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죄
한글 제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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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어 제목 | ツグナヒ |
영어 제목 | Tsugunai |
원작 유형 | 게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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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자 |
블루게일
ブルーゲイ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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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명 |
ツグナヒ (19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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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 |
포로
Po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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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매 |
포로
PoRO
a1c
エイ・ワン・シ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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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
연출
노지
のぢ
그림콘티
히카리 코타로
光こうたろ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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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화감독 |
콘
コ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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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본 |
P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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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릭터디자인 |
키노하라 히카루
きのはらひか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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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배역
- 여학생
- 위원장
줄거리
카이사키 료이치(櫂崎諒一)의 귀여운 여동생 나나는 생일날 귀가길에 식물인간 상태로 발견되어 병원으로 옮겨진다
실의에 빠진 료이치에게 어느 여성이 다가와 진실을 알려준다
나나는 재벌/권력가들의 손에 의해 납치/윤간 당한 후 버려진 것이라고 한다
그들은 선택한 대상을 망가뜨리는 것을 '게임'으로 여기며 즐기고 있다는 것
나나는 불행하게도 그들의 손에 걸려든 것이었다
의문의 여성은 그자들의 딸들이 모두 같은 학교에 다니고 있다고 알려준다
료이치는 부추김에 넘어가 그 학교에 선생으로 들어가서 딸들에게 복수하기로 결심한다
그 딸들을 범해서 당한 것과 똑같이 되갚아주겠다는 식이다
당사자한테 복수할 생각은 안하고, 엄한 데다 분풀이하겠다는 발상에 어이가 없다ㅋㅋ
료이치는 그 학교에 잠입하여 몇달간 평범한 선생 짓을 한다
말 오지게 안듣는 루리코,메이코
말 잘듣는 착한 아이 카나미, 아오이
각각에게 연휴기간 동안 별장에서 단기합숙으로 보충수업을 하지 않겠냐는 제안으로 꼬신다
루리코는 바쁘다고 빠질 셈이었지만, 평소에 잘 안챙겨주던 선생이 제안해주는 게 반가웠는지 메이코가 덜컥 수락해버려서 같이 참가하게 된다
료이치는 망상 속의 여동생 나나와 함께 복수심을 불태운다
단기합숙이 시작되고 사냥감들을 한곳에 몰아넣는 데 성공한다
아오이의 여동생 나츠키는 "왜 나까지 이런거에 참여해야 되냐"면서 투덜거리면서도 같이 따라옴
이 별장 자체가 료이치에게 제보했던 협력자가 제공한 거대한 함정이었다
날이 어두워질 쯤, 외부에서 문과 창문을 모두 잠궈버려서 탈출이 불가능한 밀실구조가 되어버린다
료이치는 사냥을 시작한다
갑작스레 급발진하는 료이치의 행동에 당황하면서도 당할 수 밖에 없다
루리코의 룸메이트 메이코에게 목격당하지만 료이치는 전혀 아랑곳하지 않는다
비명소리를 듣고 달려온 아오이가 메이코를 데리고 도망치고자 한다
그때, 별장 안의 모든 조명이 꺼지고, 호러 분위기에 패닉에 빠지는 일행들
료이치는 루리코를 다이닝룸으로 끌고와서 계속 범한다
"야, 애들이 너 버리고 도망갔네ㅋㅋ"
루리코는 첫 먹잇감인데 가장 불쌍하게 당한다
덕분에 이후 4명의 레이프씬은 좀 싱거운 감이 있다
상대가 어른남성이라고 해도 1:4 상황인데, 애들은 서로 사이가 안좋아서 협조하긴 커녕 따로 놀다가 각개격파 당한다
특히, 자매관계인 아오이와 나츠키는 더욱 사이가 안좋다. 나츠키는 아오이를 언니 취급도 안하고 틱틱거리며 뛰쳐나간다
모든 문이 잠겨있어서 어차피 도망갈 곳은 없다
반항심 투철한 나츠키는 어설프게 개겨보다가 참교육당하고 징벌방으로 안내된다
나츠키는 이미 포획당해있던 루리코에게 협력을 요청하고 또다시 반항해봄
하지만, 료이치는 나츠키의 저항을 가볍게 흘리고 루리코한테만 벌을 준다
루리코는 괜히 거들었다가 불쌍하게 재교육 받고 저항이 무의미하다는 깨달음을 얻는다
그중에서는 카나미처럼 특이한 케이스도 있다
병약소녀 카나미는 처음부터 료이치에게 호감도가 MAX상태라서 도망갈 생각은 커녕 오히려 안겨들면서 "좋아해요" 하고 고백해온다
카나미는 적극적으로 봉사를 하며 모든 것을 다 내어줄 기세다
복수를 해야하는 료이치 입장에서는 썩 달갑지 않은 상황
메이코가 등 뒤에서 료이치의 뚝배기를 갈기고 카나미를 구출해낸다
하지만 카나미는 오히려 선생님 쪽을 걱정하며 두둔한다ㅋㅋㅋ
메이코는 어떻게든 카나미를 데리고 탈출하려고 하는데, 정작 카나미는 탈출에 전혀 관심없다
료이치가 카나미 이름을 불러대며 수색망을 좁혀오자 카나미는 "선생님! 여기 있어요!" 하고 숨어있던 장소에서 냅다 튀어나간다ㅋㅋ
카나미의 배신(?)으로 위치가 발각된 메이코는 개같이 끌려가서 참교육 당함
카나미는 선생님의 도움이 될 수 있다면 뭐든지 하겠다며 매우 협조적이다
료이치는 카나미를 미끼로 이용하여 마지막 사냥감인 아오이를 꾀어낸다
카나미는 아오이의 눈 앞에서 료이치한테 스스로 대주면서 충실한 앞잡이임을 증명한다
아오이가 도망쳐버리자 이번에는 나츠키를 미끼로 아오이를 다시 꾀어낸다
아오이는 여동생이 걱정되어 찾아왔지만, 나츠키는 언니를 여전히 미워하며 료이치한테 협조한다
이 두사람은 이복자매인데, 나츠키는 어렸을 적 자신의 엄마 장례식 때 나타난 새 부인과 딸 아오이를 탓하며 미워하고 있었다
(정작 가장 나쁜 건 이들의 아버지인데, 엄한 곳에 남탓하며 분풀이하는 건 주인공이나 얘나 똑같다)
하지만, 도중에 자매애(?)가 발동했는지 나츠키가 갑자기 언니를 지키겠다며 반항하기 시작한다
아오이 "선생님, 왜 이런 짓을 하시는 거죠?"
