엿보기 그녀

한글 제목 엿보기 그녀
일본어 제목 のぞき彼女
영어 제목 Nozoki Kanojo
원작 유형 오리지널
원작자
1~2권
에이원씨 기획실
えい・わん・し~企画室
3~4권
헤모글로빈
ヘモグロビン
원작명
제작
뉴르
nür
발매
a1c
エイ・ワン・シー
감독
연출
御戸紗太
그림콘티
히카리 코타로
光こうたろう
작화감독
みまた捥栗
각본
PON
캐릭터디자인
키노하라 히카루
きのはらひかる
1
2019/12/27
20
응시하는 우등생 카에데 : 나뒹굴며 타락하는 물뿌리개
見つめる優等生・楓 ~転がり堕ちる如雨露~
2
2020/02/28
20
덧씌우기 교복 카에데 : 벗겨지고 주입되는 아저씨봉
上書き性服・楓 ~剥がれ注ぐおじさん棒~
3
2021/06/25
20
엿보이는 치욕 카에데 : 압박해오는 치욕스럽고 혐오스러운 방망이
覗かされる恥戯・楓 ~追い込み恥ずる憎棒~
4
2021/08/27
20
타락하는 우등생 카에데 : 궁지에 몰린 엿보기
堕ちぶる優等生・楓 ~追い込まれた覗き~

주요 배역

요시자와 카에데
吉沢楓
  • 여학생
니시노 요코
西野葉子
  • 여학생
시라이시 유이
白石唯
  • 여학생

줄거리

학교 경비원 히이라기 요시히토(柊由人)는 성실한 모범생 요시자와 카에데에게 관심을 갖고 그녀의 모습을 몰래 도촬하여 딸감으로 삼는 나날을 보내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날, 신인 경비원 쿠스다 히로야스(楠田弘保)가 히이라기의 부하로 들어오게 된다. 쿠스다는 얼마 지나지 않아 뛰어난 외모와 화술로 교내의 미소녀들을 후리고 다니고, 도촬을 통해 그 사실을 알게 된 히이라기는 자신의 욕망을 실천에 옮기게 되는데...
히이라기 요시히토는 겉으로는 친절하고 상냥한 경비아저씨를 꾸미고 있었지만
뒤에서는 도촬한 여학생들 사진을 딸감삼아 자가발전하는 나날을 보내고 있었다
최근 매일같이 화단에 물을 주는 착실한 모범생 요시자와 카에데에게 눈독을 들이고 있었음

그러던 어느날, 히이라기 밑에 시골에서 올라온 쿠스다 히로야스라는 새로운 신입 경비원이 들어온다
히이라기는 쿠스다를 카에데에게 소개시켜주며 교내를 안내한다
가볍고 방정맞은 말투의 쿠스다는 이 학교는 예쁜 애들 밖에 없다면서 신났음

그후 며칠 뒤, 히이라기는 도촬한 사진을 살펴보다가 카에데의 속옷이 젖어있는 장면을 발견한다

[ 좋은 껀수를 건졌구만 ]

뜻밖의 대박사진에 기뻐하는 히이라기

그런데, 다음날 아침 화단에는 늘 있던 카에데의 모습이 보이지 않고, 물뿌리개가 아무렇게나 널부러져 있었다
평소의 그녀라면 있을 수 없는 상황. 이게 대체 무슨 일인가...

히이라기는 주위를 돌아다니다가 잠겨있어야 할 창고 문이 열려있는 것을 발견한다
가까이서 살펴보니 그곳에서는 카에데가 신입경비원 쿠스다와 도킹중이었다!
자신의 신성한 딸감이 타인에게 더럽혀졌다는 굴욕에 부들거리는 히이라기

이야기는 신입경비원 쿠스다가 부임한 당시로 되돌아간다. 195시간 전... 대충 8일 전?
카에데의 절친인 니시노 요코에게는 장래를 약속할 정도로 사이좋게 지내는 애인이 있었다
쿠스다가 지나가면서 카에데와 인사를 주고받는 것을 본 요코는 두사람의 관계를 넌지시 물어본다
카에데는 별 관심없다는 듯이 '꺼려지는 타입'이라고 넘기고, 요코는 '재밌는 사람이더라'며 받아친다

사실, 요코는 자기 애인은 내팽개치고 쿠스다와 만난 첫날부터 결합하는 관계였던 것이었다ㅋㅋㅋ
(쿠스다의 능력이 좋은 것인지, 요코가 걸레인 것인지, 둘다인지? )

