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동생 파라다이스! 3 The Animation

쇼텐 브랜드의 초창기 작품 중 하나. 실력파 애니메이터 아라키 히데키에 의한 수준급 작화에 안정적인 퀄리티를 내고 있다. 정지샷만 보면 퀄리티가 상당히 좋지만 전반적으로 움직임이 구리다. 과반수가 거유 캐릭터인데도 가슴 흔들림의 액팅이 아마추어만도 못한 어설픈 움직임이라는 건 상당히 실망스럽다. 이전 시리즈에 비하면 작화 수준은 떨어지나, 능욕계 작품에 일가견이 있는 유능한 각본 덕분에 딸감 성능은 괜찮은 편.

원작 게임과 동일한 성우진.(주인공 성우만 추가) 누키게 원작이다 보니 떡씬 도중에도 쉴틈없이 떠들어대는 실황중계와 듣는 쪽이 민망할 정도의 유치하고 원초적인 저질 대사들이 특징이다. 성우들의 열연이 상당한 수준급.

원작 게임의 캐릭 설정만 따와서 만든 작품이라 시츄에이션은 전부 오리지널. 원작과 상관없는 별개의 작품으로 여기는 게 좋다. 2화 분량에 5명의 H씬을 구겨넣느라 급속도로 진행되며, 자쿠로,히나타는 묶어서 3P로 진행하는 등 억지전개의 연속이다. 히하루의 스패츠, 리카의 검은 스타킹 등은 그리기 귀찮았는지 생략해버려서 캐릭터의 매력이 떨어진 반면, 자쿠로는 밑트임 팬티가 추가되어서 에로함이 증폭됐다.

여동생 순애물에 바큠펠라와 아헤가오를 집어넣겠다는 발상이 도무지 이해가 안된다. 여동생 파라다이스1에 비하면 혐오성은 덜하지만, 유행을 좇는 안일함으로 작품을 망친 케이스. 원작의 움짤이 차라리 더 낫다.

시리즈 전통대로 스토리 따윈 없고 일상묘사도 거의 없고 여동생 5명을 차례로 따먹는 내용이 전부인 하렘 뽕빨물이다. 시스콘/브라콘만 모여있는 나나세 일족의 막장 근친물. 죄다 발정난 암컷 같은 여동생 밖에 없지만, 그중에서도 적극적으로 봉사하면서 욕망에 충실한 사쿠라가 가장 야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