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선조님께 / 속 어선조찬강

원제 続・御先祖賛江
영제 Zoku Gosenzo San`e
원작 오리지널 카지시마 마사키(梶島正樹)
원작명
장르 오컬트/미스테리
제작 AIC
제작협력: 스튜디오 가젤(スタジオガゼル)
발매 그린버니(グリーンバニー)
감독 마사키 신이치(政木伸一)
작화감독 하가 히토시(はがひとし)
각본 토키무라 쇼(時村尚)
캐릭터디자인 하가 히토시(はがひとし)


Vol. 타이틀 수록시간 발매일
1 춘효(봄새벽) / 春暁 30분 2000/10/25
2 아지랑이 / 陽炎 30분 2000/12/21
3 현신(이승 사람) / 現身 30분 2001/02/25
4 꿈의 여운 / 夢名残 30분 2001/04/25

관련 작품

관계 타이틀
전작 선조님께 / 御先祖賛江
파생 당신만 안녕하세요 / 貴方だけこんばんわ

주요 캐릭터

캐릭터명 성우 (비공개) 속성
로쿠히라 사쿠라코(六平桜子) 야마구치 유리코(山口由里子) 흑발 포니테일/여선생/안경
시라쿠라 요시노(白倉由乃) 코토부키 사요(寿紗代) 적갈색 롱헤어,일자앞머리/인외
베아트리스 램버트(ベアトリス・ランバート)/베스 우치카와 아이(内川藍維) 은발 땋은머리/메이드/인외
제니퍼 콜린즈(ジェニファー・コリンズ) 금발 단발/외국인
이토 미츠코(伊藤光子) 네야 미치코(根谷美智子) 흑발 롱테일/여선생/미망인/레즈
이토 아유미(伊藤鮎美) 토요시마 마사미(豊島まさみ) 갈색 단발/위원장/츤데레

줄거리

(전작 스토리 참조) 제니퍼와 함께 약 1년간 미국 하버드대학에 가서 치료를 받던 히라가 겐(平賀源)은 상태가 안정되어 일본으로 귀국하여 복학한다. 복학 첫날, 먼저 전학온 여학생 요시노와 마주치게 되고, 그녀가 하버드 대학에서만 구할 수 있는 만년필을 갖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그후, 학교에서는 여학생들이 누군가에게 습격당하는 사건이 발생하는데...
제니퍼와 함께 미국 하버드대학에서 1년여간 의학치료를 받던 겐은 일본으로 귀국하여 감격의 재회를 한다
완치된 것은 아니지만, 불로불사 인자가 억제되어 평범한 일상생활을 하는 데에 지장이 없는 수준이다

학교에선 한 여학생이 나무에 기대어 오나니를 하고 있음
그 여학생은 복학하여 등교중인 겐을 발견하더니 다가와서 아는 척을 하고 혼자 잡설을 늘어놓다가 홀연히 사라진다

겐이 교실에 들어서자마자 학우들의 환영을 받고, 여친 아유미도 오랫만에 만난 겐을 몹시 반가워한다
하지만, 겐의 미적지근한 반응과 다른 여자와 수다떠는 모습에 아유미는 실망하고 토라진다
(서로 사귀는 사이지만, 겐에게 있어서 아유미는 관계를 맺은 여성 중 한명일 뿐이고 애당초 겐은 누님 취향임)

아까 교문에서 만났던 여학생이 다가와 한달전쯤에 새로 전학온 '요시노'라고 소개한다
겐은 요시노가 갖고있는 만년필이 하버드대에서만 구할 수 있는 물건이란 걸 알아본다
요시노는 저번에 여행갔을 때 산 거라고 대답함

겐 "나도 똑같은 거 갖고 있었는데, 거기서 잃어버렸어. 이니셜 새겨놔서 맘에 들었었는데"

평화로운 일상을 보내던 중, 수영부의 한 여학생이 누군가에게 습격당하는 일이 발생한다
쓰러진 여학생의 목덜미에는 2개의 이빨자국이 나 있었고, 사쿠라코는 흡혈귀의 소행임을 눈치챈다
피해자 여학생은 깨어나서도 사건 당일에 있었던 일을 전혀 기억하지 못했다

사건의 소식을 들은 제니퍼는 베스의 소행이 아닐까 의심하지만, 사쿠라코는 그럴 리 없다고 단언한다
베스는 정기적으로 저택 지하의 캡슐형의 보급장치를 통해 에너지를 보충하므로 인간을 덮칠 필요가 없었던 것이다
이 장치는 사쿠라코가 오랫동안의 연구를 통해 동양,서양의 비술을 집대성하여 수백년 전부터 이용해오던 시설이었다

