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_low

한글 제목
  • so_low
  • 소 로우
일본어 제목 so_low
영어 제목 so_low
원작 유형 오리지널
원작자
서클 헤모글로빈
さ~くる・ヘモグロビン
원작명
제작
뉴르
nür
발매
a1c
エイ・ワン・シー
감독
연출
노지
のぢ
그림콘티
히카리 코타로
光こうたろう
작화감독
みまた捥栗
각본
PON
캐릭터디자인
키노하라 히카루
きのはらひかる
1
2023/07/28
20
쌍둥이 자매의 경멸
双子姉妹の蔑み♥
2
2023/12/22
20
쌍둥이 자매의 겸손
双子姉妹の謹み♥

주요 배역

카와이 카스미
可愛佳純
  • 여학생
  • 여제자
  • 소악마
카와이 미츠키
可愛美都希
  • 여학생
  • 여제자
  • 소악마
카와이 치히로
可愛千紘
  • 유부녀
타치카와 유미
立川祐未
하나미야 스이
花宮すい
  • OL
  • 안경
치아키
千晶
  • OL

줄거리

타치카와 유미는 가정교사 인력파견 서비스인 '가정교사 트로이(*)'의 유능한 관리직원이다
새로운 고객으로부터 일감이 들어왔지만, 파견가능한 인재가 거의 남아있지 않는 상태였다
때마침 일손이 비는 가정교사가 한명 있었지만, 유미는 그에게 일감을 넘기지 않으려고 한다
하필 그자리에서 유미의 혼잣말을 듣고 있던 후지오카 코타(藤丘航大)는 유미의 뒤통수를 갈기면서 일감 내놓으라고 갈군다

(*) 실존하는 서비스인 가정교사 트라이(家庭教師のトライ)를 비튼 명칭. 30년 넘는 역사와 120만건의 실적을 보유한, 일본에서는 유명한 인재파견 에이전시다

하지만, 유미는 코타가 평소 말썽 많은 요주의인물이라 곤란하다면서 반항하면서 그를 견제한다
코타는 많은 고객들을 장기고객으로 만든 성과를 냈지만, 그 이상으로 트러블이 많았기에 좀처럼 일감이 돌아오지 않던 터였다

이 두사람은 오래 전부터 평소 알고 지낸 사이였던 듯 하다 (코타가 유일하게 이름으로 부르는 여자임)
유미는 코타의 소개를 통해 이 회사에 입사했다고 하며, 그 전에는 코타의 제자였던 게 아닐까 추측된다

야, 너 요즘 좀 건방지다?
육봉으로 참교육하자 20초 정도 반항하던 유미는 금세 얌전해진다. 이 여자도 즐기는 듯
하지만 그 꼬라지를 사장님한테 들켜서 코타는 월급을 까이게 되고, 유미는 옆에서 꼬시다면서 킥킥거림ㅋㅋ

유미가 거절하려 했던 일감은 다름아닌 치아키 사장의 학창시절 지인의 딸이라고 한다
일손이 비는 인재가 없으니 어쩔 수 없이 코타에게 그 일감이 돌아가게 되는데...
치아키는 문제 일으키면 바로 짜를 거라면서 코타에게 단단히 경고한다

코타가 맡게 될 카와이 가의 쌍둥이 자매도 만만치 않은 문제아였음
공부는 잘하지만 영악하고 간교한 언니 카스미, 공부하기 싫어하고 성질 더러운 동생 미츠키
쌍둥이 자매인데 이란성인지 별로 안 닮았다
그녀들은 새로운 가정교사가 온다는 소식을 듣자 쫓아낼 궁리를 하기 시작한다
지금까지 그런 식으로 가정교사들을 다 제거해왔다ㅋㅋ

엄마 앞에서는 깍듯이 예의바르게 인사하는 아이들이었지만
엄마가 안보는 개인지도 상황이 되자 미츠키는 본성을 드러내며 코타를 배척한다

미츠키가 잠시 자리비운 사이, 카스미는 코타의 학습지도 수완을 칭찬하며 호감을 보인다
다른 선생님은 이렇게까지 안 가르쳐주시던데... 선생님이야말로 참교육자!!!
코타는 발육 좋은 카스미의 달콤한 말에 넘어가 키스하는 분위기로 넘어감

하필이면 그 장면을 동생 미츠키에게 사진 찍히게 되고, 온갖 매도와 비난을 듣게 된다
물론 이것은 자매가 꾸민 함정이었지만, 코타는 알 리가 없었고 굴욕의 도게자를 박으면서 가정교사를 그만두라는 협박에 넘어가게 된다

허탈하게 사무소로 돌아온 코타를 유미가 깐죽거리면서 놀려댄다
아이고, 그렇게 자신만만하게 나대시더니 설마 협박당한 거임?ㅋㅋㅋㅋ
아, 이뇬이 불난 집에 부채질하네!!

