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 크림레몬 part2. 화이트 섀도우

원제 くりいむレモン 第2回作品 ホワイトシャドウ
영제 Cream Lemon : White Shadow
원작 오리지널
원작명
장르 오컬트/호러
제작 AIC
발매 페어리 더스트(フェアリーダスト)
감독
작화감독 우루시하라 사토시(うるし原智志)
각본
캐릭터디자인 우루시하라 사토시(うるし原智志)


Vol. 타이틀 수록시간 발매일
1 25분 1987/04/15
☞ 참고 : 크림레몬 시리즈

주요 캐릭터

캐릭터명 성우 (비공개) 속성
마미(麻美) 혼다 치에코(本多知恵子) 갈색 포니테일/신체조 레오타드

줄거리

대회를 앞두고 신체조 연습을 하는 마미의 모습을 지켜보는 연인 쇼타(祥太)와 그의 라이벌 이치로(一郎). 귀가하는 길에 쇼타는 집에서 가져온 낡은 펜던트를 마미에게 선물하고 기습키스를 한다. 마미는 키스를 받아들이지만 쇼타가 가슴에 손을 뻗어오자 놀라서 거절하고 도망쳐 버린다. 집으로 돌아온 마미는 잠든 사이에 신비로운 경험을 하게 되는데...
에이아이 학원(英愛学園)의 체육관에서는 신체조 전국대회를 앞두고 마미가 신체조 연습을 하고 있다
어설프게 실수해서 넘어지곤 하며 아직 완벽하지 않은 모습이다

(AIC에서 자본 출자한 애니라서 그런지, 학교 이름을 티나게 대충 지은 듯)

마미의 남친인 쇼타(祥太)와 그의 라이벌인 이치로(一郎)는 그녀의 레오타드 차림을 감상하고 있음
쇼타는 내일 대회에서 마미가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기원하는 의미에서 그녀에게 펜던트를 선물할 거라고 함
근데 그 펜던트는 알바해서 모은 돈으로 산 것도 아니고, 집에 있던 물건을 쌤쳐온 거였고...

쇼타는 귀가길에 분위기봐서 펜던트를 그녀에게 선물하고는 기습적으로 키스를 한다
거기까지는 좋았는데 가슴에 손넣는 건 선넘었지. 마미는 화들짝 놀라 그를 밀쳐내고 도망쳐버린다
여친이 중요한 대회를 앞둔 시기에 이게 대체 무슨 짓이란 말인가...

쇼타 "뭐여, 겨우 이정도로..."   쇼타 인성 ㅎㅌㅊ

집으로 도망쳐온 마미는 목에 걸려있던 펜던트를 바닥에 내팽개치려다 말고 책상 위에 살포시 놓아둔다
마미가 잠든 사이, 거울에 비친 펜던트의 상이 일그러지고, 마미가 깨어보니 알 수 없는 이상한 세계에 와 있었다
그곳에서 자신이 여러 사람들과 엉켜서 난교하는 광경을 제3자 입장에서 지켜보는 기묘한 체험을 하게 된다

깨어나보니 역시나 꿈이었는데, 책상 위에 놓아두었을 펜던트가 어째서인지 목에 걸려 있었다
쇼타가 선물한 낡은 펜던트에는 무언가 신비한 힘이 있는 듯 하다
마미는 차마 입에 담지 못할 음탕한 꿈을 꾼 것에 대해 무척 당혹스러워한다


다음날 대회에서 마미는 자신감 넘치는 적극적인 포즈로 우수한 성적을 거둔다

쇼타는 대회장에 응원하러 나와있었지만 어제일이 마음에 걸려서 찐따같이 말도 못붙이고 있었다
그런데 마미가 먼저 그를 찾아가서 할말이 있다면서 끌고 간다
마미는 주차장에 있던 남의 차에 가서 멋대로 문을 열더니, 안에 들어가라고 재촉한다
쇼타는 어리둥절 하면서도 그녀의 묘한 압박에 거스르지 못하고 시키는대로 한다

차 주인은 문도 안 잠그고 다니는 것인가, 마미가 초능력으로 문을 딴 것인가... 알 수 없는 의문

마미 "어제 하던 거 계속 이어서 하자구"

마미는 레오타드를 벗으며 유혹하고, 쇼타는 이전과 딴판인 그녀의 태도에 당황하면서도 차려진 밥상을 거절하지 못한다
쇼타는 "나 처음이야" 라고 하는데, 마미 쪽은 매우 익숙하게 적극적으로 리드한다

"영원히 가버리렴. 가엾은 남자"
쇼타가 절정에 다다르는 순간, 정기를 쏙 빨려서 미이라처럼 말라비틀어진 육체가 폭발하며 그자리에서 소멸한다(!?)
마미는 태연하게 차에서 내리고 집으로 돌아온다. 샤워 중에 거울을 보며 이중인격자 마냥 혼잣말을 거울과 주고받는다

거울에 비친 마미 "왜 그런 짓을 한 거야?  쇼타를 죽이다니... 좋아했었는데"
마미 "좋아한다는 감정은 성욕의 발현일까나. 다음엔 이치로 차례야. 나 그애도 좋아해"
"나는 자기가 좋아하는 걸 마음대로 할 거야. 지금까지 가슴 속에 묻어두고 이루지 못한 것들을"