카에데는 귀가 도중 두고 온 물건이 있다는 걸 눈치채고 미술실로 돌아온다
미술실 안에서 인기척이 나고 카에데는 슬쩍 안을 들여다본다
그곳에는 자신의 친구 요코와 쿠스다가 열심히 생산활동을 하고 있는 중이었다!!
쿠스다는 임자있는 여자를 따먹는 게 취향인 건지, 요코에게 남친과는 헤어지지 말라고 명령한다

충격받은 카에데가 그자리에서 멍 때리고 있는데 , 쿠스다가 갑자기 카에데를 향해 말을 걸며 문을 열어제낀다
카에데는 갑작스런 상황에 적응하지 못하고 어버버하면서 상황에 휘말린다

카에데는 요코한테는 애인이 있다면서 이게 무슨 짓이냐며 격렬하게 항의한다
쿠스다는 뜬금없이 "너 처녀지? 남친 없지?" 하고 팩트 폭행을 시전한다
처녀는 이 관계를 이해 못한다면서 참견하고 싶으면 일단 경험부터 쌓으라는 논리로 카에데의 처녀를 빼앗는다

요코는 머뭇거리면서 쿠스다를 견제하려 하자, 쿠스다는 방해하면 앞으로 상대 안해줄꺼다 라면서 으름장놓는다
쿠스다와 요코의 관계는 요코의 일방적인 짝사랑인 듯 하다

쿠스다는 카에데가 마음에 들었던 모양인지, 요코는 제쳐놓고 카에데만 집요하게 공략한다
카에데도 처음 경험한 남자의 화려한 테크닉과 술수에 홀라당 넘어가 쿠스다의 노리개가 된다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쿠스다가 시키는대로, 하자는대로 다 한다
그리고, 어느날 아침 일찍 만난 두사람은 창고로 직행해서 현재에 이르게 된 것

히이라기는 지금까지는 남몰래 엿보며 딸치기만 하는 일상을 보냈지만, 이 사건을 계기로 직접 행동에 나서게 된다
카에데를 창고로 데려가더니 "요즘 여기서 농땡이 피우는 놈들이 있어서 정리 좀 해야 된다"고 대놓고 눈치를 준다

히이라기는 카에데에게 액체가 가득 담긴 트레이를 옮겨달라고 부탁한다
그 트레이에는 '황산'이 담겨있으니 조심하라고 하자, 카에데는 당황하면서도 그자리에서 섣불리 움직일 수 없게 된다
히이라기는 그 틈을 타서 카에데의 몸을 더듬으며 마음껏 농락한다
카에데가 반항하려 하자 창고에서 쿠스다와 합체하던 일을 지적하며 음탕하다며 오히려 야단친다

결국 카에데는 견디지 못하고 쟁반을 떨어뜨리는데, 알고보니 그 안에 담긴 것은 황산이 아니라 그냥 물이었다ㅋㅋ
히이라기는 "(쿠스다와의 경험을) 덮어쓸 때까지 계속 박아주겠다"며 강제로 레이프한다

잠시 냉정을 되찾은 카에데는 두 명의 남자에게 농락당한 것에 깊은 빡침을 느끼고 남성혐오증 비슷한 상태에 빠진다
그전까진 분위기 흘러가는대로 쿠스다와 놀아나던 카에데였지만, 히이라기에게 당한 후로는 태도가 싹 바뀐다

그뿐 아니라 카에데가 처녀를 털린 사건은 사실은 요코와 쿠스다가 짜고 벌인 계획적인 일이었다는 게 밝혀짐
요코는 쿠스다의 관심을 끌어볼려고 카에데 떡밥을 던진 거였는데, 쿠스다는 오히려 카에데 쪽에만 관심을 가지게 된 것

카에데는 친구를 팔아먹은 배신자 요코한테 단단히 토라져서 말상대도 안해준다
요코는 요코대로 쿠스다가 자기는 상대 안해주고 카에데만 귀여워해준다면서 삐진다
(요코가 쿠스다를 '쿳시-'라고 부르는 거에 대해 카에데는 경악을 한다ㅋㅋ )

히이라기 아저씨는 지금까지의 태도와 달리 틈만 나면 카에데를 덮치는 행동파 변태로 진화한다
히이라기는 "헤븐에 데려가주마"라는 등, 어색한 어휘를 구사하며 젊은 티를 내려고 노력하지만, 카에데는 '헤븐이 뭐야, 촌스럽다'며 꼽을 주고 히이라기는 쑥스러움을 감추려고 험하게 대한다ㅋㅋㅋ
(카에데의 처녀를 먼저 빼앗은 쿠스다에 대한 히이라기의 열등감이 느껴지는 대목ㅋㅋ)