그때서야 료이치의 사정을 알게 된 자매는 료이치의 사연에 수긍하며 오히려 동정해준다
이들 뿐 아니라 5명의 학생 전부 다 아버지가 막장쓰레기이고, 딸을 전혀 소중히 여기지도 않는다는 공통점이 있었다ㅋㅋ
심지어 그중에는 딸을 직접 레이프하는 막장도 있었음
이 딸들을 범하는 게 과연 그들한테 복수가 되는 게 맞나?
뭐 어쨌든 번지수가 한참 틀린 이 복수극은 이미 저질러진 거 돌이킬 수 없다
료이치는 루리코를 시켜서 아오이를 구속하고 눈 앞에서 나츠키를 레이프하고, 이어서 아오이도 처절하게 응징한다
이로써 5명을 모두 망가뜨리겠다는 당초의 목적은 완수되었다
복수를 달성한 료이치는 거울을 보며 망상 속의 나나를 위로하며 말을 거는데...
료이치는 의문의 자객에게 등에 칼빵을 맞고 쓰러진다
바로 처음에 료이치에게 복수극을 제안했던 협력자였다
사실은 그녀도 가해자 측의 조력자였고, 이 복수극은 오히려 그들이 꾸민 '게임'의 일부에 불과했던 것이었다
리뷰
시간 잡아먹는 각종 꼼수들 때문에 실제 러닝타임은 각 15분 정도 밖에 안된다. 작화는 무난하게 좋다. 3~4화는 약간 퀄리티가 처지긴 하지만 크게 신경쓰일 정도는 아니다. 키노하라 그림체에 알레르기가 없다면 문제없이 즐길 수 있다. 시츄에이션이나 구도가 매번 비슷비슷해서 그점이 좀 질리긴 한다.
일상 씬에서의 목소리는 괜찮지만, H씬 연기가 너무 허접하다. 안그래도 시츄에이션이 원패턴이라 지루한데 기복없는 신음소리 연발을 듣고 있자니 소음공해가 따로 없다.
제목은 '츠구나히'가 아니라 '츠구나이(償い)'로 읽으며, '츠구나히'는 현대 일본어에서는 거의 쓰이지 않는 고전 일본어 표기방식이다.
원작의 진엔딩은 아무도 능욕하지 않아야만 하는 조건이 있다보니, 애니판은 필연적으로 복수를 완수하고 배드엔딩으로 직행한다. 주인공을 부채질하는 정보꾼의 성별이 여성으로 바뀌어있는데, 이건 게임 츠구나히2 에서의 설정이다. (2는 1의 속편이 아니고, 리부트/리메이크 작품이다) 스토리 자체는 별 거 없지만 애니판의 묘사는 불친절해서 사건의 진상에 대해 알기 어렵다. 아담한 사이즈였던 가슴을 잔뜩 벌크업 시켜서 전캐릭터 다 PoRO 특유의 로리거유 분위기로 바뀌었다.
무려 23년만에 애니화된 이례적인 케이스. 딱히 원작이 명작까지는 아니지만, 블루게일사의 귀부 시리즈를 애니화해서 꿀빨았던 PoRO가 의리상(?) 애니화해준 게 아닐까 싶음ㅋㅋ
복수물이라는 초반 플롯은 나름 흥미로운데, 복수의 당위성이 떨어져서 공감하기 어렵다. 게다가 복수 상대들이 하나같이 자신의 딸들을 별로 소중히 여기지 않고 있다는 설정이라서 "녀석들의 딸을 범해서 내가 당한 것과 똑같은 고통을 안겨주겠다"는 명분이 전혀 의미가 없다. 그때문에 복수물 특유의 통쾌함 따윈 없고 씁쓸한 뒤끝과 찝찝함만이 남는데, 결말조차도 굉장히 여운이 안좋다.
꾀어낸 먹이감들을 가둬놓고 차례차례 레이프한다는 내용. 주인공은 복수심에 불타고 있어서 상대를 매우 거칠게 다루고 여성에 대한 폭력도 서슴없이 저지른다. 다만, 그런 설정과는 달리 묘사는 (그림체 탓인지) 그렇게까지 하드하게 느껴지진 않는다. 폭력을 가하는 장면도 뭔가 살살 때리는 느낌ㅋㅋ 초반에 나오는 나나 윤간씬이 가장 수위가 쎈 거 같음. 강간물 취향이면 볼만하긴 한데, 매번 똑같은 수법으로 진행되다 보니 점점 식상하고 지루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