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사랑을 알아줘 THE ANIMATION
한글 제목 | 이 사랑을 알아줘 THE ANIMATIO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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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어 제목 | この恋に気づいて THE ANIMATION |
영어 제목 | Kono Koi ni Kizuite The Animation |
원작 유형 | 상업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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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자 |
다니마루
だにま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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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명 |
この恋に気づいて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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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 |
세븐
SEV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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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매 |
핑크파인애플
ピンクパイナップ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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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
이시이 아오이
石射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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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화감독 |
이시이 아오이
石射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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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본 |
시나리오
이시이 아오이
石射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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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릭터디자인 |
이시이 아오이
石射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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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배역
줄거리
코바야시 유이치(古林友一)는 애인과의 데이트를 위해 선물도 준비하고 빡세게 일해서 정시퇴근할 여유도 챙긴다
평소 유이치를 잘 따르는 후배직원 츠지나카 미호가 그의 칼퇴근을 도와주며 업무를 보조해줌
퇴근시간 다되어서 애인 카오리(香織)로부터 연락이 온다
그런데 그 통화내용은 충격적이게도 이별 통보였다. 카오리는 다른 사귀고있는 남자가 있다면서 이제 헤어지자고 함ㅋㅋ
유이치의 딱한 사정을 들은 후배직원 미호는 복잡미묘한 표정을 짓더니 술 한잔 하러가자고 꼬신다
상심한 상사를 달래주는 것도 유능한 부하의 역할
유이치는 무려 4시간 동안이나 징징대고, 미호는 그걸 또 다 들어주면서 위로해준다ㅋㅋ
"일도 연애도 진지하게 노력하시는 선배님의 모습은 근사해요"
"하하... 진지하게 사귀고 있었다고 생각했는데 바람맞았지만 말이지..."
"그럼 선배님... 제가 선배님의 애인이 되어도 될까요?"
실연으로 상심한 상대의 빈자리를 채운다는 뻔한 레파토리
농담이지? 취했지??
유이치는 미호의 열렬한 구애행각과 호감을 애써 외면하면서 취객의 농담으로 취급해버린다
집까지 바래다주겠다며 그녀의 뒤를 따라가는데...
그녀가 "여기가 우리집임ㅇㅇ"라고 가리킨 곳은 다름아닌 러브호텔이었다. 물론 진짜 자기 집은 아니고 호텔로 꼬신 거임ㅋㅋ
호텔 이름이 안스리움(Anthurium)인데, 이는 원작이 연재되던 성인잡지의 이름이다ㅋ
두사람 다 러브호텔이 처음인 듯
미호는 어리버리하게 당황하고 있는 유이치를 침대로 꼬신다
미호는 다시금 자신의 마음을 전하며 고백한다
그동안은 선배에게 애인이 있어서 쭉 참고 있었지만, 이제 안참아도 되겠지?!
리미터를 해제한 미호는 음탕한 암컷으로 돌변하여 유이치를 적극적으로 유혹한다ㅋㅋ
미호는 평소에 유이치가 하고 싶었던 망상을 전부 다 실현시켜주겠다며 상냥하게 리드한다
유이치는 그녀의 열렬한 호감에 이끌려 그녀를 받아들이고 이름으로 부르는 관계로 발전한다
그후, 두사람은 본격적으로 사귀게 된다
미호는 같이 퇴근하려 하지만, 유이치는 야근 일정이 잡혀있었다. 미호가 선배네 집에서 기다려도 되겠냐고 제안하자 유이치는 미호에게 선뜻 집 열쇠를 맡기고 먼저 퇴근시킨다
하지만, 이 남자는 퇴근길에 우연히 만난 대학 동창의 동아리 멤버였던 나카무라 시오리한테 붙잡혀서 덜컥 술자리에 따라가고 만다
집에서는 잉꼬 같은 애인이 밥 차려놓고 대기타고 있는데, 이 새낀 연락도 안하고 찐따 같이 어영부영 맞술을 어울려주고 있었음ㅋㅋ
술이 약한 유이치는 먼저 퍼져버리고, 시오리가 그를 끌고 집까지 바래다준다
마중나온 미호는 웃는 표정으로 '애인'이라며 소개하면서 기싸움을 하며 시오리를 쫓아내버린다ㅋㅋ
미호는 의외로 유이치에게 전혀 화를 내지 않고 불평도 하지 않는다. 천사인가...!
