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 크림레몬 part3. 마인형 [məˈdɔl] / 마돌(madol)

원제 くりいむレモン 第3回作品 魔人形(マドール)
영제 Evil Doll / Demonic Doll / Maningyou (Madol) / Cream Lemon Episode 19
원작 오리지널 미바시 아야코(みばしあやこ)/사라네코 토모코(さらねこともこ)
원작명
장르 호러/미스테리/서스펜스
제작 페어리 더스트(フェアリーダスト)
발매 페어리 더스트(フェアリーダスト)
감독 연출: 사라네코 토모코(さらねこともこ)/미바시 아야코(みばしあやこ)
작화감독 미바시 아야코(美橋亜矢子)
각본
캐릭터디자인 미바시 아야코(美橋亜矢子)


Vol. 타이틀 수록시간 발매일
1 25분 1987/05/01
☞ 참고 : 크림레몬 시리즈

주요 캐릭터

캐릭터명 성우 (비공개) 속성
사에키 쇼코(佐伯粧子) 안도 아리사(安藤ありさ) 보라색 롱펌헤어/빈유
하야시마 료코(早島涼子) 누나/(H씬 없음)
의문의 여성 츠노다 나루미(津野田なるみ) 인형사? 마녀?

줄거리

크리스마스 연말 시즌, 하야시마 히로무(早島広夢)는 길거리에 웬종일 서있는 신비한 소녀를 보고 걱정이 되어 자신의 머플러를 걸쳐주는 친절을 베푼다. 귀가 후, 히로무는 누나로부터 기묘한 이야기를 듣게 된다. 그녀는 5년전에 행방불명된 누나의 동창 친구 사에키 쇼코였다는 것이다. 실종되었을 때와 똑같은 모습을 지녔다는 그녀의 정체는 과연...?
크리스마스 연말 시즌, 히로무는 역 앞의 레코드점을 들렀다가 나오는 길에 우연히 한 소녀를 발견한다
그 신비로운 분위기의 소녀는 아침부터 쭉 그곳에 서있었고, 히로무는 그녀를 걱정하여 말을 건다
하지만 그녀는 아무 대꾸도 하지 않았고, 히로무는 자신의 머플러를 내어주는 친절을 베푼다

히로무가 집에 돌아오자 누나가 당황한 기색으로 말을 걸어온다
그녀의 말에 의하면 히로무가 만난 그 소녀는 누나의 중고등학교 동창이었고, 5년전에 행방불명된 '사에키 쇼코'라고 함
이야기 흐름으로 봐서 누나 료코는 패션 관련업계, 히로무는 음악 관련으로 활동하는 듯 하다
히로무는 그 소녀의 외모는 15~16살 정도였다면서 구라치지 말라면서 믿지 않는다
(누나 나이는 21살?인 듯)

누나는 고1 때 학교축제에서 사용할 쇼코의 옷을 직접 만들어준 적 있었기 때문에 그녀가 쇼코라는 것을 확신한다
실종된 쇼코가 5년전의 그 옷차림과 16살 때의 모습 그대로 역 앞에 다시 나타났다는 것

대체 쇼코랑 무슨 얘기를 했냐면서 추궁하지만, 히로무는 그저 추워보여서 머플러 걸쳐줬을 뿐이라며 코웃음친다
동생은 귀찮다고 시큰둥하게 반응하는데, 누나는 5년간 나이를 먹지 않은 쇼코가 다시 나타난 것에 충격받은 듯함

다음날 히로무는 아침식사 중에 창 밖에서 자신을 쳐다보는 쇼코를 발견한다
아무리봐도 수상한 스토커인데 아무 의심도 없이 덜컥 쫓아가고, 신비한 공간에 말려든다

쇼코 "히로무씨, 찾고 있었어. 쭉 찾고 있었어. 드디어 발견했어. 나랑 놀아줘"

그때, 창백한 얼굴의 의문의 여성이 나타나더니 히로무를 초대한다
"하야시마 히로무씨, 어제는 쇼코에게 머플러를 빌려주셔서 감사했어요. 보답을 하고 싶은데 와주시겠지요?"

수상한 여자의 초대를 받고 따라간 저택 안에는 쇼코가 말그대로 전라대기중이다
머플러의 보답이 너무 화끈한데?
방 안에는 은은한 향이 충만해있고 히로무는 몽롱한 정신상태가 된다

쇼코의 적극적인 서비스에 달아오른 히로무는 참지 못하고 그녀의 육체를 탐한다
지금껏 포커페이스였던 쇼코의 표정이 쾌락에 무너져 요염하게 흐트러짐

그런데 쇼코의 표정과 행위에 창백한 의문의 여성의 모습이 싱크로 되는 기묘한 현상이 나타난다
히로무와 쇼코는 아무 말 없이 서로의 마음을 육체로 확인한다

행위가 절정에 이르자, 창백녀의 싱크로 현상은 쇼코 뿐 아니라 히로무에게도 나타나기 시작한다

이후, 히로무는 이 달콤하고 기묘한 체험을 잊지 못하고, 홀린듯이 매일 이곳을 들르기 시작한다

히로무의 누나 료코는 친구로부터 히로무에 대한 소식을 듣게 된다
히로무가 넋나간 모습으로 새벽에 바깥을 쏘다니고 있다는 거였다

료코 "요즘 며칠동안 어디서 뭐하는 거야? 이 냄새는 어디서 나는 거니? 왜 거길 가는거야?"
료코 "누가... 있는 거야?"

