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백……
한글 제목 | 고백…… |
---|---|
일본어 제목 | 告白…… |
영어 제목 | Kokuhaku...... |
원작 유형 | 오리지널 |
---|---|
원작자 |
서클 헤모글로빈
さ~くる・ヘモグロビン
|
원작명 |
제작 |
뉴르
nür
|
---|---|
발매 |
a1c
エイ・ワン・シー
|
감독 |
연출
노지
のぢ
그림콘티
히카리 코타로
光こうたろう
|
작화감독 |
みまた捥栗
あああああ
|
각본 |
PON
|
캐릭터디자인 |
키노하라 히카루
きのはらひかる
|
주요 배역
줄거리
주인공 쿠로노 소타(黒野奏太)는 학생과 교사들한테 개무시당하면서도 성실한 찐따 교사... 하지만 그 이면에는 상상도 못한 정체가...!
알기 힘든 미묘한 관계의 세사람. 왼쪽부터 리오, 히나노, 유아
선생 '쿠로노 소타'는 수업시간에 개깐죽거리는 히나노에게 주의를 주지만 그녀는 틱틱대며 반항한다
모범생 유아는 문제아 히나노의 말을 끊고 "수업이나 계속하시죠??" 하며 끼어든다
유아의 태도에 빡친 히나노는 유아의 스커트를 바인더클립으로 올려묶는 장난질을 하며 낄낄댄다
그 결과, 유아는 반 애들한테 빤쓰를 훤히 노출당하는 수모를 겪는데...
그걸 눈치챈 소타 선생은 유아를 가드해주려고 하다가 덮치는 걸로 오해받고 도리어 싸대기를 맞는다
뒤늦게 바인더클립의 존재를 알아챈 유아는 죄송하다면서 사과하고 헤프닝은 마무리된다
소타 선생은 학생들과 교사들한테서 평소 개무시당하고 호구 취급받는 찐따였음
그후로도 히나노는 유아의 의자를 툭툭 치면서 시비를 걸며 집요하게 괴롭혀댄다
유아는 히나노의 시시한 이지메 따위 가볍게 흘려넘기면서 쿨하게 대응한다
여기까지만 보면 히나노가 천하에 둘도 없는 미친 개썅년으로 보이겠지만...
오히려 얻어맞거나, 당하는 장면만 수두룩하게 나오는 불쌍한 아이다
알고보면 사실은 이지메 하는 입장조차도 아니다
어쨌든 이런 상황인데 하교길은 같이 행동하는 기묘한 관계
리오와 히나노는 그전부터 오래 알고지낸 사이였고, 유아는 같은 반이 된지 얼마 되지 않았음
히나노는 보충수업 있다면서 먼저 빠지고, 리오와 유아는 히나노에 대해 뒷담화를 시작함
유아 "저 년 요즘들어 드럽게 성가신데?"
리오 "집에 좀 안좋은 일이 있나벼"
유아와 히나노는 서로 얘기도 별로 나눈 적 없는 사이인데, 히나노가 묘하게 미친 개처럼 달려들어 물어뜯는 거임
언젠가부터 갑자기 저러기 시작했는데 요즘들어서 더 심해졌다... 이런 상황
그 이유는...?
보충수업 한답시고 빠졌던 히나노는 사실은 소타 선생에게 농락당하는 중이었다
히나노는 소타에게 협박을 받고 있어서 시키는대로 다하는 신세였음
찐따 호구 같이 보였던 소타 선생은 사실은 영악하고 간교한 변태새끼였음ㅋㅋ
과거 회상의 도촬영상 장면
히나노가 유아의 셔츠 냄새를 맡으며 유아의 책상모서리에 사타구니를 비비면서 오나니 하는 영상이 담겨있다
히나노는 유아를 싫어하기는 커녕, 좋아하고 있던 거였다는 사실!
소타는 이 영상을 약점잡아서 히나노를 협박하고 있었다
소타의 목적은 히나노가 아니라 유아라고 한다. 유아를 함락시키기 위해 협조해달라고 한다
유아가 자기한테만 의지하게 되는 상황을 만들라는 거임
히나노 "무슨 헛소리야? 범죄잖아? 처돌았니?"