그후, 얼마 안가 육상부의 여학생이 흡혈귀에게 습격당하는 사건이 발생한다
사건의 심각성을 인지한 사쿠라코는 제니퍼를 학교에 보내어 조사,감시활동을 맡긴다
제니퍼는 영어 임시교사로 부임하여 수업을 진행하는데, 선생님이 너무 섹시해서 학생들이 공부에 집중을 못함

한편, 요시노는 또 수업을 빼먹고 나무에 기대어 자가발전 중이다
그 모습을 양호선생 미츠코에게 들키고 만다. 미츠코는 요시노를 혼내는 대신 다정한 손길로  그녀를 보듬기 시작한다
요시노는 당혹스러워하면서도 그녀를 받아들여 레즈 행위에 몰두하던 중, 눈이 금색으로 빛나더니 괴로워한다
미츠코는 요시노가 기대어있던 나무만 시들어 말라죽은 것을 보고 의아해한다

사쿠라코는 자신의 불로불사 연구 과정에서 얻어진 부산물이 해독 효과가 있다며 제니퍼에게 건넨다
뱀파이어를 쓰러뜨릴 순 없으나, 뱀파이어의 감염을 억제하는 물질이라고 한다

아유미는 우연히 운동장에 떨어져있던 요시노의 만년필을 줍고, 요시노에게 돌려주려 한다
그런데, 요시노는 망가져서 일부러 버렸던 거라면서 받으려 하지 않는다
(이전에 아유미와 겐의 정사장면을 엿보던 요시노가 질투하며 부러뜨린 것)

아유미 "여행갔을 때의 소중한 기념품이잖아?"
요시노 "그런 말 했던가?"
아유미 "했잖아. 겐이랑 있을 때. 겐도 똑같은 거 갖고 있었다던데"

뭔가 예전의 요시노와 말이 앞뒤가 맞지 않고, 요시노의 분위기가 이상하다
아유미가 문득 그 만년필을 보니 G.H 라는 이니셜이 새겨져 있었다
(HIRAGA GEN의 이니셜, 이 만년필은 본디 겐의 물건이었음)

두사람은 도중에 제니퍼와 만나게 되고, 요시노는 헤어지면서 제니퍼를 유심히 노려보며 지나간다
제니퍼는 아유미에게 할말이 있다면서 함께 동행한다
다음 수업시간부터 아유미는 출석하지 않는다. 착실하던 반장인데 수업을 빼먹을 리가?
겐은 아유미의 행방을 수소문하다가, 제니퍼 선생님과 아유미가 풀장 근처에 있는 걸 봤다는 목격담을 듣는다

그와중에, 화장실에서 수업 땡땡이 치던 여학생이 흡혈귀에 당하는 사건이 발생함
사쿠라코는 해독제를 투여하며 조치를 취한다. 하지만 방과 후가 되어도, 아유미의 행방은 여전히 알 수 없었다
사쿠라코는 짐작가는 곳 없냐며 물어보지만, 제니퍼는 전혀 모른다는 표정을 짓는다
보우건을 든 제니퍼는 아유미를 찾아 어두워진 교내를 순찰하던 중, 누군가의 습격을 받게 된다

때마침 나타난 겐에 의해 제니퍼는 위기에서 벗어나고, 자신을 습격한 범인이 아유미였음을 알고 충격받는다
아유미는 뱀파이어에 의해 조종당한 것일까?
(이장면은 뱀파이어의 자작극이었음이 나중에 밝혀진다)

아유미를 양호실로 옮겨 사쿠라코에게 맡기고, 제니퍼와 겐은 보우건을 들고 함께 순찰에 나선다

겐은 제니퍼에게 낮에 들었던 목격담을 확인해본다. 그런데 제니퍼는 전혀 모르는 눈치다
그애가 잘못 본 거 아니냐고 부정함. 눈에 띄는 금발 외국인 선생님인데 과연 착각할 수가 있을까
일행은 목격담을 단서삼아 수영부 풀장 쪽을 조사하다가, 탈의실에 묶인채로 기절해있는 아유미를 발견한다
아유미가 두 명?!  그렇다면 양호실에 누워있는 아유미는 대체 누구란 말인가

