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는 언니를 사랑한다 : 세 개의 빛나는 별 The Animation

한글 제목
  • 소녀는 언니를 사랑한다 : 세 개의 빛나는 별 The Animation
  • 오토보쿠3 : 트링클 스타즈
일본어 제목 処女はお姉さまに恋してる 三つのきら星 The Animation
영어 제목 Otome wa Boku ni Koi Shiteru: Trinkle Stars The Animation
원작 유형 게임
원작자
캐러멜BOX
キャラメルBOX
원작명 処女はお姉さまに恋してる 3つのきら星 (2018)
제작
Blue bread
발매
쇼텐
ショーテン
감독
이토 후미오
伊藤史夫
작화감독
타카하시 타츠야
高橋竜弥
각본
히가시자카 미리
東坂未理
캐릭터디자인
타카하시 타츠야
高橋竜弥
1
2022/06/24
20
상권
上巻
2
2022/08/26
20
하권
下巻

주제가

ED
웃는 얼굴로 걸어나가자
笑顔で歩き出そう

주요 배역

유키 히소카
結城密
무라사키 하토바
紫鳩羽
  • 남자
카제하야 오리히메
風早織女
미즈키
美月
마사키 미레이
正樹美玲衣
코토리이 유카
小鳥居夕花
이바라 쿄코
茨鏡子
쿠스하라 유이
くすはらゆい
이스미 하나
伊澄花
요모기 수후레
よもぎすふれ
하타나카 미미
畑中美海
유즈하라 미우
柚原みう

줄거리

주인공 유키 히소카는 대기업 카제하야 사장의 명령으로 그의 딸 카제하야 오리히메의 신변을 호위하는 임무를 맡고, 성 세라르 여학원에 편입한다. 여학생 신분으로 위장하여 잠입한 그는 편입시험을 거의 만점으로 통과하고 시작부터 엄청난 존재감을 떨치는데...
뭐? 우리 학교에 만점으로 편입해온 전학생이 있다고?

카제하야 대기업 총수의 딸이자 후계자이고, 만년 수석 퀸카였던 오리히메는 소문의 전학생을 찾아간다
온실의 화초처럼 키워졌던 그녀는 "올해는 니 마음대로 해도 된다"는 아버지의 허락 탓인지 적극적인 태도를 취한다

의문의 전학생, 유키 히소카. 그녀의 매력에 이끌린 오리히메는 용기를 내어 말을 건다

"유키씨, 친구가 되어주시지 않겠습니까?"

사실, 히소카는 딸을 지켜달라는 카제하야 사장의 명령으로 여장을 하고 성 세라르 여학원에 잠입한 에이전트였음
공부,운동,요리 등 못하는 게 없는 완벽한 만능 완전체라서 히소카가 전학온 뒤로 오리히메는 2등으로 밀려남ㅋㅋㅋ
비밀임무를 수행해야 하는 입장인데 히소카는 교내 일인자로 유명해져버린다

히소카의 매력에 흠뻑 빠진 오리히메는 뒷조사를 하다가 히소카가 사실은 '남자'였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오리히메는 사실확인을 위해 탈의실로 돌격하고...

"동성인데도 제 몸에서 시선을 피하는 건 실례 아닌가요?"

오리히메는 폭력적인 사이즈의 가슴으로 위압하며 히소카를 추궁하여 여장 사실을 실토하게 만든다
(위 스샷은 전연령판. 원래는 타올을 걸치고 있지 않다)

여장이 들켰다는 걸 본사에 보고했더니, 오리히메와 함께 본사로 출두하라는 명령이 떨어진다
히소카와 오리히메는 그곳에서 사장으로부터 충격적인 사실을 듣게 된다
알고보니 히소카는 카제하야의 후계자였고, 오리히메와는 사촌 관계라고 함
카제하야 유키타카(風早幸敬) 사장은 히소카의 큰아버지였던 것이다

어렸을 적 부모님을 잃고 고아가 될 뻔한 히소카는 사장 친구 유키 다이스케(結城大輔)의 양자로써 키워진다
히소카는 그 은혜를 갚기 위해 각종 훈련을 받고 자랐고, 훗날 오리히메 호위 역을 맡게 된 것

얼마 후, 오리히메가 납치당하는 사건이 발생하고, 히소카도 1+1으로 같이 붙잡혀간다
히소카는 "상대가 프로라면 안봐줘도 되겠네" 하더니 손발이 묶여있는 상태로 상대를 뚝딱 해치워버린다
어렸을 적부터 다방면으로 특수훈련을 받아온 세계관 최강자다
안그래도 호감도가 만땅이던 히소카는 오리히메를 구출하고 호감도 스택이 터져버린다