코타는 이 굴욕을 유미에게 화풀이한다ㅋㅋ 종로에서 뺨 맞고 한강 가서 눈 흘기는 꼴
아니, 유미가 깝치다가 참교육 당한 거니까 자업자득인가

코타는 가정교사를 그만둘 생각 따윈 없었고, 금방 없던 일로 할 거라면서 유미로부터 무언가 자료(USB)를 건네받는다

다음날, 쌍둥이 자매는 코타를 쫓아냈다며 안심하고 기분좋게 하교함
(같이 손잡고 하교하는 백합스러운 묘사가 있다)

하지만 귀가 후, 코타가 가정교사를 그만두기는 커녕 자기 엄마 치히로와 친밀하게 엮여있는 걸 목격하고 충격에 빠진다
그 뿐 아니라, 코타를 협박하기 위해 찍었던 키스 미수사진 자료가 어느새 자신의 스마트폰에서 사라져 있다는 걸 알게 된 미츠키는 경악한다
(이 작품 최대의 미스테리. 유미가 해킹했다고 보는 게 정황상 맞을 것 같은데... 그게 가능하냐고ㅋㅋ)

코타는 가정교사 계속하기로 했고, 이제는 자기 방식대로 하기로 엄마(치히로)와 담판지었다고 한다
카스미와 단둘의 상황이 되자마자 그녀를 레이프하여 단숨에 굴복시킨다

코타는 공부 못하는 미츠키가 실수할 때마다 언니 카스미를 벌주겠다고 으름장을 놓는다
카스미는 '야 너 잘할 수 있지?'하고 동생한테 눈치를 주고, 본의아니게 코타에게 협조하는 입장이 됨
또한, 카스미가 반항할 때마다 몰래 찍어둔 펠라 영상을 들이대면서 협박, 카스미를 완전히 장악한다

미츠키와 단둘의 상황이 되자, 코타는 터무니없는 연기를 하며 벽장에 숨어서 강제 펠라를 시킨다
그리고는 몰래 찍은 영상을 들이대며 협박하지만, 협박이 전혀 먹히지 않자 '말 안들으면 언니를 따먹어버리겠다'고 협박한다
뭔, 말도 안되는 억지전개의 연속인데, 어쨌든 이것으로 두 자매는 코타에게 거역할 수 없게 된다

"가끔은 저 귀여워해 주세요"

두 아이를 지키기는 커녕, 도리어 갖다바치고 자기도 좀 챙겨달라는 식으로 부탁하는 막장 엄마 치히로
대체 어떻게 꼬셨길래 이렇게 홀딱 넘어간 것인가ㅋㅋ

유미는 코타를 볼 때마다 까불면서 나대긴 하지만, 사실은 그의 충실한 조력자이자 (섹스)파트너였다
이 작품에서 가장 표정이 풍부하고 매력이 있는 캐릭터였음

리뷰

nur는 근래들어 채색법에 있어서 다양한 변화를 시도중인데 눈동자 처리방식이 또 바뀌어서 백내장 낀 듯한 흐리멍텅한 눈빛이 되었다. 착의 에로 컨셉을 고수하는 브랜드답게 대부분 옷을 거의 벗기지 않은 채로 행위가 이루어지며 의상이나 속옷 디자인의 디테일이 높고 스타킹 찢기 등의 작화 코스트가 높은 장면도 무난히 소화해내고 있다.

사내 여성직원을 성우로 돌려쓰고 있는 게 아닐까 싶을 정도로 큰 변화가 느껴지지 않는 어정쩡한 연기와 비슷비슷한 목소리들은 여전하다. 심지어 캐릭터 성격이나 분위기도 기존의 nur 작품에서 많이 보던 '건방진 캐릭', '도도한 캐릭'이 많아서 그 나물에 그 밥을 계속 비벼먹는 기분이다.
제목 so_low는 조루(早漏)의 일본어 발음(소-로-)에서 따온 말장난 제목으로 추정된다. 실제로 주인공은 조루라는 설정인 듯.

필요최소한의 각본 구성 탓에 1화 초반의 스토리 다이제스트와 캐릭터 설명을 읽어두지 않으면 내용을 파악하기가 쉽지 않다. 그나마 심각하게 꼬여있던 기존 작품들에 비하면 이야기가 단순한 편. 개연성이나 현실성과는 동떨어진 막장 전개 뿐이라서 스토리 면에서 크게 기대할 건 없다. 아직 따먹지 못한 미츠키, 치아키가 남아있지만 속편은 예정되어 있지 않다.

이 제작사는 PoRO 시절부터 아이리 짭 느낌으로 틱틱대며 반항하는 스타일의 캐릭터를 무조건 끼워넣는 게 거의 관행으로 굳어진 듯 하다. 디자인 측면에서도 동안의 거유 컨셉 캐릭터들 뿐이라 식상함. 엄마 캐릭 빼고 캐릭성이 겹쳐서 다 비슷비슷하게 보이는데, 첫인상 효과 탓인지 유미가 그나마 가장 매력적으로 느껴진다. 부제가 재미있는데 선생을 깔보고 무시하던 쌍둥이 자매가 참교육 받고 나서 고분고분(?) 얌전해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자매 둘 중 한쪽이 자리 비운 틈을 타서 그사이에 다른 한쪽을 공략한다는 식의 원패턴 전개가 반복되는데, 주인공이 조루라는 설정이라 그 짧은 시간 안에 다 해치워버린다는 컨셉이다. 그때문에 3분을 넘어가는 떡씬이 없고 삽입한 지 1분도 안걸려서 끝나버리기도 한다. 그때문에 실용성 측면에서는 최악이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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