얌전한 모범생처럼 보였던 카에데도 의외로 한 성깔 하는지라 온갖 폭언을 퍼부으며 저항한다
신고하겠다고 큰소리 탕탕 치는데도, 히이라기는 눈 하나 깜짝 안하고 서로 배짱부린다
카에데는 말로는 절대 안지는데, 몸은 히이라기가 하는대로 다 대준다ㅋㅋㅋ

우연히 그곳을 지나가던 요코가 두사람이 몸을 섞는 장면을 엿보게 된다
전후사정을 모르는 요코는 두사람이 그런 관계인 줄 착각하고, 카에데와 요코의 우정관계는 금이 간다
안그래도 쿠스다를 카에데한테 뺏겼다고 시기하는 상태인데, 다른 남자랑 놀고 자빠졌다고 보이는 것

또한, 요코와 관계하고 있던 쿠스다도 이 장면을 엿보고 상황을 파악하게 된다
쿠스다는 카에데한테 손댄 것을 후회하며, 그후로 카에데를 더이상 건드리지 않게 된다
(히이라기가 카에데를 노리고 있었다는 것을 알았더라면 건드리지 않았을 거라는 늬앙스)

3화. 카에데는 요코 대신 새 친구를 사귀었나 봄ㅋㅋㅋ
부잣집 따님 분위기의 단아하고 청초한 느낌의 미소녀, 시라이시 유이는 연하의 남친이 있었다
그녀는 나이 차로 인한 갈등과 연애 고민을 털어놓고, 카에데는 배부른 소리 한다면서 두사람 관계를 응원한다
(유이는 연상남자에 대한 동경심이 있었다)

히이라기는 그녀들의 대화를 능글능글하게 쳐다보고 있었음
카에데는 뭘 쳐다보냐며 틱틱대면서 꼽을 주고, 히이라기는 그걸 또 대범하게 받아친다
히이라기는 [재미있는 동영상]을 보여주겠다며 따라오라고 한다
물론 카에데는 싫다고 개기는데, [카에데가 상대 안해주면 요코한테 인사해야겠다] 고 은근슬쩍 협박함
카에데는 인성은 더러워도 양심은 있는지, 요코처럼 친구를 팔아먹지는 않는다

카에데가 히이라기를 따라가서 본 것은...
자신이 처녀를 빼앗겼던 장소, 미술실 안에서 유이가 남친의 물건을 게걸스럽게 빨고 있는 장면이었다
(동영상이 아니고 현장 실물 라이브 야동ㅋㅋ)
청순하고 얌전해보이는 그녀의 음탕한 이면을 엿본 카에데는 큰 충격을 받는다
히이라기의 말에 의하면 유이는 아직 처녀라고 한다. 아니 그걸 니가 어떻게 아는데?

히이라기 "그런 류의 정보는 카에데쨩이 중고품이 된 날도 알고 있다구"

도촬 사실을 감출 생각도 없이 당당하게 대놓고 펠라를 요구하는 히이라기
쓰레기, 변태, 짐승, 씹틀딱 등등 입으로는 틱틱거리면서도 할거 다 해주는 카에데
히이라기는 카에데가 아무리 욕을 해도 쿨하게 다 인정하고 받아준다

어느새 히이라기의 거물이 쑥쑥 들어갈 정도로 허벌이 된 카에데양

히이라기 "역시 처녀나 따먹을까"
카에데 "그만해요! 또 덮칠 생각이세요? 그런 건 제가 대신..."
히이라기 "중고품으로는 대체가 안되지"
카에데 "뭐에요! 그 처녀 신앙! 기분나빠! 완전 씹꼰대네요!"
히이라기 "얌전했던 건 입이 더러운 걸 감추기 위한 거였냐"
카에데 "절대 용서치 않겠어! 무조건 방해할 거야!"
히이라기 "할테면 해봐라. 저지할 수 있다면 포기해주지"
카에데 "정말이죠? 반드시 막을 거야"

태연하게 피스톤질 하면서 나누는 대화가 거의 저세상 수준

한편, 쿠스다는 자신에게 늘상 앵겨붙는 요코를 대단히 귀찮아한다
쿠스다는 요코에게 남친과 헤어지지 말라고 했건만, 둘이 헤어질 분위기가 되자 더욱 시큰둥하게 대한다
마지막으로 한번만 해주겠다면서 옥상합체에 간신히 응한다
요코는 쿠스다와의 관계에 강하게 집착하고, 남친과의 관계는 방치하다시피 한다