왕족끼리의 근친혼은 유구한 전통
(일본을 비롯한 대다수 국가는 사촌간의 결혼이 가능하다. 한국은 불가)

오리히메는 카제하야 후계자 히소카의 반려자가 되어 평생 곁을 보좌한다

2화는 미레이 루트. 어나더 스토리라 일부 내용이 1화와는 맞지 않는다
미레이는 만년 2등, 콩라인의 노력파 캐릭터다. 1위인 오리히메를 질투하며 라이벌시 한다
그런데 히소카가 전학오면서 2등에서 3등으로 밀려나고 히소카에게도 라이벌 의식을 갖게 됨ㅋㅋ

이 학교에는 전통적으로 엘더즈 스타(照星)를 선발하는 제도가 있었다
교내에서 가장 우아하고 고결하고 모범이 되는 3명의 대표를 선발하는 시스템인데
미레이는 거기서 항상 꼴찌... 3등 쩌리인 것에 열등감을 느끼고 있었다

시리즈마다 엘더가 점점 늘어나는데, 다음 시리즈는 설마 4천왕을 뽑는 거냐?

어느날, 미레이는 우연히 히소카가 거유를 장착하는 장면을 목격해버린다
아니 ㅅㅂ 남자였음??

미레이는 빠르게 현실에 적응하고 상대의 우월함을 인정하고 납득해버린다ㅋㅋ

눈에 띄는 짓은 자제하라는 파트너의 말을 씹고, 크리스마스에 교내 댄스파티에 참가한 히소카
히소카는 거기서 눈맞은 미레이와 썸타며 새해 이벤트를 통해 친분을 쌓아간다

어느날, 미레이의 아버지가 경영하던 투자회사가 파산하는 사건이 발생한다
금전적인 도움을 주기로 한 젊은 투자가는 미레이와의 결혼을 조건으로 내건다
미레이의 아버지가 진 빚은 무려 2억엔

미레이 "그 2억을 떠안는 조건이..."
쿄코 "딸을 내놓는 것. 마치 인신매매군요"
히소카 "마치가 아니라 인신매매 그자체라고요"

팔고 싶어도 2억에 안팔리는 년들이 수두룩한데 인신매매 드립, 이새끼들은 배가 처불렀음ㅋㅋㅋㅋ

불의를 참을 수 없는 히소카는 미레이를 구출하기 위해 기숙사생들에게 도움을 요청한다
모두의 원기옥과 오리히메의 도움으로 마련한 2억엔을 현찰로 들고 미레이가 감금된 장소로 돌격한다
히소카의 활약으로 미레이는 자유의 몸이 되고 아버지의 회사도 파산을 면하게 된다

이것이 2억엔짜리 처녀의 맛!!
너무나 비싼 댓가의 사랑에 감동이 벅차오른다

미레이 전용 엔딩컷으로 훈훈한 마무리


리뷰

프릴이 잔뜩 달린 복잡한 의상디자인을 타협하지 않고 꼼꼼히 그려낸 작화까진 괜찮았는데, 움직임이 많지 않고 역동성이 바닥을 친다. 특히 H씬이 심각한 수준이며, 2화의 미레이를 벗기는 장면에서 손을 뻗었더니 뿅! 하고 상의탈의되는 연출은 너무 어처구니가 없어서 헛웃음이 나왔다ㅋㅋ 부드럽게 찰랑거리며 흔들려야 할 것 같은 긴 머리카락이 뻣뻣한 빗자루처럼 고정되어 있는 것도 안타까운 부분.
애니 제작팀은 미디어뱅크 브랜드의 퀸비 레이블을 사용하는 디지털작화팀의 회사 Blue bread. 이토 후미오 감독은 극한의 저예산 애니에 특화된 연출기법과 in-motion 기술을 적극적으로 사용하는 애니메이터로써 퀸비 작품도 다수 맡았던 적이 있다. blue bread 내에는 작화 인력이 없고 사실상 타카하시 작감 혼자서 고군분투한 수준. 동화 하청은 이토 감독이 전에 함께 작업했던 스튜디오 기가.
하필, 이 망작이 쇼텐에서 발매된 이유는 OVA제작 원청이 원작게임 캐러멜BOX의 모회사 EXNOA(DMM게임즈를 운영하는 회사다)의 산하에 있는 브랜드 중 하나인 키네마틱스였고, 쇼텐 역시 같은 계보의 자회사이기 때문이다.

