란제리즈
한글 제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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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어 제목 | ランジェリーズ |
영어 제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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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 유형 | 게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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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자 |
밍크
ミン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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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명 |
제작 |
스튜디오 판타지아
スタジオ・ファンタジ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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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매 |
그린버니
GREEN BUNNY
해피넷 픽쳐즈
ハピネット・ピクチャー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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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
감독
니시지마 카츠히코
西島克彦
그림콘티(1)
니시지마 카츠히코
西島克彦
그림콘티(2)
후쿠야마 신이치
福山新一
그림콘티(3)
牡浮マリヰ
연출
引賀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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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화감독 |
1,3권
야마다 마사키
山田正樹
2권
이시카와 켄스케
石川健介
3권 작감보조
우치다 타카시
内田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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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본 |
모리나가 히로시
森永浩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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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릭터디자인 |
야마다 마사키
山田正樹
츠쿠모 야소하치
つくもやそは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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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가
주요 배역
- OL
- 쿨데레
- OL
- OL
- 안경
- 폭유
- OL
- 푼수
- 빈유?
줄거리
주인공 나카니시 유스케(中西ゆうすけ)는 인력파견회사에서 유능한 해결사로 이름난 능력자다
옷을 입고 있어도 상대의 쓰리사이즈를 정확히 간파하는 능력을 지녔다ㅋㅋ
유스케는 속옷 메이커 Best Beauty Body(통칭 B3)의 기획부 제2과의 과장으로 입사하게 된다
선전부 홍보과 소속인 레나는 사내 사정에 관심을 보이는 신입 유스케에게 쓸데없는 참견은 하지 말라며 입구부터 견제를 놓는다
유스케를 B3에 입사시킨 것은 인사부장이자 사장 아들인 후지야마(藤山)였다
그 목적은 바로 부사장 홋타(堀田)의 파벌을 박살내달라는 것
회사의 성장에 기여한 인물이지만, 점차 사장파와 부사장파의 갈등이 깊어지자 특단의 조치를 취하게 된 것이다
