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나 모욕주기
한글 제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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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어 제목 | 姉辱尽くし |
영어 제목 | Shijoku Zukushi |
원작 유형 | 오리지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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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자 |
서클 헤모글로빈
さ~くる・ヘモグロビ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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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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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 |
뉴르
nü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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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매 |
a1c
エイ・ワン・シ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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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
연출
노지
のぢ
그림콘티
노지
の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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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화감독 |
1권
콘
コン
2권
몬
も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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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본 |
P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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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릭터디자인 |
사쿠마☆슈지
佐久間☆宗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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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배역
- 누나
- 여학생
- 학생회장
- 누나
- 여학생
- 츤데레
- 여학생
- 여자친구
줄거리
주인공 히메키 미즈키(姫木瑞希)에게는 2명의 누나가 있었는데, 둘다 학교에서는 퀸카 취급받는 인기많은 인싸였다
하지만, 집에서는 남동생인 미즈키에게 모든 집안 일을 다 떠맡기고, 뒹굴거리면서 아무것도 못하는 잉여인간들이었음ㅋㅋ
그나마 큰누나 에마는 양심이 있어서 미즈키한테 잘해주는데, 작은누나 루카는 남동생을 노예 취급하며 갈궈대기만 한다. 천하의 개쌍년이 따로 없다
학생회장인 에마에겐 '미키'라는 남친이 있었는데, 공교롭게도 루카는 미키를 짝사랑하고 있었다
언니 애인인지라 그저 속으로만 동경하고 있을 뿐이었음
집에서는 누나들한테 시달리는 찐따 같은 주인공이지만, 학교에서는 여친도 사귀고 무난한 학창생활을 보낸다
미즈키는 여친 유카의 꿀물을 섭취하며 좀더 진도를 나갈려고 하지만, 유카는 쉽게 허락하지 않는다
방과후에 '입으로' 해주겠다고 약속하고 헤어진다
기대감에 잔뜩 부풀어있던 미즈키는 방과후 여친을 기다리지만, 아무리 기다려도 오지 않는다
기다리다 지친 미즈키는 유카를 찾아 학생회실에 들르지만, 그곳에 있는 것은 에마 뿐이었다
알고 보니, 유카는 "학생회의가 있어서 늦는다"는 거짓 핑계를 대고 딴 곳으로 샌 것이었다
미즈키는 교내를 탐색하며 돌아다니다가 체육창고에서 유카가 딴 남자와 결합중인 것을 목격한다
그 남자는 다름아닌 에마의 남친 미키였다
유카는 싫어하기는 커녕 오히려 황홀한 표정으로 미키를 받아들이며 앞으로도 또 해달라는 말까지 한다ㅋ
자기 남친한테는 '입으로' 해준다고 튕기던 년이 웬 첨보는 선배한테는 처녀까지 대주면서 꼬리친다ㅋㅋ
개뜬금 NTR 상황에 멘탈나간 미즈키는 에마의 위로를 받으며 귀가한다
에마 역시 자기 남친이 동생의 여친과 엮인다는 상황에 쇼크였으리라
에마는 야한 속옷차림으로 미즈키의 방을 찾아간다
실연당한 사람들끼리 서로 다독이며 위로한다는 뻔한 시츄에이션
"네 마음대로 해도 된단다"
천사인가 선녀인가... 자상한 누나는 동생에게 모든 것을 다 내어준다
미즈키는 에마의 처녀를 개통하며 동정을 뗀다
여기까지만 보면 딱 행복하게 끝날 이야기인데... 제목이랑 내용이 안 맞잖아?
다음날, 미즈키는 여전히 누나에 대한 욕정을 잊지 못하고 있었지만, 에마는 어제 한번 뿐이라며 선을 긋는다
여친 유카는 미즈키에게 어제 왜 안왔냐며 뻔뻔스럽게 나무라는데ㅋㅋ
이미 정나미 떨어져서 애정이 싹 식어버린 그녀 따윈 이제 안중에도 없다
뒤에 지나가던 에마의 모습을 발견한 미즈키는 유카를 내팽개치고 누나를 쫓아간다
누나 못참겠어...
