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9 : 거짓 미소

한글 제목 69 : 거짓 미소
일본어 제목 69~偽りの微笑~
영어 제목 69: Itsuwari no Bishou
원작 유형 오리지널
원작자
서클 헤모글로빈
さ~くる・ヘモグロビン
원작명  
제작
뉴르
발매
a1c
エイ・ワン・シー
감독
연출
노지
のぢ
그림콘티
키노하라 히카루
きのはらひかる
작화감독
コン
각본
PON
캐릭터디자인
키노하라 히카루
きのはらひかる
1
2024/02/22
20
승인욕구(성임욕구)
性妊欲求
2
2024/04/26
20
본 적 없는 웅장한 하반신
見知らぬ屹立

주요 배역

아오이 미도리
蒼井翠
요시무라 마호
吉村真帆
하나미야 스이
花宮すい
쿠와하라 치카게
桑原千景

줄거리

선생 쿠와하라 이즈미(桑原和泉)가 여고생 치카게와 떡치고 있는 장면에서 시작
치카게는 돈을 받는 댓가로 특정 남성과 연애를 해주는 관계다. 즉, 파파카츠 걸

이즈미는 같은 학교의 여선생 마호와 곧 결혼할 예정이라 이번을 마지막으로 치카게와의 관계를 청산하고자 한다

이즈미는 교생 출신이었는데 실습기간 도중 여선생 마호와 눈맞아서 청혼하기에 이른다
마호는 남편과 사별하여 독신으로 지내던 과부였는데, 이즈미에게 홀딱 반해서 러브러브한 일상을 보낸다
물론 마호 쪽이 연상이다

미도리는 우수한 성적과 미모를 겸비하고, 남 모를 노력과 꾸준한 평판작을 통해 자신의 확고한 지위를 다지고 있었다
하지만, 웬일인지 이번 시험에서 3과목이나 답을 하나씩 밀려쓰는 뻘짓을 해버려서 성적이 개판날 위기에 처해있었다
그녀는 주위의 시선을 엄청나게 신경쓰는 관종이었기에 비록 '실수'라 해도 성적이 떨어지는 것만큼은 필사적으로 막아야 했다

평소에 워낙 평판작을 잘해놔서 선생님들과도 원만한 관계를 유지했었기에, 답안지 미스에 대해 편의를 봐달라는 부탁을 별 어려움 없이 소화해낸다
하지만, 다른 선생들과 달리 담임선생인 이즈미는 딱잘라 거절하며 아무리 애원해도 들은 척도 안 한다
학생들한테 놀림받을 정도로 찐따무빙을 하던 선생이었던지라 쉽게 해결할 수 있을거라 얕보고 있던 미도리는 뇌정지가 옴ㅋㅋ

"아니, 성적을 올려달라는 게 아니라 답안지 실수한 거 조정 좀 해달라는 건데요???"
"응, 사정은 알았는데 다음에 잘하자?"

아니, 시발넘이ㅋㅋ 융통성 존나 없고 말이 안 통한다ㅋㅋ

미도리는 상의탈의하고 미인계를 써가면서 어떻게든 이즈미를 회유해보려 안간힘을 쓰는데...
이즈미는 당황하면서도 그 수법에 넘어가지 않고, 바닥에 넘어진 미도리를 무시하고 그자리를 떠나버린다

모범생에 미녀에 평판 상위권이던 퀸카가 이렇게까지 비굴하게 부탁하는데 감히 쌩까다니???
미도리의 자존심이 제대로 긁힌다

그러고보니 이즈미 선생은 마호 선생이랑 결혼할 예정이랬던가???
자신의 추종자 남학생들을 거느린 미도리는 마호 선생을 이용해서 이 문제를 해결해보려고 뭔가를 꾸미는데...