대낮부터 회사에서 당당하게 떡치는 등ㅋ 회사의 실권은 부사장 홋타파가 쥐고 있었다
그는 부사장 파벌의 주요 핵심인물인 미키 신키치(三木新吉) 기획부장, 자이츠 유키오(財津幸夫) 기획부 제1과 과장의 행보가 최근들어 의심스럽다며 유스케에게 조사를 의뢰한다
유스케가 담당하는 기획부 제2과는 다른 부서에서도 그리 좋은 대접을 받지 못하고 있는 한직의 좌천 부서였다
기획이 통과되질 못하니 다들 의욕도 없고, 빈둥거리기만 하는 막장회사의 문제아 소굴 분위기다
이 와중에 유일하게 마유미 한명만은 새로운 과장이 온 것에 눈을 빛내며 엄청난 의욕을 보인다
유스케는 그녀를 밀어주며 '심리스 란제리'의 기획을 추진시킨다
유스케는 각 부서의 유능한 여사원들과 하나둘씩 접촉하며 호감작을 시작한다
미국인 혼혈인 영업부 판매촉진과 소속의 아리스
유스케는 입사 첫날 그녀가 간부들에게 농락당하는 모습을 목격한지라 더욱 그녀에게 관심을 갖는다
엄격하고 일에만 몰두하는 기술개발부 주임 치사
신제품 개발을 위해서는 그녀의 도움이 꼭 필요하다
아리스는 유일한 혈육인 할머니가 미국에서 홀로 투병중에 있었는데, 그 막대한 치료비를 구하기 위해 부사장 파벌의 성접대에 응해주고 있는 상태였다
뒷조사를 하다가 아리스의 사연을 알게 된 유스케는 아리스의 성접대 현장에 난입하여 그녀를 구해주고, 그녀의 할머니도 좋은 의료시설로 옮겨줬다고 전해준다
마치 뭔가 억울한 상황에서 구해준 것 같은 분위기지만, 곰곰히 생각해보면 아리스는 딱히 협박을 당한 것도 아니었고 부사장파에게 성접대를 하며 거액의 돈을 버는 win-win관계일 뿐인데 주인공이 괜히 끼어들어 깽판놓은 것이다ㅋㅋ
상황이 존나 웃기지만, 어쨌든 더이상 치료비를 벌기 위해 몸을 대주지 않아도 되는 상황이 되자 아리스는 유스케에게 홀딱 빠져버린다
이후로 아리스는 유스케에게 사내의 정보를 제공하고 영업부서의 힘을 빌려주는 충실한 조력자가 된다
한편, 레나는 부사장 파벌의 성노예 취급을 받고 있으면서도 전혀 싫은 기색을 보이지 않는다
오히려 그들의 충실한 심복으로 유스케에게는 상당히 비협조적인 태도를 보인다. 유스케도 그녀가 부사장 파벌과 엮여있다는 것을 눈치챈다
신제품의 홍보를 위해서는 레나의 도움이 필요했기에 그녀의 빈틈을 파고들고자 시도하지만 번번히 가볍게 퇴치당한다
그대신, 홍보하고 싶으면 신제품 프로토타입을 가져오라는 언질을 확보하는 데에 성공한다
부사장파 역시 유스케가 여기저기 부서를 들쑤시고 있다는 사실을 이미 파악하고 있었다
유스케는 마유미가 완성해준 기획서를 들고 기술개발부서의 치사를 찾아간다
그녀에게 신제품의 프로토타입 제작을 부탁하지만 치사는 바쁘다면서 거절한다
아리스의 귀띔으로 그녀의 몸이 민감하다는 정보를 일찌감치 입수한 유스케는 능숙한 손놀림으로 그녀를 농락하면서 신제품 개발 좀 해달라고 떼를 쓴다ㅋㅋㅋ
존나 쓰레기 같은 성희롱이지만, 치사는 굴복해버리고 프로토타입 제작에 협조하기로 한다ㅋㅋ
또한, 유스케는 그녀로부터 최근 기술부의 네트웍 서버가 사내에서 해킹당하고 있다는 얘기를 듣게 된다
치사는 기술개발부를 지키기 위해 독립서버 구축이 필요하다고 하자, 유스케는 기꺼이 도와주기로 하며 필요자금인 300만엔을 조달해준다
하지만, 유스케의 동향을 파악하고 있던 부사장파가 선수쳐서 유스케를 견제한다
프로토타입 개발이 완료되기도 전에 치사는 개발부서에서 해임되고 추진중이던 프로젝트는 모두 동결되어 버린다
빡세게 호감작 해서 개발부서의 힘을 빌리나 했더니 아 망했어요
유스케는 치사의 딱한 사정을 듣고도 살짝 냉랭한 태도를 취하며 주도권을 잡는다
난 이미 300만엔 투자했거든??
신제품 프로토타입 개발해야 되거든???
동등한 협력관계였던 두사람의 관계는 상하구조의 관계로 바뀐다
유스케는 그녀에게 사내의 해킹범에 대해 조사하라는 개인적인 의뢰를 추가로 부탁한다
유스케는 자기 부서의 충직한 부하, 마유미를 통해 사내의 누군가에 의한 주가조작이 의심된다는 정보를 듣게 된다
회사를 집어삼키려는 의혹이 있다는 부사장 파벌의 짓일까...?
치사는 유스케의 지원 덕분에 가까스로 사내 해킹범의 정체를 밝혀낼 수 있었다
그 정체는 부사장 파벌인 기획 제1과의 자이츠 과장과 기획부장 미키였던 것
기술부 출신의 미키 부장을 존경하던 치사는 기술부를 위협하고 자신을 짜른 사람이 다름아닌 미키였다는 사실에 큰 충격을 받는다
충성을 다해왔던 상사에게 버림받은 충격에 멘탈이 아작나고, 그전까지 부사장 파벌에 가까웠던 치사는 단숨에 유스케에게 적극적으로 기꺼이 협조하는 태도가 된다
치사는 보여줄 것이 있다면서 스스로 옷을 벗는다
그녀가 입고있는 속옷은 기획 제2과의 신제품 '심리스 란제리'의 프로토타입이었다!