히이라기는 카에데의 감시망을 가볍게 제치고, 유이를 꼬드겨 경비사무실에 데려온다
보여줄 것이 있다면서 튼 동영상은 다름아닌 유이의 과거 펠라씬이었다
히이라기는 동영상을 빌미로 협박하여 그자리에서 유이의 처녀를 빼앗는다
뒤늦게 히이라기의 행방을 추적해온 카에데는 유이의 처녀상실 장면을 목격하지만 그대로 지켜볼 수 밖에 없었다

유이가 돌아간 뒤, 카에데는 거세게 항의를 한다 (왜 현장에 들이닥치지 않았던 걸까)
히이라기는 전혀 양심의 가책을 느끼지 않고, 오히려 카에데가 막지 못한 잘못이라며 핀잔을 준다ㅋㅋ
역시나 말 뿐이고 몸은 히이라기가 하자는 대로 다 대줌ㅋㅋㅋ
그러면서도 카에데는 끝까지 자신은 함락되지 않았다고 정신승리를 한다

카에데의 처녀상실 과정에 대해서도 히이라기는 다 알고 있었는데, 카에데는 그걸 어떻게 알고있냐고 묻는다
알고 보니, 그걸 지도한 것은 다름아닌 히이라기였다고 한다
쿠스다는 처음부터 히이라기와 한통속이었던 것이다
(다만, 처녀를 뺏은 건 히이라기가 의도한 게 아니었던 모양)

유이는 그후 평소 하던대로 연하의 남친 물건을 맛사지해준다
하지만, 그때마다 일일히 히이라기의 거근이 떠올라 남친과 비교를 하게 된다

유이는 지금까지 해준 적 없는 삽입을 시도하는데, 스스로 스타킹을 찢고 팬티를 젖혀서 올라타는 방법을 택한다
하반신을 보이지 않게 가려서 감추고, "아파" 하고 일부러 소리내면서 처녀인 척 연기한다ㅋㅋ
남친의 사이즈는 도무지 만족스럽지 않았지만, 유이는 문 틈으로 보이는 히이라기를 알아차리고 흥분한다

남친과의 결합에 만족하지 못한 유이는 귀가길에 남친을 먼저 보내고 히이라기에게 발정난 몸을 맡긴다
유이가 히이라기와 신나게 떡치는 광경을 요코와 쿠스다가 엿본다
쿠스다의 말에 의하면, 한번 히이라기의 거물을 맛본 여자는 더이상 다른 물건으로는 만족하지 못하는 몸이 된다고 함
쿠스다는 히이라기를 동경하며 그를 뛰어넘는 것이 꿈이라고 한다. 알고보니 충실한 쫄따구였다

쿠스다가 애널에만 박아주자 감질난 요코는 앞쪽에도 박아달라고 애원한다
쿠스다는 좀처럼 요구사항을 들어주지 않고, [아재(히이라기)한테 대주면 그렇게 해주겠다] 고 한다
맛있는 건 나눠먹는다는 훈훈한 마음가짐

히이라기가 아침부터 친한 척 하면서 거물을 들이대며 펠라를 강요하자 카에데는 깨물고 반항한다

히이라기 "카에데쨩이 만족시켜줬더라면 안 덮쳤을 텐데"
카에데 "거짓말이에요! 그런 말 하면서 하고난 뒤에 또 덮칠거면서! 안 속아요!"
히이라기 "오오... 경계심 쎄구만. 그럼 좋은 거 하나 알려주지. "
카에데 "누, 누굴요?"
히이라기 "그럼 의미없잖아. 한껏 힘내보슈"

히이라기는 얌전히 카에데를 포기하고, 대놓고 레이프 선언을 하고 도발하며 사라진다
카에데는 히이라기의 횡포를 반드시 막아보겠다며 다시금 결심을 다지고, 히이라기를 쫓아다니며 감시한다

히이라기가 경비사무실에 들어가는 것을 본 카에데는 오늘은 무사히 지나가나보다 하고 안심
...하는 그때, 뒤에서 나타난 쿠스다가 카에데를 덮친다. 예전과 달리 카에데는 쿠스다를 강하게 거부한다

[ 어라?  이렇게 작았던가? ]

'덮어쓸 때까지 박아주마' 라는 히이라기의 대사가 카에데의 뇌리를 스친다
어느샌가 카에데의 몸은 히이라기에게 적응되어 버린 것

알고 보니, 경비사무실 안에서는 이미 요코가 히이라기에게 레이프 당하는 중이었다
하지만 요코는 싫은 내색을 하기는 커녕, 히이라기의 거물의 매력에 홀딱 빠져있었다