여고생이면 환장하는 이즈미가 미도리의 유혹을 뿌리칠 수 있었던 건 그냥 허세였음
미도리 때문에 흥분해버린 이즈미는 원조교제에서 손떼기로 했던 결심을 깨고, 치카게를 다시 불러내어 그녀에게 여고딩에 대한 성욕과 스트레스를 해소한다
그러면서도 여친 마호를 챙기는 것도 소홀히 하지 않는다. 불륜을 하긴 했지만, 이즈미가 마호를 좋아하는 건 진심인 듯 하다

미도리한테서 상담할 게 있다는 부탁을 받고 양호실에서 대기하던 마호는 그곳에서 남학생들에게 험한 꼴을 당하게 된다
아무 생각 없이 마셨던 찻잔에 최음제를 탔던 모양인지, 쾌락에 빠져 음탕하게 놀아난다

다음날, 미도리는 마호가 남학생들에게 윤간당하는 장면이 찍힌 동영상을 보여주며 이즈미에게 협박(?) 비슷한 상황으로 몰아가는데...
이즈미가 부들거리는 모습을 보며, 효과가 있다며 회심의 미소를 짓는 미도리

전날 마호로부터 미도리가 자기한테 상담할 게 있는 거 같더라는 얘기를 미리 들었던 이즈미는 이것을 미도리의 계획적인 짓으로 간주한다

이즈미는 그자리에서 인정사정없이 미도리의 싸대기를 후려갈기고, 강제로 범하며 못된 학생을 참교육한다
미도리는 뜬금없이 급발진하는 선생에게 당혹감과 공포심을 느끼고 별다른 반항도 못해보고 영문도 모른 채 털린다
이즈미는 간만에 따먹어보는 여고딩 처녀에 엄청난 흥분을 느끼며 분노를 마음껏 해소한다

이즈미의 연락을 받고 양호실을 찾아온 마호는 눈 앞에서 펼쳐지는 불륜 광경에 경악한다
하지만 이즈미는 흔드는 허리를 멈추지 않고, 오히려 당당하게 "남학생들이랑 재미 좀 봤냐"면서 화내면서 역공을 한다

"거기서 기다리고 있어"

마호는 억울하게 윤간당했을 뿐인데 도리어 자기가 죄책감을 느끼고, 이 상황을 말리지도 못하고 시키는대로 얌전히 기다린다ㅋ

이즈미는 미도리 따먹기를 끝내자 공평하게(?) 마호도 품어주면서 속내를 털어놓는다
원래 자기는 연상한테는 관심없고, 여고딩을 정말 좋아한다는 것

"여고딩 외에 귀엽다고 생각한 건 마호씨가 처음이야"

마호는 이즈미의 평소의 자상한 모습과 다른 거친 언행에 마음이 끌린다

실신해있던 미도리를 깨웠더니 여전히 떽떽거리며 경찰에 신고하겠다고 난리친다
이즈미는 미도리에 쾌락에 허덕이는 장면이 찍힌 동영상을 들이밀며 협박하면서 입닥치게 만든다ㅋ

"너도 했던 짓이잖아?"
"아니야, 안했어! 동영상도 남한테 받은 건데..."

그때 마호 선생과 눈이 마주친 미도리는 서로 의아해한다
마호는 양호실에서 기다렸는데 왜 안왔냐고 하고, 미도리는 마호 선생이 다른 용무가 있다는 연락을 전달받았다고 하고, 서로 뭔가 말이 안맞는다
미도리는 동영상을 전달받고 이것이 그 '다른 용무(불륜)'였던 거라고 생각했다는 거임

어... 뭔가 이상하다. 미도리가 이제와서 거짓말을 하는 것 같지도 않다
윤간 사건을 꾸민 게 미도리가 아니라 딴 사람이 그랬다고?
인성터진 관종년인 줄 알았는데...단순히 오해였단 말인가???
(미스리드 연출에 의한 오해인지, 아니면 그냥 진짜 악녀인 것인지 확실하게 단정지을 수 있는 상황은 아님. 속편에서 더 밝혀져야 할 듯)

서로 착각한 것과는 별개로 어쨌든 강간범죄를 저질러버린 이즈미지만, 딱히 꿀리는 것도 없이 태도가 당당하다ㅋㅋ
도리어 답안지 미스 건을 해결해 줄테니 노예가 돼라는 조건을 내건다. 당연히 그냥 노예가 아니고 성노예다
여친 마호가 보는 앞에서 여고딩 성노예를 거느리겠다고 당당하게 선언하는 꼴인데ㅋㅋ
연애사정에 극도로 조심성을 보이는 마호는 화내거나 말리긴 커녕 이즈미의 말에 고분고분 따를 뿐이다

"이즈미 군에게 저런 면이 있었다니..."

