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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개 동화맨이었던 후지모토 타츠야가 초기 기획의 극화풍의 허접한 캐릭터디자인 원화를 우연히 발견하고 '이런 그림체는 팔리지 않는다'고 진언하자, '그럼 네가 한번 고쳐봐라'라는 사장(Dr.Pochi)의 말에 졸지에 작감으로 승격되어 완성한 전설적인 작품. 기존의 디자인에서 그림체만 애니풍으로 리터칭만 한 수준이기에 캐릭터디자인 자체는 극히 수수하고 평범하다.
Dr.POCHI는 본명 노무라 카즈후미(野村和史), A.P.P.P의 사장이자 80년대 애니의 기획/연출을 맡아온 고참 애니메이터로 80~90년대 야애니에 큰 영향을 준 인물이다. 당시, 후지모토 타츠야는 AIC의 파견 동화맨이었고, Dr.POCHI도 AIC출신이었는데 이 작품이 신생 제작사 A.P.P.P의 첫 작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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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이카와 히토미가 데뷔한 지 얼마 안된 초기에 맡은 배역임에도 연기력이 괜찮다. 아미와 히로시를 제외한 나머지 성우들은 대략 국어책을 읽는 수준. 아미 역이 가장 유명하지만 피아캐롯2, With You, 크로스채널 등의 성인게임 성우로도 출연했다. 제목은 '예쁨/여동생'이라는 한자의 일본어 독음 '비/마이'를 Be My Baby라는 문장에 얹어서 중의적인 표현을 한 말장난이다. H씬에서의 아미의 대사 "아미 날아가버려(とんでっちゃう)"는 당시에 매우 유명했던 드립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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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년대 야애니를 대표하는 크림레몬 시리즈 및 아미 시리즈의 기념비적인 첫 타이틀이다. 피가 섞이지 않은 여동생의 클리셰와 음모를 묘사하지 않는 관행을 야애니계에 정착시켰다. 초기제작 버전은 11살(초5)에 친남매 설정이었지만, 비디오윤리협회의 지적을 받아서, 초반 나레이션이 삭제되고 여고생으로 설정이 변경되고, 의붓남매 설정으로 바뀌었다. 노노무라(野々村)라는 이름은 별로 예쁘지도 않고 흔하지도 않은 성씨라서 좀 뜬금없는데, 당시 스탭 중 영향력이 컸던 Dr.Pochi의 성씨(노무라)에서 따온 것이 아닌가 하는 썰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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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년대 국민여동생 아미쨩의 전설의 시작. 아무것도 모르는 소녀가 성에 눈을 뜨는 과정을 섬세하게 묘사했다고 생각된다. 쿨한 척 하는 오빠 히로시는 어린 시절 아미에게 손장난을 하거나, 엄마 없는 틈을 타서 욕실을 엿보거나, 방에 와서 아미를 덮치는 등, 하는 짓은 막장 귀축 그자체. 그뿐 아니라 '여길 봐', '만져봐', '핥아봐', '위에서 해봐', '스스로 움직여봐' 등등 처녀인 아미한테 행동 하나하나를 깐깐하게 요구하고 지시한다ㅋ 한창 거사를 치루던 중에 어머니에게 현장을 들켜서 말그대로 빼도박도 못하는 상황에서 끝나버리는데, 이후 내용은 후속작에서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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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풍의 그림체로 진지한 내용의 관능적인 에로함을 추구했다는 점이 특징. 초기 버전은 무수정판인데 남성기는 모자이크 대신에 투과광(셀지 아래에서 빛을 쏘아 촬영하는 기법)을 이용한 수정검열(일명 라이트세이버)을 썼기 때문에 합체 씬은 눈부셔서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다. 참고로 브라질에 판매된 VHS판에만 모자이크가 없다. 떡씬보다 샤워 중의 방뇨 씬이 더 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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