료코가 추궁해도 히로무는 졸리다면서 누나를 무시한다
료코는 밤중에 외출하는 히로무를 몰래 미행하던 중, 그의 몸에 여성의 모습을 한 혼백이 들러붙는 장면을 목격한다
료코는 히로무를 부르며 쫓아가서 말리려 하지만, 그의 모습은 신비한 공간으로 사라져버린 뒤였다

히로무는 여전히 쇼코와 달콤한 관능에 빠져들고, 그대로 정신을 잃는다

"히로무, 나의 육체는 옛날에 시간의 흐름에 사라져버렸어"

히로무가 깨어나자 예전의 그 창백한 의문의 여성이 의미불명의 말을 하며 키스를 해온다

"나의 의식이 머무르려면 육체가 필요. 너는 누구보다도 강하게 나와 동조할 수 있어"
"히로무...감도높은 육체. 지금 나의 오감은 너에게 있어. 함께 살아가기 위해서... 나의 사랑스러운 마인형..."

히로무가 몸을 일으키자 눈 앞에는 쇼코의 모습 대신 망가진 구체관절 인형의 모습이 있었다
또한, 히로무의 육체는 이미 여성의 모습으로 바뀌어 있었다!
히로무는 쇼코를 대신하여 새로운 마인형이 되어버린 것이었다

시간이 흘러 어느 여름날, 바닷가에서 바람을 쐬고 있는 한 여성에게 히로무의 친구가 말을 걸며 헌팅한다
히로무의 친구는 고1? 로 보이지는 않는데, 그후로 몇년의 세월이 흐른 것일까?

그녀(히로무였던 것)는 뒤돌아보며 히로무의 친구(였던 것)에게 조용히 미소짓는다


리뷰


미술부원
5점
미바시 아야코의 그림은 야하지 않다는 기존의 편견을 깨고 관능예술로 승화시킨 작품. 매끄럽고 섬세한 액팅과 몽환적인 비쥬얼이 특징이다. 부드러운 곡선의 바디라인과 디테일한 손가락의 포즈, 요염한 손놀림이 매우 야하다. 아니, 야하다기보다 '아름답다'고 표현하는 게 어울릴 듯 하다. 풍성한 머리칼의 캐릭터를 회전시키거나 카메라웍을 돌리는 고급기법도 눈여겨볼만하다.

성우신자
4점
히로인이 과묵 캐릭터 설정이라 대사가 거의 없다. H씬 연기는 숨결이 느껴질락 말락한 가벼운 신음소리가 에로틱하다. H씬 도중에도 대사가 없고, 잔잔한 BGM이 깔린 상태에서 성행위에만 열중하는 점이 은근히 리얼함.
제목은 마인형이라고 쓰고 마돌(マドール)라고 읽는 듯. 발음기호상으로는 '머돌'.

근본론자
4점
신 시리즈 3번째 작품이자 시리즈 통산 19번째 작품. 크림레몬 시리즈 중에서 제법 인기가 높았던 작품이다. 신 시리즈 이후로 미묘하게 전부 다 호러 분위기를 띠고 있는데 시리즈 중에서 가장 무섭다. 1996년에 PC-9801기종과 Win95 플랫폼으로 애니판의 속편격 내용이 게임화(야겜) 되었다. 실사판도 나온 적 있는데 기억에서 영구봉인했다.

모에돼지
4점
난해한 스토리의 미스테리 호러물. H씬은 굉장히 순수하고 담백한 분위기인데, 이정도로까지 부드럽게 어루만지는 사랑스런 애무는 순애물에서도 거의 못본 듯. 여캐릭터가 주인공이라는 시리즈의 불문율을 깨고, 남캐릭터가 주인공으로 나오는데, 도중에 여체화 되어버려서 결과적으로 시리즈의 전통을 지켰다.(?) 여체화 후에 친구와 맺어지는 호모게이 엔딩이 진정한 호러.

동정현자
3점
고전이라 딸감으로는 애매한데, 크림레몬 시리즈 치고는 H씬에 상당히 기합이 들어갔고 분량도 긴 편이다. 히로인 쇼코는 평소에는 무표정이지만 H씬에서는 전혀 딴판의 매혹적이고 선정적인 모습의 갭이 제법 꼴릿하다. 유두발기 묘사는 이당시로써는 선구적인 연출인 듯? 삽입 전까지의 애무씬에 상당한 공을 들였고 관능미를 강조하는 작품이어서, 짐승같은 욕망을 드러낸 와일드한 교미와는 격이 다른 고고한 기품마저 느껴진다.
종합점수 4.0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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