이즈미는 윤간NTR 영상을 자기 폰에 저장해놓고 오히려 흥분된다면서 딱히 반대하거나 경멸하지 않는다
마호는 마호대로 이즈미가 여고딩과 떡치는 귀축선생인데도 오히려 그런 면을 받아들이고 여전히 자신을 사랑해주는 것에 고마워함

서로의 비밀을 알게 된 두사람의 관계는 전보다 더 친밀해진다
근데 NTR시츄와 여고생에 흥분하는 이즈미의 취향에 맞춰주려면, 앞으로도 여고딩 불륜을 허용하면서 자신도 불륜하는 상황을 반복할 수 밖에 없을 것 같은데?? ㅋㅋ
이 커플, 궁합 잘맞는 거 맞음? ㅋㅋ

미도리는 결국 이즈미의 제안대로 답안지를 조정받는 대신 성노예가 되어주기로 한다
그동안은 여고딩이랑 돈내고 떡쳤는데, 이젠 평생 공짜라니... 완전 개꿀ㅋㅋㅋ

한창 거사를 치루고 있던 그때, 누군가가 직원실에 갑자기 들이닥치는데...?

"어라? 아직 하고 있었네. 오빠"

들어온 것은 이즈미와 단골로 만나면서 떡치던 여고생, 치카게였다
오빠(아니키) 호칭은 살짝 거리를 두는 관계에서 쓰는 호칭인데, 가족이 아닌 남남일 경우라면 엄청 친할 때나 쓰는 호칭임
근데... 이 두사람은 둘다 성이 같다! (쿠와하라 이즈미, 쿠와하라 치카게)
친남매가 아니더라도 최소 친척관계일 터... 대체 이 캐릭터는 정체가 무엇인가...

굉장히 신경쓰이는 전개지만, nur는 2화만 내고 간보는 게 일상이므로 속편은 크게 기대하지 말자

리뷰

키노하라 히카루가 콘티를 맡아서 그런지 퀄리티가 개떡상. 리피트 작화는 움직임의 역동성이 현존 탑클래스의 퀄리티다. 가슴이 출렁거리는 움직임이나 젖꼭지가 일그러지는 디테일한 묘사, 복잡한 디자인의 속옷 디테일임에도 착의에로를 고집하는 장인정신이 돋보인다. 다만, 최근들어 촬영팀이 바뀐 것인지 피부 광택표현에 번져보이는 디지털 기법을 일부 도입했는데, 없느니만 못한 허접한 광택이 무척 실망스럽다.

늘 듣던 신인성우들인데 연기력은 조금씩 나아지고 있는 느낌이다. 기존 nur 작품에서 츤데레 계열이나 싹퉁머리 없는 캐릭을 주로 맡던 성우가 이번에는 달달하고 상냥한 연상 여자친구 역을 맡아서 상당히 귀엽게 나온다. 근데 제목을 너무 대충 지어서 안 팔릴 것 같다ㅋㅋ

매번 참신한 시츄에이션을 짜내느라 눈물겨운 똥꼬쇼를 하는 nur의 신작. 제목이 내용이랑 무슨 상관인 건지 전혀 알 수가 없다. 남주인공은 기존의 타 작품에서 흔히 보던 '순둥 찐따처럼 보이는데, 알고보니 귀축남'이라는 컨셉.

파파카츠 하는 걸레녀, 인성터진(?) 관종녀 등 뭔가 하자있는 캐릭터들 뿐인데, "연상인데도 귀엽다고 생각한 건 처음이야"라는 주인공의 작중의 대사처럼 실제로 여선생이 제일 귀엽게 나온다. 1화는 늘 하던 스토리 요약, 캐릭소개도 건너뛰고 바로 본편 시작할 정도로 기합이 들어갔고 본편의 퀄리티가 상당히 좋다.

내용은 능욕과 순애, 봉사(원조교제)가 골고루 섞여있는 모듬요리정식 같은 구성이다. 학원물, 로리거유를 좋아한다면 강추. 남주인공이 갭모에의 안경귀축남 캐릭터에다 불륜짓을 하면서도 여친을 꾸준히 사랑해준다는 점에서 여성향 분위기도 느껴진다.

다음 글 이전 글
댓글 없음
댓글 남기기
comment ur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