마미는 그전부터 쇼타,이치로 둘다 좋아하고 있었고, 둘 사이에서 갈등하고 있었던 모양이다
마미는 그자리에서 오나니를 하며 쾌락에 빠져들고, 그동안의 욕구불만을 마음껏 해소한다

그후, 마미의 신체조는 왠지 한층 더 과격하고 대담한 포즈로 업그레이드된다
변해버린 그녀의 모습을 이치로는 심각한 표정으로 지켜본다
친구 쇼타가 행방불명된 것이 걱정된 이치로는 마미에게 말을 걸려다가 망설인다

이번에도 마미 쪽에서 이치로에게 접근하여 할말이 있다면서 자기 방으로 끌어들인다
마미는 그이가 요즘 차갑게 굴고 말도 안하더라면서 쇼타의 험담을 늘어놓는다
이치로는 네가 쇼타의 행방을 모를리가 없다면서 추궁하는데...

"쇼타군은 여기에 있어. 나를 안고 싶지 않니? 안아서 친구 곁으로 가고싶지 않니?"
마미가 펜던트를 보이면서 의미불명의 대사를 하자 이치로는 무언가에 홀린 듯 그녀를 덮친다

옷을 벗기는 게 아니고 찢어버린다😮  얘도 제정신이 아님

마미 "남자 따윈 다 똑같네. 뻔뻔하고 단순하고 예쁜 겉모습만 따지지"
이치로를 좋아한다면서 뜬금없이 전방위로 돌려까고 있는 마미양. 너 그거 남혐이야

이치로는 교접에 열중하던 중, 거울에 비친 또다른 마미의 모습을 보고 정신을 차린다
펜던트의 세계에 있는 마미와 쇼타의 모습이 이치로의 뇌리를 스쳐지나간다

이치로 "넌... 대체 누구지?"
마미 "너도 쇼타처럼 최상의 쾌락을 맛본 후에 지옥에 떨어지는 거야"
이치로 "역시 쇼타는...!"

이치로는 위기의 순간 마미의 목에 걸려있는 펜던트를 보고 원흉을 알아차렸다는듯 낚아채서 바닥에 던져 깨부순다
그러자 방 전체의 거울과 창이 깨어지며 거울에 갇혀있던 본래의 마미가 해방되고, 음란 인격의 마미는 소멸한다

그후, 이치로와 마미는 함께 팔짱을 끼며 눈밭을 걸어간다 (끝)

아니, 쇼타는 대체 왜 죽인 건데...
마미는 원래 남친 쇼타보다 이치로를 더 좋아하고 있었지만, 그 욕망을 감추고 있었고?
펜던트에 의해 그 욕망이 드러나서 애인을 갈아탄다는 스토리...인가 (이치로도 죽을 뻔 했는데🤔)


리뷰


미술부원
5점
AIC와 합작으로 만들어진 2번째 작품. 우루시하라 사토시가 캐릭디자인과 작감을 맡아서 동시대의 작품들과는 때깔부터가 다르다. 그의 섬세한 그림체는 지금 봐도 전혀 꿀리지 않으며, 신체조 소재와 어우러져 부드러운 곡선으로 묘사된 바디라인이 매우 아름답다.

성우신자
5점
히로인 성우는 엘피플 등으로 유명한 혼다 치에코. 기존 출연작들에 비해 에로 연기가 상당히 농후한 편이다. 걸포스, 건담 세대에게는 존재만으로도 포상 그자체다. 작중에서의 다양한 연기톤 중에서도 "넣어줘. 나랑 하고싶지?" 하고 귓가에서 달콤하게 속삭이는 대사가 매우 대꼴.

근본론자
3점
시리즈 통산 18번째 작품. 스토리 전개는 좀 맥락없는데, 한줄 요약하면 평범한 여고생이 음란한 인격에 지배당해서 민폐를 끼친다는 이야기. 그림은 예쁜데 태클 걸 부분이 한두군데가 아니다. 그럴싸한 떡밥을 깔아두긴 했지만 납득될 만한 개연성이 있는 것도 아니며 각 캐릭터들의 의도를 파악하기도 어렵다.

모에돼지
2점
히로인 캐릭터는 매력적이지만 갑작스레 나오는 호러 장면이 트라우마가 될 정도로 쇼킹하다. 크림레몬 시리즈는 여주인공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되는데 이번 작품은 유독 히로인의 심리묘사가 부족하여, 마미가 대체 무슨 생각을 하는 것인지 종잡을 수가 없다. 이중인격 싸이코패스물인가...

동정현자
3점
요즘 기준으로는 밋밋하지만 80년대 야애니 치고는 나름 선방했다. 신체조 장면을 통해 히로인의 매력을 높이고 기대감을 고조시키는 빌드업 과정은 좋았으나, 히로인 성격이 돌변하고 갑작스런 에로씬 진입으로 감정이입이 어렵다. 배후위 씬의 측면 구도에서 가슴이 흔들리는 장면이 가장 에로틱했음.
종합점수 3.6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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