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블린 소굴
한글 제목 | 고블린 소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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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어 제목 | ゴブリンの巣穴 |
영어 제목 | Goblin no Suana |
원작 유형 | 동인게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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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자 |
페페론치노
ぺぺろんちーの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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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명 |
ゴブリンの巣穴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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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 |
마진
魔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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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매 |
마진
魔人
a1c
エイ・ワン・シ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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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
감독
아야노 쿠니오
彩野国男
연출
夏輝
그림콘티(1,2)
QEGGY
그림콘티(3,4)
시노미야 츠야코
紫乃宮艶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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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화감독 |
H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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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본 |
톳쿠03
特区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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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릭터디자인 |
QEGG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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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배역
줄거리
약탈,생식,번식. 단순한 사고방식 밖에 하지 못하는 고블린은 오늘도 먹잇감을 찾아나선다. 고블린에게 붙잡힌 여성들은 엉망진창으로 당하게 된다.
독실한 신자인 언빌쨩은 성지순례 여행을 다니고 있었다
언빌은 일행 중 유일한 여성이었음
고블린이 언빌을 지켜보며 입맛을 다신다
언빌이 기도를 마치고 눈을 떠보니 그사이에 일행은 모두 시체로 변해있었다
고블린들이 음흉한 미소로 다가오는데, 언빌은 이와중에도 신에게 기도를 올린다
(원작에서는 상대 여캐를 굴복시키는 과정이 전투씬으로 연출되어 있지만 애니판에선 모조리 생략)
기도가 먹히지 않는다니?? 이건 신이 내린 시련인가?
언빌은 생존을 위해 고블린에게 적극적으로 봉사하는 척 한다
고블린은 언빌이 맘에 들었는지 죽이지 않고 고블린 소굴로 연행해간다
길거리 펠라만으로 끝날 리가 없고, 진짜 시작은 이제부터였다
차려진 밥상
그저 생식과 번식을 위한 행위가 무자비하게 반복된다
며칠 후, 임신한 언빌은 만삭 상태가 된다 (고블린이라 성장이 빠르다는 설정)
당연하게도 언빌이 출산한 아기는 인간의 아이가 아니었다
고블린 태아는 태어나자마자 활동을 시작하며 본능적으로 어미의 젖에 달려든다
충격적인 광경에 멘탈이 나가버린 언빌
"아아... 주여, 이제서야 저는 이해했습니다. 이건 당신으로부터의 축복이로군요"
모성애가 발동한 언빌은 자기합리화를 하며 참혹한 현실을 받아들인다
고블린 앞에서 순순히 다리를 벌리고 모든 것을 맡기며 행복감을 느낀다
"여러분들의 축복을 아무쪼록 저의 ㅂ지에 베풀어주세요~~"
행복하면 순애 아닐까?
2화. 고블린은 마을로 내려와 식량조달을 하던 중, 새로운 먹잇감을 발견한다
마법을 써서 마을사람을 돕고있던 소녀, 제이다(ジェイダ)는 마물퇴치를 해달라는 요청도 의기양양하게 수락한다
하지만 현실은 공격마법이 모조리 다 빗나가는 기적의 명중률
마을사람들을 구하기는 커녕, 자기자신도 제대로 못 지킨다
거대한 덩치의 홉고블린이 그녀의 앞을 가로막아선다
자신만만하게 나대던 견습마녀는 고블린들에게 납치되어 개같이 끌려감
대머리 돼지중년 같이 생긴 홉고블린은 덩치에 걸맞게 페니스도 초특급 사이즈였다
그후, 돌림빵, 임신,출산을 반복하던 제이다는 몸도 마음도 걸레짝처럼 너덜너덜
결국 정신승리를 하며 암컷타락한다는 결말
3화. 신출내기 모험가 일라리는 겁도 없이 고블린 소굴을 찾아 들어간다
환타지 세계에서 고블린은 잡몹에 불과하지만, 이 작품에서는 예외다ㅋㅋㅋ
동굴 안에서 졸개 고블린 한마리를 발견하고 의기양양하게 쫓아가는 일라리
고블린은 일라리를 보자마자 계속 도망치기만 한다
큰형님 등장. 고블린 챔피언은 일반 고블린의 변이종으로써 거대한 몸집을 갖고 있었다
일라리는 공포에 질려 아무것도 못하고 그대로 끌려간다
덩치만 큰 게 아니고 페니스도 특대 사이즈
일라리의 건강한 육체는 그저 고블린들의 번식도구에 지나지 않았다
엉망진창으로 교배당하고 임신,출산까지 경험하게 됨
고블린 새끼들은 성장이 매우 빨라서 며칠만에 거대한 몸집으로 성장하여 어미를 상대로 번식행위에 몰두한다
일라리는 모험가가 되기 위해 노력하던 과거를 떠올리며 망상으로 현실도피를 하다가 비참한 현실을 마주하며 고통받는다
완전히 멘탈이 나가버린 일라리는 이 끔찍한 악몽에서 벗어나기 위한 방법을 결국 찾아낸다
그리고, 자신을 구속하던 쇠사슬을 목에 감고 그대로 매달아 스스로 목숨을 끊고 만다
4화. 무사 사유키는 머나먼 이국 땅에서 자신보다 더 강한 자를 찾기 위해 바다를 건너왔다
자기한테 수작거는 아저씨의 손모가지를 가차없이 썰어버리는 등 뛰어난 검술 실력과 포악한 인성을 겸비했다
사유키의 강인한 유전자를 탐내며 몰래 주시하던 고블린은 겁대가리도 없이 사유키에게 덤벼든다
하지만, 고블린 따위가 천하제일의 무사에게 상대가 될 리가 없다
너무나 시시한 싸움에 사유키는 "이곳에도 나보다 강한 자는 없단 말인가" 하고 한탄하는데...