한편, 양호실에서는 사쿠라코가 아유미에게 해독제를 투여하려던 찰나, 아유미가 변신을 풀고 정체를 드러낸다
자신의 이름을 '리즈'라고 밝힌 그녀는 사쿠라코를 힘으로 제압하고 상처낸 부위에서 피를 음미하며 미소짓는다
리즈가 사쿠라코의 목덜미를 물려던 순간, 때마침 도착한 베스가 사쿠라코를 구해준다

리즈는 그대로 도망쳐버리고, 겐이 데려온 진짜 아유미는 해독제를 투여받는다
겐과 제니퍼는 아유미를 집까지 바래다주고 오기로 한다
사쿠라코는 베스와 협력하여 오늘밤중에 리즈를 퇴치하기로 한다

사쿠라코 "베스, 매번 널 괴롭게 하는구나"
베스 "아니요, 겐님과 마님에게 해를 끼치는 존재 따위 동족이라 생각하지 않습니다"
베스 "그보다 마님, 정말로 리즈를 해치워도 괜찮겠습니까?"

사쿠라코는 본래 뱀파이어를 이용한 불로불사 치료법을 연구했었고, 베스와 접촉했던 이유도 그때문이었다
베스의 질문에 대해 제니퍼를 통한 현대의학에 의해 겐의 치료가 안정적이니 이대로 괜찮다고 대답하는 사쿠라코
하지만, 베스가 질문한 의도는 그게 아니었다

베스 "마님, 진심으로 그렇게 생각하시나요. 저는 반대로 생각하시는 줄..."
사쿠라코 "반대로...?"
베스 "그러니까 그녀를 이용해서 겐님의 불로불사 인자를 원래대로, 완전한 형태로 수복하시려는 것이 아닌지..."
사쿠라코 "베스!!!"

사쿠라코는 겐이 평범한 인간으로써의 삶을 마칠 것을 원한다고 못을 박지만, 동요하는 표정을 감출 수 없다

제니퍼와 동행하던 겐은 아유미가 점심시간부터 감금되어 있었던 게 아닐까 추측하며 이상한 점을 지적한다
뱀파이어는 대낮부터 돌아다닐 수 없기 때문. 즉, 겐은 아유미와 행동을 같이 했던 것으로 추정되는 제니퍼를 의심한다
아니나다를까 제니퍼는 보우건을 겐에게 겨누고 옥상으로 끌고가 리즈와 합류한다
제니퍼는 리즈에게 조종당하는 수하였던 거임;

리즈 "기다리고 있었다. 너의 그 피, 피를 원한다"

피를 원한다면서 리즈는 겐의 옷을 찢더니 하반신을 맛사지하고, 제니퍼와 함께 겐을 역강간한다
리즈와 도킹한 겐은 한쪽 눈이 예전처럼 금색으로 빛을 내기 시작한다

한편, 결계가 쳐진 양호실에 갇혀있던 사쿠라코와 베스는 겐이 위험하다는 것을 알아차리고 뒤늦게 달려온다
사쿠라코는 해독제가 묻은 보우건을 쏘고, 베스는 은으로 된 말뚝을 던져 리즈를 퇴치한다
리즈는 괴로워하다가 옥상에서 추락하여 소멸한다. 베스는 동족을 죽인 것에 죄책감을 느끼며 눈물을 흘린다

모든 사건이 일단락되고, 평화로운 일상을 되찾는다

제니퍼는 반년 전에 베스에게 물려서 뱀파이어 공통의 인자를 지니게 되었고, 그때문에 리즈에게 조종당했던 것이었다
제니퍼는 해독제 조치를 받고 원 상태로 복구된다

평화로운 일상도 잠시 뿐, 겐은 신체의 이상징후를 느낀다. 눈동자가 금색으로 빛나고 강렬한 욕정에 휩싸인다
현대의학의 힘으로 억제하고 있었던 불로불사의 인자가 리즈에 의해 활성화된 것이었다

겐은 저택 지하에서 에너지를 보충하고 나온 알몸의 베스에게 다가가 덮쳐 레이프한다
질내사정한 베스의 하체에서는 아쿠아 페르마넨스, 황금색 정액이 흘러나온다
안정된 것으로 보였던 겐의 몸 상태는 다시 예전과 동일한 증상이 발생하기 시작한 것이다
베스의 목소리를 듣고 달려온 사쿠라코는 겐이 전혀 완치되지 않았다는 것을 알고 절망한다

한편, 사쿠라코는 학교에서 요시노의 쪽지를 전달받는다

[리즈는 살아있습니다. 히라가 군의 목숨이 위협받고 있어요]