오히려 상냥한 미소로 '벌'을 줘야겠다며 스타킹 로션 맛사지를 시전한다
우리 업계에서는 포상입니다만...?
그녀의 신박한 테크닉과 무한의 포용력에 승천해버림
귀여운 애인의 사랑이 너무 달다!!
다음날 미호가 지어준 요리를 먹으며 전날의 일을 사과하는 유이치
유이치는 미호에게 매일 찾아와주는 것도 그렇고 아예 같이 살지 않겠냐고 제안한다
동거 제안을 기꺼이 수락하고, 당장 이사올 준비를 하는 미호ㅋㅋ
"앞으로도 계속 잘 부탁해요~ 선배♥"
리뷰
이시이 아오이 감독의 원맨 작화. 티렉스처럼 중간컷(中割)을 툴로 자동생성하는 제작방식을 도입하고 있는데, 움직임의 퀄리티는 훨씬 뛰어나다. 또한, 평범하게 대사치는 연출은 일반 애니조차도 입주변만 뻐끔거릴 뿐인 경우가 많지만, 이 작품은 턱까지 움직이는 애니메이팅을 군데군데 집어넣어 감정 실린 대사의 생동감과 임팩트를 더해준다. 이시이 감독의 이전 작품에서도 이런 연출은 종종 있었지만 이 작품에서 더욱 파워업되었다.
이시이 감독은 팬티스타킹 성애자라서 스타킹이 등장하는 작품을 맡는 경우가 상당히 많은데 이번에도 어김없이 스타킹 묘사에 영혼이 느껴지는 디테일을 자랑한다ㅋ 원작자인 다니마루도 니삭스/스타킹 묘사에 집착하는 경향이 강해서 서로간의 작품 방향성이 잘 맞아떨어진다고 할 수 있다.
나긋나긋하게 귓가에 속삭이는 듯한 연기가 많아서 마치 ASMR을 듣는 듯한 포근함이 느껴진다. 살살 녹는듯한 감미로운 목소리와 숨소리가 아주 야하다. 남주인공의 존재감이 큰 편이고, 남주인공 신음소리 비중도 많아서 절반쯤은 여성향 야애니 같은 분위기. (원작이 여성 작가이긴 한데)
원작자의 말에 의하면 타이틀 '이 사랑을 알아줘'는 리나리아의 꽃말에서 따온 것이라 한다.
원작은 동인 쪽에서 유명했던 신예작가 다니마루가 코믹 안스리움에 연재하던 작품으로 그의 첫 단행본이기도 하다. 애니판은 오리지널 연출이 많고 감독의 개성이 잘 드러난다. 특히 전반부는 원작에도 없던 스타킹을 입혀놓는 정성까지 들였다. 그림체는 원작에 가깝게 재현되어 있긴 하지만, 원작의 미려한 선화와 섬세한 묘사에 비하면 아쉬움이 남는다. 원작이 개쩌니까 원작을 추천함.
여우 같은 요망한 분위기의 캐릭터가 기막히게 잘 뽑혔다. 별로 거유 취향이 아닌 사람이라도 제법 볼만하다. 시리어스한 내용은 없고 가벼운 개그 터치의 연출과 꽁냥거리는 순애커플의 행위를 만끽하는 작품. 선남선녀의 달달한 순애물을 좋아한다면 추천.
시작부터 수유대딸로 시작하고, 팬티스타킹을 찢고 박는다던지, 로션 묻힌 스타킹으로 맛사지를 하는 등, 다소 변태적이고 매니악한 시츄에이션이 많다. 스타킹에 환장한 듯한 페티시즘 연출이 많다는 것이 특징. 피스톤운동시 도톰한 둔덕이 탄력있게 쫀득거리는 연출이 매우 꼴릿하다.
반면, 남캐 신음소리, 남캐가 흥분한 표정 클로즈업, 카메라를 향한 정액발사 연출 등, 일부 좆같은 요소들이 꽤나 거슬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