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빙촌 : 멜티 리미트 The Animation

한글 제목
  • 암빙촌 : 멜티 리미트 The Animation
  • 중독촌
  • 야미츠키무라
일본어 제목 闇憑村/めるてぃーりみっと The Animation
영어 제목 Yamitsuki Mura: Melty Limit The Animation
원작 유형 상업지
원작자
아루푸
あるぷ
원작명
제작
BREAKBOTTLE
발매
쇼텐
ショーテン
미디어뱅크
ミディアバンク
감독
작화감독
가류
呀龍
각본
시나리오
사와야마 신이치로
佐和山進一郎
캐릭터디자인
1
2022/03/25
20
상권
그 마을에 남자만 방문해서는 안된다
上巻
その村に男だけで訪れてはいけない
2
2022/04/28
20
하권
음마라면 좀더 잘 처리해라
下巻
淫魔ならもっと上手くやれ

주요 배역

시즈카
아카이 리아
赤井リア
  • 무녀
  • 음마(서큐버스)
오카
桜歌
스기하라 마츠리
杉原茉莉
렌게
蓮華
유즈하라 미우
柚原みう

줄거리

민속학을 전공한 몬베 코타로(門部幸太郎)는 도심에서 떨어진 산 속의 어느 마을에 대한 소문을 듣고 찾아온다. 소문의 진상을 확인하려던 그는 마을사람들로부터 문전박대를 당하고 숙소조차 얻지 못한다. 그때, 시즈카라는 여성이 그에게 다가와 도움을 주는데...
몬베 코타로는 깊은 산 속의 마을에서 전해지는 소문을 듣고 진상을 확인하고자 찾아온다
그 소문이란 '그 마을에 남자만 방문하면 결코 돌아올 수 없게 된다'는 것이었다
남자 모습은 보이지 않고 여자들만 득실거리는 마을인데, 어째서인지 다들 코타로에게 차갑게 대한다
유일하게 '시즈카'라는 여성만이 코타로에게 친절하게 대해주며 숙소까지 제공해준다
코타로는 소문에 대해 물어보지만 시즈카는 전혀 모르겠다는 반응을 보인다

그날 밤, 잠들어있는 코타로의 품 속으로 웬 여성이 기어들어와 알몸으로 유혹한다
이 마을에는 요바이(夜這い) 풍습이라도 있는 것일까?

자신을 오우카(桜花)라고 소개하는 그녀는 낮에 자신을 푸대접했던 마을여성 중 한명이었다
고도의 츤데레 전략인가?

그녀의 가슴팍에는 기묘한 문양이 새겨져 있었고, 코타로는 저항하지 못하고 쉽사리 넘어간다

다음날 아침, 코타로는 간밤의 일이 꿈이 아닐까 긴가민가 하는데...
세수하던 중, 자신의 가슴팍에 수상한 문양이 나타나있는 것을 발견한다

민속학 전공이던 코타로는 자신이 갖고 있던 자료들을 샅샅이 뒤져가며 조사한다
그러던 중 이 기묘한 현상과 관계있을 법한 흥미로운 내용을 발견한다
사람의 마음을 홀려서 정기를 빨아들여 자신의 양분으로 삼는 요괴, 음마
그 몸에는 문양이 새겨져있고, 흡정당한 자의 몸에도 마찬가지의 문양이 나타난다고 한다
코타로는 오우카의 정체가 음마일 것이라 짐작한다

때마침, 시즈카가 나타나 문양이 걱정된다면 퇴마의식을 해보는 건 어떠냐면서 무녀를 소개해준다
시즈카의 소개로 찾아간 신사에는 '렌게'라는 어린 소녀가 있었다
코타로는 설마 이 꼬맹이가...하면서 반신반의하는데, 렌게가 직접 퇴마의식을 거행한다고 함

렌게가 오오누사(大幣)를 좌우로 휘두르면서 푸닥거리를 하는데... 뭔가 점점 분위기가 요상해진다
렌게는 푸닥거리에 필요한 거라며 갑자기 코타로의 하반신을 더듬기 시작한다
코타로는 필사적으로 저항하려고 하지만, 어찌된 것인지 몸이 경직되어 움직일 수 없다!
살짝 드러난 렌게의 허벅지에 음마의 문양이 보이고 그제서야 상황을 파악하지만 이미 때는 늦었다

이틀 연달아 음마한테 탈탈 털린 코타로는 마을 깊은 곳에 감추어진 사당을 찾아간다
그곳에는 시즈카 혼자 있었는데, 코타로는 다짜고짜 "오우카,렌게를 조종한 건 너였지! ?" 하고 추궁한다
시즈카는 영문을 모르겠다는 표정으로 시치미를 뚝 뗀다

(원작에서는 그럴싸한 추리과정이 있지만, 애니판에선 다 생략되어서 좀 쌩뚱맞은 감이 있다)

"마을 내에서 당신만 유독 경계심이 없었지. 나는 그대로 마음을 열고 당신의 조언을 따랐다가 연달아 습격당했어"
시즈카 "그럼 습격한 그녀들이 음마겠죠"
"나는 [음마]라는 말은 한마디도 한 적 없다구"

멍청한 시즈카는 사소한 말실수로 자폭한다ㅋㅋㅋ

말실수로 정체를 들켜버린 시즈카는 뻘줌해하다가 결국 본모습을 드러내고 음마 커밍아웃
오우카,렌게와 달리 몸 구석구석에 다양한 문양이 새겨져 있고, 날개와 꼬리, 뿔이 있다
시즈카야말로 진짜 음마였던 것이다

"말씀대로에요. 전부 제가 꾸민 일. 이 마을은 제가 정기를 빨아들이기 위한 인간목장이랍니다"