사태가 수습되기는 커녕 더욱 심각한 상황에 빠진다

요시노와 아유미는 겐의 병문안으로 저택을 찾아온다. 겐의 방에서 하버드대학에서 치료받던 시절의 사진을 발견함
겐과 제니퍼는 의사교수들의 이름을 하나둘씩 거론하다가, 왼쪽에 찍혀있는 분홍머리 여의사 이름이 엘리자베스 바틀리(エリザベス・バートリー), 통칭 '리즈'라는 것을 기억해낸다

아유미가 해독제 처방을 받고 잠든 사이, 요시노는 사쿠라코와 제니퍼에게 리즈의 정체에 대해 털어놓는다
리즈는 하버드대 여교수 엘리자베스 바틀리이며, 인간이 아닌 흡혈귀, 라는 이미 다 아는 내용을 늘어놓음
요시노는 리즈가 자기 말을 듣지 않고, 나쁜 짓을 해서 죄송하다면서 울음을 터뜨린다

요시노 "리즈는 뱀파이어와 인간의 중간적 성질을 갖고 태어났다고 했어요"
요시노 "그래서 완전한 뱀파이어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어느 특수한 인자를 가진 피를 얻을 필요가 있다고..."
요시노 "병원에서 히라가의 카르테를 보고 '드디어 발견했다'고 했어요"

겐이 표적이 된 이유, 리즈의 목적은 알았지만 요시노가 의도적으로 감추는 사실이 있다는 것을 간파한 사쿠라코
"리즈가 지금 어디에 있는가"를 추궁하지만, 요시노는 좀처럼 말하려 하지 않는다
폭우가 쏟아지고 날이 어두워진 탓에 요시노에게 하룻밤 묵고 가라고 권유한다

제니퍼는 엘리자베스 바틀리에 대해 대학 측에 문의해보지만, 2개월 전 퇴직하고 현재는 소식불명이란 회신을 받는다

베스 "리즈와 요시노님은 희한한 관계네요"
베스 "어째서 요시노님은 리즈의 생각이나 과거 일을 알고 계신 걸까요?"
제니퍼 "그야 본인한테 들은 거겠지?"
베스 "저는 요시노님은 조종당하고 있을 뿐이라고 생각했습니다만..."
베스 "생각해보면 리즈한텐 인형과 마찬가지인 요시노님에게 그런 것까지 털어놓을까요"

제니퍼와 베스는 고찰 끝에 요시노와 리즈의 관계에 대해 알아차리게 된다

밤중에 요시노는 겐의 방에 알몸으로 잠입하여 하버드대학 때부터 좋아했다며 혼잣말로 고백한다
웬걸, 잠든 줄 알았던 겐은 깨어있었고, 그 고백을 받은 겐은 리즈를 받아들여 자연스레 그자리에서 합체한다
행위가 한창 무르익을 쯤, 겐의 눈동자가 금색으로 빛나며 성욕이 폭주한다
이때를 노리고 요시노의 내면에 잠들어있던 리즈의 인격이 깨어나기 시작한다

뒤늦게 요시노와 리즈의 관계가 다중인격 환자가 유사하다는 것을 깨달은 제니퍼는 보우건을 들고 겐의 방에 들이닥친다
하지만 이미 때는 늦었고, 겐은 리즈에게 목덜미를 물려 흡혈당한 상태였다
일행은 보우건과 은말뚝으로 대항하지만, 더이상 리즈에게 상대가 되지 않는다
그때, 리즈의 내면에 있던 요시노의 인격이 깨어나 리즈에게 저항한다

리즈 "어째서 네가...!? 한명이 깨어있을 땐 다른 한쪽은 잠들어있을 것. 그것이 둘이서 정한 규칙일텐데!"
요시노 "먼저 규칙을 어긴 건 리즈, 너야! 넌 종종 나의 시간을 훔쳐서 나쁜 짓을 했지?  그때문에 학교 사람들을 위험에 처하게 하고, 나는 대량으로 소비되는 에너지를 보충하려고 몇개나 나무를 시들게 했어. 지금까지 참고 있었던 건 네가 단 하나 뿐인 친구라고 생각했기 때문이야. 그런데도 넌 역시 나를 배신했구나. 겐한테는 손대지 않겠다고 맹세했으면서!"