그 자리에 갑옷을 두르고 있는 고블린 팔라딘이 나타난다. 딱봐도 존나 쎄 보임
고블린 팔라딘은 방어력을 갖출 만큼의 지성을 갖고 있었고, 사유키의 호적수에 걸맞는 상대일 터였다
하지만 고블린들의 비겁한 개떼 기습에 다굴맞은 사유키는 쉽사리 패배하고 만다
1:1 시합도 아니고, 스포츠도 아니니까 당연한 거긴 한데, 정정당당하게 상대하겠다는 사무라이 정신에 너무 집착했던 탓이다
그 후의 전개는 다른 평범한 여자들과 마찬가지
고블린 팔라딘은 지성이 있어서 인간의 언어를 띄엄띄엄 구사한다. 의사소통?은 어림도 없고 오히려 더 굴욕적으로 농락당함ㅋㅋ
처음에는 투철한 반항심으로 복수를 다짐하던 사유키였지만, 반복적인 능욕 끝에 임신하고 나서는 정신승리를 시전한다
"내가 약한 게 아니라 고블린이 강한 것이다!"
사유키는 강인한 고블린의 씨앗을 품은 것을 인정하여 받아들이고 순종적인 태도가 된다
"얘들아, 엄마 대신 천하제일의 강자가 되어야 한다"
사유키는 자신의 꿈을 태어난 자식들에게 맡기고, 임신/출산을 반복하는 암컷으로 전락한다
리뷰
워낙 제작사의 고점이 낮아서 결코 퀄리티가 좋다고 보기는 어렵지만, 마진 치고는 의외로 괜찮은(?) 퀄리티에 움직임도 평타는 친다. 근래의 마진 환타지 작품들에서 대충 발로 그린 것 같았던 마물들에 비하면 고블린 작화도 꽤 괜찮은 편. (근데, 고블린을 잘 그리는 것보다 여캐를 귀엽게 그리는 게 더 중요한 게 아닐까...) 2화는 체격 차 나는 삽입으로 하라보코(복부팽창) 연출이 큰 비중을 차지하는데, 너무 그림을 못그려서 개그씬인가 싶을 만큼 눈뜨고 보기 처참한 퀄리티다. 3~4화는 퀄리티가 약간 나아져서 그나마 괜찮은 편.
원작이 풀보이스가 아니어서 그런지 성우가 바뀌었지만 크게 위화감은 없다. 성우 연기는 괜찮은 편. 다만, 동화책을 읽는 듯한 유치한 나레이션과 기분나쁜 고블린의 신음소리는 없느니만 못한 수준이고, 눈갱을 시전하는 장면이 다수 있다. 2화는 나레이션의 비중이 대폭 늘어서 엄청나게 성가시다.
마진(魔人)의 명작 게임 망치기가 또 시작되었다. 동인서클 페페론치노의 인기 시리즈라 3탄까지 나와있고 그중 첫 작품을 애니화한 것이다. 게임을 애니화하는 건 연출이 큰 부담이 되어 쉽지 않은데, 하필이면 스토리 위주 게임도 아니고 시스템 위주의 게임을 골라서 스스로 어려운 길을 택하고 있다. 원작 팬을 실망시키기에 충분한 망작.
작품 컨셉상 여캐릭터는 수많은 희생자 중 한명에 지나지 않고, 고블린이 주체가 되는 환타지 능욕물이다. 캐릭터 소재는 좋은데 여캐릭터의 매력을 살리려는 노력이 전혀 안느껴지는 추잡한 연출이 난무한다. 아헤가오는 그렇다치고, 얼굴을 확대할 때마다 충혈된 눈의 핏발 선 모습을 강조하는 건 좀 선넘는 듯. 중간중간 잔혹한 연출이나 비참한 결말이 있어서 기분좋게 볼 수 있는 내용은 아니다.
최고의 식재료로 최악의 요리를 만들어낸 느낌. 절정 순간마다 여캐릭터가 아니라 고블린을 확대연출하고, 피니쉬 장면은 카메라(시청자)를 향해 정액을 뿜는 연출을 집요하게 반복하는 등, 정신나간 미친 연출 때문에 삽시간에 꼬무룩해진다. 남캐릭터의 표정, 행동을 묘사하는 수법은 여성향 순애물에서나 볼 법한 연출인데, 이건 '고블린'이 주인공인 능욕물인데 왜 이런 짓을 하는 건지 이해불가. 진짜 소재가 아깝다. 꽤 하드하고 과격한 내용이라 그점에서는 평가할 만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