렌게 때와 마찬가지로 코타로의 몸은 속박 스킬 맞은 것처럼 꼼짝도 못하게 된다

코타로의 가슴에는 음마의 문양 외에 십자가 형태의 또다른 문양이 있었다
시즈카는 그것을 [퇴마의 문양]이라고 알아보지만, 대수롭지 않게 넘긴다

"우둔하기도 하셔라. 당신은 이제 저한테 거스를 수 없는 걸요"

코타로는 신체의 자유를 뺏긴 채 시즈카에게 엉망진창으로 착정당한다

시즈카는 사역마로 굴리던 오우카,렌게도 불러내어서 4P로 3배속 착정모드를 돌린다
사역마들은 일찌감치 퍼지고 시즈카만 남아서 계속 착정하게 되는데... 시즈카는 뭔가 이상한 낌새를 눈치챈다
아무리 뽑아내어도 코타로의 웅장한 하반신은 전혀 시들 기미가 보이지 않는 것이다

"내가 걸어둔 건 퇴마용의 성문(聖紋) 따위가 아니야"
"이건 나 자신의 정력을 증강시키는 정문(精紋)이다!"

성스러운 문양이 아니고, 정력적인 문양이었던 거임ㅋㅋ
(성문과 정문은 일본어 발음이 같다)

"정력에는 정력이지. 흡수 못할만큼 배불리 먹여주지"
시즈카 "음마의 정력에 도전해오다니...  좋아요. 진심을 다하는 건 오랫만이군요"
시즈카 "두고보라구요. 한방울도 남김없이 뼛속까지 쥐어짜줄 거에요"

그리하여, 인간 VS 음마의 세기의 정력배틀이 시작된다
초반엔 막상막하인 듯 했으나 점차 전세가 코타로 쪽으로 기울어진다
코타로가 복용한 약이 질내사정한 정액을 통해 음마의 체내에 침투하기 시작한 것이었다
약빨에 무너진 시즈카는 쾌락에 몸을 가눌 수 없게 되고, 코타로는 왕성한 정력으로 음마를 굴복시킨다

결과는 당연하게도 음마 시즈카의 패배
사당 안쪽의 정기를 축적하는 바위에 금이 가고, 코타로의 몸에 새겨졌던 음마의 문양이 소멸한다
시즈카는 자포자기한 듯 죽이든 말든 맘대로 하라고 체념하는데...
코타로는 소문의 진상을 알고 싶었을 뿐이고, 딴 건 아무래도 상관없다며 쿨하게 넘긴다

"착정은 네가 살기 위해 필요한 거잖아. 하지만 이런 방식은 공감할 수 없군. 음마라면 좀 잘해라"

코타로가 떠난 후, 뒤늦게 깨어난 사역마 두명은 그동안 조종당하던 기억을 잃고 원래 정신을 되찾는다

코타로의 정력과 품성에 반해버린 시즈카는 코타로를 따라가겠다며 마을을 떠나 함께 여행길에 오른다
마을은 평화로워지고, win-win관계(?)의 파트너도 얻고, 해피엔딩?


리뷰

스탭롤에는 감독,연출 표기가 없지만 아마도 가류 감독으로 추정된다. 퀄리티는 전반적으로 후진데다 불안정하고, 특유의 싼티나는 색감으로 더욱 구려보인다. 움직임도 형편없어서 에로한 장면의 농염한 분위기가 살지 않는다. 그나마 캐릭터 얼굴 업 장면은 볼만한 정도. 여캐릭터의 신체 각 부위에 새겨진 문양이 장면마다 사라졌다 나타났다 하는 작화 미스도 상당히 거슬린다.

비쥬얼은 허접하지만 성우진은 전부 야겜 업계 출신의 베테랑이라 연기력과 보이스 모두 준수하다.
제목 '암빙촌'은 중독성(야미츠키;病み付き)이라는 의미의 단어와 동일한 발음으로 한자 치환한 조어의 중의적인 네이밍이다. 중독성 마을 = 어둠에 홀린 마을.

아루푸의 첫 단행본 '멜티 리미트(めるてぃーりみっと)'에 수록된 내용 중 3편짜리 에피소드 '암빙촌' 파트를 애니화한 것. 내용 자체는 원작을 따르고 있으나 스토리 진행을 제대로 할 생각이 없는 것인지 생략된 장면과 대사들이 많아서 전체적인 스토리의 이해와 재미를 크게 해치고 있다. 육감적이고 매혹적인 원작의 그림체를 살리지도 못한데다 퀄리티도 좋지 않아서 눈이 썩는다. 개꼴렸던 원작에 비하면 어림도 없는 결과물. 원작 팬이라면 당연히 비추이고, 원작을 몰라도 볼 가치는 없다.

주인공이 아무것도 안해도 사방에서 굶주린 암컷들이 달려든다는 달콤한 하렘물 전개와 일방적으로 당하는 시츄에이션이 특징. 연상,연하,동년배의 각각 개성적이고 매력적인 캐릭터 라인업에 비해 초라한 작화가 크게 발목잡는다. 우중충하고 칙칙한 색감 탓에 캐릭터의 매력이 훨씬 떨어진다.

하권 후반부의 반격장면 외에는 펨돔 취향의 역강간과 봉사 시츄에이션에 집중되어 있다. 굉장히 농후한 폭풍섹스 시츄에이션이 많지만 영상미가 구려서 영 써먹기 어렵다. 단면도 연출은 교과서에 나오는 삽화보다 무성의하게 그려져있고, 어색한 움직임은 몰입감을 크게 떨어뜨린다.

다음 글 이전 글
댓글 없음
댓글 남기기
comment ur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