리즈에게 불같이 화를 내는 요시노. 당황하며 변명을 늘어놓는 리즈

요시노의 인격은 리즈의 인격을 몰아내고 리즈의 육체를 지배하게 된다
상황을 파악한 사쿠라코는 요시노(리즈)에게 베스처럼 함께 공존하는 방법을 모색하자며 설득한다
하지만, 요시노(리즈)는 겐을 지키지 못했다는 죄책감에 스스로 은말뚝을 박고 아침햇살이 비치는 창가를 뛰어내린다

그때, 깨어난 겐이 심한 발열과 함께 괴로워한다
사쿠라코의 설명에 의하면, 리즈의 뱀파이어 인자로 인해 겐의 DNA가 재구성되고 있다는 것
그것은 겐의 불로불사 인자가 수복되는 과정에 동반되는 고통이었다

아무것도 안하고 이대로 냅두면, 겐은 불로불사 완전체가 되어버린다
하지만 불로불사의 괴로움을 잘 아는 사쿠라코는 겐이 불로불사가 되는 것에 반대한다

사쿠라코 "겐에게는 나와 같은 길을 걷게 하고 싶지 않아. 만일 평범하게 살아갈 수 없다면 여기서 죽는 게 훨씬 행복해"

사쿠라코는 겐에게 다량의 해독제를 투여하여 뱀파이어 인자를 진정시키고자 한다
성공하면 원상태로 평범한 인간이 되고, 실패하면 죽을 수도 있다는 궁극의 선택지다;

사쿠라코 "겐, 고통스럽겠지만 이제 곧 편해질 수 있어"
겐 "싫어, 할머니. 나 할머니랑 함께 있는 게 좋아. 먼저 죽는 건 싫어 절대로"
겐 "약속이야, 나랑 쭉 함께 살아간다고"

한편, 햇빛에 노출되어 죽어가던 리즈는 정원에 있는 거대한 벚꽃나무의 정기를 흡수하여 에너지를 회복하려 한다
하지만, 그 벚꽃나무는 평범한 나무가 아니라 사쿠라코의 불로불사 연구의 산물인 신목이었음
리즈는 벚꽃나무에서 방출되는 방대한 에너지를 쬐고 그대로 소멸해버린다

아유미가 잠에서 깨어났을 때는 이미 모든 상황은 종료된 뒤였다
겐이 죽고, 모두가 둘러앉아 슬퍼하는 모습을 보며 충격을 받은 아유미는 망연자실

하지만, 겐은 살아있었다. 표면적으로는 사망처리를 하고 사쿠라코와 단둘이 은거하며 지낸다
불로불사 완전체가 된 겐은 첫사랑이던 사쿠라코와 고락을 영원히 함께 하는 사이가 된다

사쿠라코 "정말 후회 안하는 거니?"
겐 "안해. 약속했잖아. 언제까지나 함께라고"


리뷰


미술부원
4점
스탭이 일신되어 그림체나 작풍도 싹 바뀌었다. 역동성이나 퀄리티는 여전히 준수하지만, 전작의 세련된 그림체와 비교하면 굉장히 뒤처진다는 느낌이다. 기존 캐릭터들도 처음엔 누가 누군지 적응이 안될 정도로 눈썩는 고통을 받음.

성우신자
4점
카지시마 월드 2번째 작품. 기존 캐릭터는 전작과 같은 성우진이고, 신캐릭터 요시노와 리즈는 동일성우로 추정됨. 이번작은 어떻게든 전 캐릭터의 떡씬을 하나씩 집어넣으려 하다보니 스토리 전개상 억지스럽다고 느껴지는 부분이 많다.

근본론자
3점
전작에서 이어지는 스토리의 완결작. 그림체나 작화 퀄리티는 전작보다 떨어지고, 스토리도 약간 개연성이 부족하다.
스토리는 일단 완결이지만, 결말 이후의 내용은 파생작 '당신만 안녕하세요'에서 이어진다.

모에돼지
4점
별다른 이유도 없이 주변에 여자가 꼬이는 하렘 장르인데, 가장 좋아하는 첫사랑 상대를 위해 모든 것을 과감히 버린다는 결말이 애잔하다. 연상 누님들이 넘쳐나는 가운데 몇 안되는 동년배 캐릭들은 죄다 불행해짐... 열렬히 짝사랑하다가 버림받은 아유미가 너무 불쌍하다.

동정현자
2점
전작에 비해 H씬이 약간 늘어났고 노출 수위도 약간 높아졌지만 여전히 딸감으로써는 여전히 무용지물이다. 알아볼 수 없을 지경으로 가려지는 큼지막한 모자이크도 치명적임. 다만, 4화의 요시노 H씬만큼은 과격한 체위가 제법 꼴릿해서 한번쯤 봐둘 만한 장면. 순애물인데도 능욕장면이 상당수.
종합점수 3.4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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