나오미(早川ナオミ)	츠노다 나루미(津野田なるみ)	교복/누님/레즈
오오모리 미도리(大森ミドリ)	사사키 나츠미(佐々木菜摘)	교복/포니테일/레즈
마리(マリ)	이토 미키(伊藤美紀)	교복/트윈테일/리본

줄거리

예배당에서 참회중이던 아리사는 들려오는 피아노 소리에 마음이 이끌린다. 음악실을 찾아간 아리사는 그곳에서 피아노를 치고 있는 아름다운 선배, 코마츠자키 리에에게 첫눈에 반해버린다. 다음날 리에의 방을 찾아간 아리사는 짖궃은 장난삼아 리에에게 키스를 한다. 그 장면을 리에의 룸메이트인 마리에게 목격당하고 심상치 않은 분위기로 흘러가는데...

신캐릭터 아리사는 발랄하고 귀여운 타입의 1학년생 후배 아리사는 예배당에서 참회기도를 올리던 중, 들려오는 피아노 소리에 관심을 가진다 참회기도를 함께 올리던 수녀는 모범적인 학생이니 한번쯤 만나서 본 좀 받으라고 한다

수녀님이 알려준 대로 아리사는 음악실에 찾아가 리에를 만나게 된다 아리사는 피아노 연주를 하는 리에의 조신하고 우아한 모습을 목격하고 첫눈에 반해버린다 리에에게 친근하게 다가가 뺨에 키스를 하는 등 적극적으로 어프로치한다

리에는 이미 졸업한 나오미 선배를 여전히 그리워하고 있었다 아리사 "선배는 입맞춤 한 적 있어요? 저 가끔씩 룸메이트랑 해요. 제가 알려줄게요!" 다음날, 리에의 방에 놀러온 아리사는 키스를 알려주겠다면서 건방지게 기습키스를 함 리에는 그리워하던 나오미 선배와의 일이 떠올라 자신도 모르게 혀를 넣어버린다 아리사는 예상치못한 딥키스에 놀라서 의기양양하던 태도가 급 의기소침해짐ㅋㅋ 그뿐 아니라 리에는 태도가 돌변하더니 옷을 전부 다 벗으라고 지시하고 '누님이라 불러라'고 명령한다 아리사 '대체 뭘 본받으란 거야...?' 아는 척 하며 나대던 아리사는 키스 몇번 해본 경험 밖에 없는 쪼렙이었고, 이미 알 거 다아는 만렙레즈 리에의 얌전한 겉모습에 속아넘어간 것이었다 (위아래 속옷의 짝이 안맞는 것이 은근히 리얼(?)하다... )

리에의 룸메이트, 마리는 리에와 후배 아리사의 백합 장면에 맞닥뜨리고 만다 마리 "니들 문 잠그고 뭐함?" 극대노한 마리는 아리사의 뺨싸대기를 날리고 고함지르며 쫓아낸다 아리사 "아~ 놀래라, 문 내가 잠근 거 아닌데... 확 일러버릴까 보다"

궁시렁거리면서 지나가는 아리사를 미도리가 불러세워 자기 방으로 들인다 미도리는 마리한테 맞은 이유를 이미 다 알면서도 그녀를 추궁한다 미도리 "리에도 무슨 생각인지 모르겠지만, 너 귀엽구나. 리에도 보는 눈이 있네" 미도리는 먹잇감을 노리는 매의 눈빛으로 아리사를 눈여겨봄

마리는 그날밤 리에에게 "우리 앞으로도 계속 친구지?"라며 우정을 확인한다 레즈플레이가 끝난 후, 마리는 '오늘밤이 마지막'이라는 충격적인 사실을 털어놓는다 아버지의 근무지가 로스앤젤레스로 발령나서 내일 아침 일찍 떠난다고 함 리에는 졸업식을 맞이하기 전에 룸메이트와 헤어지게 된다

그리고 졸업식 날, 리에는 '졸업축하'라는 명목으로 나오미의 별장에 초대를 받게 된다 룸메이트의 공백과 나오미 선배에 대한 그리움으로 외로움을 타던 리에는 기쁜 마음에 달려간다

나오미 선배가 파티 준비가 되었다며 '졸업선물'을 리에에게 준다 졸업선물이란 다름아닌 알몸으로 식탁 위에 널부러져 있는 아리사였다 나오미 "그녀에게 '누님'이라고 부르게 할려면 내가 시키는대로 하렴"

리에는 차려진 밥상을 마다하지 않고 기꺼이 받아들인다

나오미는 이번에는 자기가 리에를 귀여워해주겠다며 따로 데려감 남겨진 미도리와 아리사가 짝을 이뤄 레즈플레이 미도리의 뜻대로 아리사는 미도리에게 순종적인 펫이 된다

나오미가 늘 하던대로 페니스밴드를 착용하려 하자 리에가 이번엔 자기가 하겠다고 제안한다 지금껏 당하기만 하던 리에는 입장이 역전되어 나오미를 쾌락에 굴복시킨다

졸업 후 마지막 등교일, 리에는 자신의 교복을 아리사에게 물려주며 헤어진다 아리사는 리에를 '선배'가 아닌 '누님'이라고 호칭한다

아리사는 리에가 떠난 후, 리에의 교복에서 흘러떨어진 리에의 사진을 발견하고 감회에 빠진다

리뷰

미술부원 2점	기존 시리즈를 담당하던 신교지 타츠야(真行寺たつや)가 퇴사한지라 이전과는 모든 면에서 이질적이다. 부드럽고 매혹적인 이전 그림체에 비해 평범무난한 그림체로 바뀌었고, 그마저도 불안정하여 동일 캐릭터도 장면마다 제각각 다르게 보인다. 작붕도 상당수.
성우신자 4점	신캐릭터 아리사 성우는 유명 고참성우 마츠이 나오코인지라 목소리는 상당히 귀여움. 마츠이 나오코의 교성을 들을 수 있다는 것만으로 희소가치가 있다.
근본론자 1점	이 작품은 존재해서는 안됐다. 에스컬레이션 시리즈의 흑역사. 기존 캐릭터의 성격도 멋대로 개조되어 있고, 마리를 강제퇴출시켜 버리는 등, 팬들을 능멸하는 듯한 내용에 분노가 치민다.
모에돼지 3점	에스컬레이션2에서 훈훈하게 마무리되었던 내용의 후일담. 신캐릭터 아리사가 후배로 등장하는데, 그동안 수동적인 입장이던 리에가 여기서는 대담하고 적극적인 '누님', '선배' 행세를 한다. 그뿐 아니라 절대왕정 지존 여왕의 포지션이던 나오미를 역으로 굴복시키는 등 기존 시리즈와는 위화감이 매우 크다.
동정현자 1점	시리즈를 관통하던 음탕하고 퇴폐적인 분위기가 전혀 느껴지지 않으며 SM 요소도 빈약하다. 이 작품은 리에가 여왕님으로 성장하는 스토리를 그리고 싶었던 것일까. 기존 캐릭터의 공수 구도를 뒤엎는 시도는 호불호가 크게 갈릴 것으로 보인다.

종합점수 2.2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