소타 "그런 건 상관없어요. 들키지만 않으면 되니까요. 당신처럼"
히나노는 겉으로는 쎈 척 하는데 협박에 찍소리 못하는 입장이고
소타는 존댓말 꼬박꼬박 하면서도 여유롭게 찍어누르는 입장이다
바인더클립 사건도 사실은 소타가 시켰던 일이었음
회상씬 끝. 바인더클립 사건의 성과가 시원찮았는지 소타는 히나노에게 벌을 주기로 한다
묘하게 엉덩이에 집착하던 변태선생은 갑자기 그녀를 따먹어버린다
"당신 뭐하는 거야!? 유아한테 밖에 관심없다고 그랬잖아!?"
"그렇긴 한데 말이죠, 거기에 구멍이 있으면 박고 싶어지는 게 남자의 본성입니다"
병신같은 논리의 명대사에 말문이 턱 막힌다ㅋㅋㅋㅋ
결국 협박에 의해 시키는 대로 할 수 밖에 없는 처지의 히나노
이지메 같은 걸 해본 적 없는 착한 아이였던 지라 구글에서 [이지메 하는 방법]을 검색해가면서 실천에 옮긴다ㅋㅋ
그녀의 뇌리를 스쳐지나가는 과거 회상씬. 히나노가 유아를 좋아하게 된 경위, 괴롭히게 된 경위가 나온다
어느날, 히나노는 억울하게 누명을 쓰게 되지만 주변 친구들과 선생님들은 아무도 히나노를 믿어주지 않았다
하지만 그때 유일하게 히나노를 편들어준 사람이 바로 유아였다
히나노는 나중에 유아에게 '믿어줘서 고맙다'며 말을 건네지만, 유아에게서 돌아온 답변은 뜻밖의 것이었다
니가 어떻게 되든 상관없고, 그저 빨리 수업 시작했으면 해서 그랬던 것 뿐이라고ㅋㅋㅋㅋ
그후부터 히나노는 내심 유아를 좋아하고 있으면서도, 유아의 관심을 끌어보려는 수작을 걸게 된다
한편 유아는 히나노의 관종 짓거리를 대수롭지 않게 여기며 흘려넘기면서 지내왔던 거였음
다음날, 히나노가 출석을 하지 않는다. 소타 선생은 히나노가 몸이 안좋아서 쉰다고 전달하는데
사실은 빈 교직실에 감금구속된 상태였음. 히나노는 바이브 꽂힌 채로 혼자서 수업시간 내내 방치당한다
물론 이것은 소타의 짓인데, 그 이유는 히나노가 말 안듣고 반항해서였음
결국 히나노는 유아를 괴롭히는 것을 포기하고, 협박에 굴하지 않음으로써 자신의 긍지를 지켜낸다
하지만, 그 댓가로 소타에게 엉망진창으로 당하게 된다
어째서인지 히나노가 소타에게 당하고 있는 상황은 유아의 휴대폰에 실황영상으로 찍혀있음
무덤덤한 표정의 유아와 대조적으로 리오는 그 영상에 크게 충격을 받는다
리오는 히나노를 구해줘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유아는 히나노가 협박받고 있을 것이라며 신중을 기하자는 입장이다
결국, 히나노가 고통받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서도 해줄 수 있는 게 아무것도 없다
리오는 그저 평소보다 더 상냥하게 대해줄 뿐이다
정작 능욕 당사자인 히나노는 아무런 태도의 변화가 없고, 리오가 갑자기 왜이러는지 이해를 못함
결국 견디다못한 리오는 소타를 찾아가 히나노 좀 그만 괴롭히라고 따지는데...
소타는 순순히 인정하면서도 쿨한 표정으로 몰래 찍힌 영상을 보여주며 오히려 리오를 협박해온다
그 영상에서 리오는 웬 어른남성과 조건만남을 갖고 있었는데, 상대를 "파파"라고 부르고 있긴 하지만, 대화내용상으로 진짜 부녀관계로 보인다
소타는 은근슬쩍 눈치를 주고, 근친관계(?)를 들키고 싶지 않았던 리오는 소타에게 굴복한다
소타는 리오에게도 유아를 반에서 고립시키라는 지시를 한다
"설마 히나노에게도 같은 얘기를...?"
소타 "너까지 해서 니네 반 애들 다 따먹었는데 이제 유아만 남았음ㅇㅇ"
이 선생이 건드린 여학생은 히나노 뿐만이 아니었던 것이었다ㅋㅋㅋ
히나노는 여전히 유아를 찝적대며 관종짓을 하지만, 유아는 시큰둥하게 상대도 안해준다
그러던 중, 수업시간 도중에 지명받고 나간 유아의 스커트가 바인더클립으로 묶여있어서 빤쓰가 노출되는 사태가 발생
또 너냐???