원작의 호화성우진을 거의 그대로 따르고 있는데, 오리히메 성우만 바뀌었다. 원작의 오리히메 성우는 묵직하면서도 기품있는 목소리였고, 애니판은 해맑고 낭랑한 느낌. 주인공 성우는 남자 목소리와 여자 목소리를 절묘하게 나눠서 연기하는 실력파. 미레이 성우 코토리이 유카는 특유의 억양과 음색이 특징적인데, 일반애니에서도 폭넓게 활동하고 야겜업계에서는 특히 더 유명하다.(야애니 참가는 이 작품이 처음이다)
캐릭터가 다수 등장하지만 3명을 제외한 나머지는 거의 비중이 없어서 병풍 역할조차 못하고 대사도 몇마디 나오지 않는다. 하나, 미미는 이름만 스탭롤에 올라와있는 게 불쌍해보일 정도. 사장 측의 엑스트라 남캐는 아예 성우가 없어서 고개만 끄덕끄덕, 절래절래 하는 식의 벙어리 연기만 나온다ㅋㅋㅋ
부제는 '세 개의 빛나는 별'이라 쓰고 '트링클 스타즈'라고 읽는다. 트링클은 '반짝이다'는 의미가 있는 것도 아니고 의미불명의 단어인데 트윙클(Twinkle)을 착각해서 잘못 쓴 거라고 믿고 싶다.

발매 당시 홍보가 안되어서 아는 사람이 극히 드문 작품인데 원래는 키네마틱스 브랜드에서 전연령판 OVA로 만들어졌던 애니이다.(전연령판은 제목의 処女가 乙女로 첫글자만 바뀌어있다) 2021년말 발매예정이었다가 연기되어서 2022년 초에 원작게임 염가판과 동시발매를 노려 출시되었지만 싸늘한 반응에 소리소문 없이 묻혔다. 그후, H씬을 추가하고 2편으로 쪼개서 18금 버전으로 새로 나온 것이 바로 이 작품이다. 전연령판 치고 퀄리티가 하도 허접해서 이딴식이면 차라리 야애니로 내자! 라는 흐름이 아니었을까 싶음ㅋㅋㅋㅋ 전연령판에 있던 장면이 짤린 부분도 꽤 있어서 이쪽이 완전판이라 볼 수도 없다.
이 시리즈는 매번 애니화 되었지만, 야애니로 나온 건 이번이 처음이다. 안타깝게도, 오토보쿠 시리즈의 유일한 야애니라는 기념비적인 타이틀 외에는 내세울 만한 요소가 없다. 분량이 짧아서 스토리도 H씬도 두마리 토끼를 다 놓친 격. 개별 루트가 형편없었던 원작을 조금이나마 보완하는 내용이었더라면 그나마 볼만한 가치가 있었겠지만 누구에게도 권장하기 힘든 폭망작이다.

여장남자 설정이 공전의 히트를 치고 대유행하게 된 전설적인 시리즈의 3번째 애니. 무대설정이 바뀌어서 이전 시리즈와는 접점이 거의 없다.
상권은 오리히메, 하권은 미레이 편. 스토리 비중이 높은 것 치고는 전체 분량이 짧아서 번갯불에 콩 구워먹으면서 수박 겉을 대충 핥는 식의 초고속 스피드 전개로 진행된다. 시리즈 특유의 러브코메 요소나 긴장감, 갈등도 거의 없고, 스토리를 시청자에게 제대로 전달하겠다는 의지가 전혀 느껴지지 않는다. 캐릭터만 괜찮았는데 나머지 요소가 그 캐릭터성을 전혀 살리지 못하고 있다.

2022년 야애니가 맞나 의심될 정도로 스토리 진행이 매우 길다. 스토리 파트가 길다보니 H씬은 사건의 앞뒤 순서 관계없이 군데군데 쪼개서 삽입하는 식의 구성을 취해서 지루함을 덜려고 한 것 같은데 그때문에 스토리도 떡씬도 어수선하고 어느 한쪽에 진득하게 몰입하기 어렵다. H씬은 1화보다 2화가 조금더 나은 편이나 딸감으로 쓰기에는 둘다 애매하다.
H씬의 퀄리티가 일상 파트보다 뒤처지는 희귀한 케이스. 일상 파트가 허접한 야애니는 많이 봤어도 이건ㅋㅋㅋ 원작 게임도 노꼴이라서 처음부터 별로 기대는 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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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개의 반짝이는 별이라고 Tri + Twinkle로 단어를 만들어낸거 아닐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