전혀 이해할 수 없는 상황에 의아해하는 카에데
쿠스다는 히이라기의 거물을 맛보면 요코가 홀딱 넘어갈 거라는 것을 이미 알고 있었다
쿠스다는 자기 취향이 아닌 요코가 자꾸 들러붙어 귀찮게 하자, 그녀를 떨쳐내기 위해 히이라기를 이용한 것임ㅋㅋ
(히이라기한테 먼저 대주면 상대해주겠다고 약속한 것)

사무실 안쪽에는 요코 뿐 아니라 유이도 떡실신 상태로 퍼져 있었다

카에데는 요코의 순정(?)을 이용한 쿠스다를 경멸하며 드센 저항을 한다

젊고 잘생긴 테크니션 vs 배나온 중년아저씨의 거물

쿠스다는 자신이 히이라기를 당해낼 수 없다는 것을 인정하면서도, 그를 뛰어넘는 것이 목표였음
쿠스다는 지금이야말로 히이라기를 능가할 기회라며, 카에데를 함락시키겠다고 선언한다
카에데는 어느쪽에도 함락당하지 않는다며 큰소리치지만, 여전히 말 뿐이고 몸은 두 남자 사이에서 농락당할 뿐이었다

끝까지 함락당하지 않고 버티는 히로인은 오랫만에 보는 듯


리뷰

일상 씬과 남자캐릭터는 무성의하게 대충 그려둔 반면, H씬과 여캐릭터에는 상당히 공을 들인 느낌이다. 야애니로써는 별 문제없긴 한데, 전체적인 완성도 면에서는 아무래도 디테일이 처진다. 화면전환 연출을 남발하고 스토리 다이제스트 등으로 예산을 아끼려는 티가 팍팍 난다. H씬의 역동성이나 레이아웃, 작화 퀄리티는 우수한 편.

성우진은 비공개. 죄다 신인성우들인지 H씬 연기가 영 어설프다. 특히 카에데 성우는 일상씬은 괜찮은데 H씬은 거의 소음공해 수준. 요코 성우가 그나마 낫긴 한데 작중에서 비중이 제일 적다. 카에데의 어설픈 교성 연기는 어떤 의미로는 [함락되지 않는 히로인]을 상징하는 의도적인 연출로도 해석될 수 있는데, 딸감으로 쓰기에는 듣고있기 괴롭다.
뉴르 작품이 대체로 좀 오바하긴 한데, 이번 껀 부제 타이틀에 말장난과 조어로 문학을 하는 수준이라 번역하기가 매우 좆같다ㅋㅋ

뉴르 오리지널 2번째 작품. 과연 배나온 중년아저씨가 젊은 금발훈남 양아치를 당해낼 수 있는가? 외모지상주의를 비꼬기 위한 안티테제로써의 거근지상주의 사상이 깔려있는 작품.
1화까지만 보면 히이라기가 찐따 중년이고, 쿠스다가 NTR능력자로 보이지만, 알고보면 히이라기가 세계관 최강자급의 노련한 끝판왕이었고 쿠스다는 끄나풀에 불과했다는 반전이 인상적이다.
아무리 잘생기고 테크닉이 좋아도, 결국은 좆이 커야 한다는 진리, 남에게 피해주지 않고 은밀하게 즐기기만 해서는 결코 원하는 것을 손에 넣을 수 없다는 교훈(?)이 담긴 이야기.

각 캐릭터는 평범하고 수수한 인상이지만 개성이 뚜렷하다. 얌전한 모범생처럼 보이는 히로인 카에데가 의외로 뚝심있고 막말을 내뱉는 캐릭이고, 경비원 아저씨는 대범하게도 스스로 자기가 막장이라는 걸 인정하고 있어서 레이프 능욕씬인데도 뭔가 평화롭게(?) 투닥거리는 부부싸움을 보는 듯한 기묘한 분위기가 흥미롭다. 4화 후반에 말걸 때 뒤돌아보는 카에데의 뺨을 손가락이 아닌 좆으로 찌르는 장난을 거는 장면에서는 무심코 웃었다ㅋㅋㅋ

H씬 비중이 높고 스토리는 필요최소한의 내용으로 빠르게 전개되는데도 스토리의 밀도가 굉장히 높다. 전반적으로 진도가 빨라서 각 캐릭터에 애정을 가질 틈을 주지 않고 바로 H씬에 돌입해버린다.
제목과 달리 엿보기 요소는 그다지 강조되지 않고, 드라마 진행의 장치로 밖에 쓰이지 않는다. 체위는 후배위 비중이 상당히 높은 편. NTR요소가 약간 있긴 하지만 남캐의 존재감이 희미한데다 감정이입할 여유를 주지 않기에 거의 신경쓰이지 않는다.

다음 글 이전 글
댓글 없음
댓글 남기기
comment ur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