"아, 아니, 이번엔 저 아무짓도 안했는데요????"
알고보니 그 바인더클립은 유아가 스스로 한 짓이었고, 그것 때문에 히나노가 괜히 억울하게 범인으로 몰린다
"네가 고립당해서 어쩌자는 거임? 너 바보지?"
유아 고립작전에 전혀 진전이 없고 오히려 실패만 반복하는 히나노는 소타에게 불려가서 갈굼받고 참교육당한다
히나노가 소타에게 한창 당하고 있는 그때, 유아가 나타나 휴대폰으로 촬영하면서 미소짓는다
히나노는 유아가 자기를 또 구해주러 온 거구나!! 하고 금세 표정이 밝아지지만, 유아는 착각ㄴㄴ 하고 오히려 소타 선생 편을 들며 부추긴다ㅋㅋ
"선생님, 히나노가 당하는 모습을 좀더 보여줘. 좀더 히나노를 괴롭혀서 나를 흥분시켜 줘"
유아는 방에 설치된 카메라를 꺼내 보여주며, 여유로운 표정으로 소타 선생과 히나노를 도발하며 부추긴다
히나노가 자기를 좋아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을 뿐 아니라, 그녀가 오나니하다 걸린 영상으로 협박받고 있다는 사실까지도 알고 있었다!!!
알고보니, 소타를 능가할 정도로 교활하고 간교한 세계관 끝판왕이었던 거임ㅋㅋ
그 무렵, 이사장이 누군가를 만나러 학교를 찾아온다
그가 만나려던 상대는 다름아닌 리오
리오는 이사장의 얼굴을 보자마자 밝은 미소로 "파파"라고 부른다
그녀의 정체는 학교 이사장의 딸, 핵금수저였던 것이었다!
리뷰
주요 스탭은 다 동일한데 그림체와 화풍에 변화를 주려는 시도가 보인다. 특히 눈동자 채색법이 바뀌었고 디지털보정도 좀더 기합이 들어갔음.(액체 표현 등) 기본기가 탄탄하고 빤쓰 작화에 집착하는 뉴르 퀄리티는 여전하다. 말랑쫀득한 엉덩이 주무르는 묘사와 책상 모서리에 비비는 장면이 인상적이었음
이전부터 써오던 주요 성우진을 대부분 그대로 갖다썼는데 연기력의 폭도 넓지 않아서 다 예전 작품에서 어디선가 본 듯한 비슷비슷한 캐릭으로 느껴짐ㅋㅋ 연기력이 돋보이는 성우도 없지만 연기력이 눈에 띄게 뒤처지는 성우도 없어서 무난하다.
뉴르는 항상 참신한 설정의 오리지널 작품에 집착하는 것 같다. 이번에도 캐릭터 관계가 더럽게 꼬여있고, 생략된 내용도 많으면서 회상씬과 상상씬을 군데군데 섞은 난잡한 구성이다. 내용 자체는 나쁘지 않은데 짧은 시간 동안 너무 많은 내용을 담으려 하다보니 전개가 너무 빠르고 허술하다. 히나노는 '이지메를 하는 못된 아이' 라는 컨셉이 3분만에 무너지고 오히려 놀림감이 되는 허접한 캐릭으로 인상이 바뀐다.
뉴르는 건방진 츤데레를 참교육한다는 컨셉을 너무 자주 써먹는 거 같다. 캐릭터도 '거유 여학생' 카테고리에서 벗어나질 않는다. 이번작은 주인공이 힘숨찐 스타일에 철저히 존댓말을 하는 캐릭터라서 말과 행동의 괴리감이 크다는 점이 흥미롭다. 말투도 묘하게 설득력(?) 있고 여유가 넘친다.
퀄리티는 괜찮은데 떡씬 분량이 상당히 아쉽다. 전체 러닝타임(약 15분)이 짧은데도 스토리 진행에 상당한 분량을 할애하느라 H씬 길이가 절반도 안된다. 내용도 짬짬히 막간을 이용해서 범한다는 내용이라 느긋하게 즐길 수 없고 시간에 쫓기는 듯한 압박감이 느껴짐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