달달한 여자 맛을 본 미즈키는 이제 누나고 뭐고 학교고 나발이고 눈에 뵈는 게 없다
샤워실까지 쫓아가서 에마를 몰아넣은 미즈키는 발정난 강아지처럼 누나한테 어리광부린다
실컷 떡치고 나서 무릎꿇고 사과하는 미즈키, 실컷 즐기고 나서 동생을 혼내는 에마
그때, 학생회실에 에마의 남친 미키가 찾아온다. 미즈키는 책상 밑에 숨어서 본의아니게 대화를 엿듣게 된다
그런데 두사람의 대화내용이 매우 수상하다
미키 "팬클럽은 대충 다 해산시켰어"
에마 "그래? 미안하네. 마음은 고맙지만 계속 거절하기도 힘들어서..."
미키 "아니 뭘, 이것도 남친의 역할이지. 그래도 진짜로 남친 사귀면 될 건데..."
에마 "지금은 그런 생각 안들어. 당분간은 이 일에 집중하려고"
미키 "가능한 한 협력할게. 아 참, 저번에 그 애는 케어해뒀어. 부탁했던 후배 애 있잖아, 처녀던데 남친은 있는 거 같더라"
에마 "아 그래? 응, 고마워"
에마가 들여다보는 노트북 화면에는 미즈키의 여친 유카에 대한 레포트 내용이 떠 있다
거기에는 유카의 가족관계, 직업까지 상세히 조사한 내용이 써있었음
미키와 에마는 가짜 애인관계였으며, 유카 NTR 사건의 흑막은 다름아닌 에마였던 것이었다
물론 그 대화를 엿듣고 있던 미즈키 역시 그 사실을 눈치채고 있었다
미즈키는 귀가하자마자 작은누나 방에 쳐들어가서 그녀에게 정보를 캐묻는다
옷 갈아입던 중인 루카는 허둥대며 당황하지만, 이미 큰누나를 실컷 따먹은 미즈키는 이정도의 시츄에이션엔 눈썹 하나 까딱하지 않고 당당한 태도로 루카를 쫄게 만듬ㅋㅋ
루카로부터 들은 정보를 맞춰보며, 사실은 미키가 에마의 진짜 남친이 아니었다는 것을 알게 되고, 유카를 따먹도록 미키에게 명령한 것이 에마였다는 사실을 확신하게 된다
천사 같다고 생각했던 큰누나가 이 모든 것을 꾸민 흑막이었다니...
애정은 애증으로 바뀌고, 누나를 향한 뜨겁던 사랑은 복수심으로 바뀌며 단숨에 흑화해버림
이제 복수의 시간이다. 잠들어있던 에마를 침대에 묶어놓고 누나능욕을 시작한다 (제목값 했다)
순진하고 착하던 소년은 누나를 암퇘지 노예라 부르며 허리를 흔드는 짐승으로 돌변하는 것이었다
리뷰
연상 캐릭 작품에는 사쿠마 슈지 디자인을 많이 기용하는 듯 하다. 얼굴 그림체만 좀 다른 정도이고, 기본적인 작화는 기존과 크게 다를 바 없어서 퀄리티도 무난하게 좋다. 지난 줄거리, 예고편으로 분량을 때우는 점은 괘씸하지만, 회상 장면에서는 의외로 재활용이 아닌 신규 씬을 추가해서 보완하고 있다.
좀 미묘한 인상이 강했던 뉴르 성우진 중에서는 제법 괜찮은 캐스팅이다. 1화에서 자상하게 위로해주던 누님이 2화에서 능욕당하며 애걸하는 모습으로 바뀌어가는 연기가 아주 좋다.
평범하게 누나랑 떡치는 순애물이라도 좋았겠지만, 뉴르가 그런 평범한 스토리를 쓸 리가 없다. 1화만 봐서는 제목이 뭔 뜻인지 이해할 수 없고 사실상 2화가 본편이다. 속편이 더 나올 법 한데 왠지 안 나올 것 같다.
진도 잘나가던 여친이 웬 몹캐릭 선배한테 한방에 홀라당 넘어가서 처녀까지 갖다대주는 불륜 전개가 너무 얼척없다. 1화까지만 보면 에마가 완전 천사인데 2화부터 씨발년으로 둔갑ㅋㅋ 이걸 이렇게까지 스토리를 꼬았어야 하나 싶은 생각이 든다.
누나들한테 갈굼받으며 지내던 순진한 찐따 소년이 차츰 경험을 쌓아가고 세상의 더러운 쓴맛을 보고 나서 흑화해간다는 성장물이다ㅋㅋ 누나와의 관계에 주도권이 역전되는 카타르시스가 최고. 그런데 둘째 누나는 안 따먹고 이대로 끝날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