몸매에 완벽하게 딱 들어맞는 속옷의 놀라운 기능성에 감탄하며, 신제품의 완성에 축배를 들며 두사람의 관계는 더욱 깊어진다
프로토타입이 완성됐으니 이젠 레나를 공략할 차례다
신제품 홍보를 위해 그녀와 단둘의 만남을 주선한 뒤, 그녀의 방을 찾아간다
그녀의 방 안의 사진으로 기획 1과의 자이츠 과장과 레나가 연인관계라는 것을 알게 된다
유스케는 1:1 상황에서 능숙한 테크닉으로 그녀를 구워삶으며 부사장파에 대해 캐묻는다
레나는 약점인 애널을 공략당하자 결국 부사장파의 목적이 M&A(기업합병인수)라는 것을 털어놓는다
하지만, 레나가 유스케에게 털리고 있는 상황을 멀리서 주시하고 있던 자가 있었으니...
바로 기획 1과의 자이츠 과장이었다
다음날, 사내에는 유스케가 레나를 범하는 사진이 뿌려지면서 소문이 쫙 퍼진다
이 스캔들이 문제가 되어 유스케는 결국 회사에서 퇴출 처분을 면치 못하게 된다
이 상황은 레나가 의도한 것은 아니었다
자이츠는 눈 앞에서 자기 애인 레나를 데려가며 대놓고 도발하지만 아무것도 못하고 부들거리는 주인공
한편, 기획2과의 신제품 심리스 란제리는 영업부 판촉과의 아리스의 활약으로 엄청나게 인기몰이를 하게 된다
첫 시제품이 대성공을 거두면서 확실한 실적을 올리게 된 유스케. 하지만, 그것과 관계없이 스캔들로 인해 회사에서 짤릴 위기
신제품의 기획안을 낸 것은 마유미였지만, 그 기획이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은 유스케의 전폭적인 지원이 컸다
마유미는 짐정리 하고 있던 유스케에게 다가와 고백하며 퇴사선물(?)로 처녀를 준다
유스케가 마음의 각오를 하고 자신의 퇴출 처분이 기다리는 임원회의실에 들어가기 직전
레나가 자이츠 과장의 해킹기록과 M&A를 위한 주가조작 데이터, 미키 부장의 비밀계좌의 거래기록을 정리한 파일을 전달한다
유스케의 테크닉에 반한 것일까, 자이츠의 더러운 짓거리에 정나미가 떨어진 것일까
그녀는 부사장파를 배신하고 유스케에게 모든 정보를 몽땅 넘겨준 것이다
위기에 몰렸던 유스케는 레나의 도움으로 완전히 상황 역전
부사장 파벌을 모조리 숙청하고 새로운 기획부장이 되어 회사의 실권을 장악하게 된다
레나는 유스케의 전속비서로 일하며 줄타기에 성공
유스케는 다른 여직원들도 마음대로 후리고 다니며 권력과 여자를 모두 얻은 하렘킹이 된다
리뷰
미친듯이 빤쓰만 나오는 일반애니 AIKa, 나지카 전격작전의 감독인 니시지마 카츠히코가 아예 속옷 컨셉인 야애니를 만들어버린 게 이것. 캐릭디자인,작감은 G-taste 등으로 유명하던 야마다 마사키이고, 제작사는 크림레몬 시절부터 야애니와 일반애니를 넘나들던 스튜디오 판타지아다. 한마디로 작화가 미쳤다는 걸 알 수 있다. 연출이나 구도부터가 그냥 개쩔음. 2화만 작감이 달라서 그림체가 살짝 바뀐다.
니시지마 감독은 작화예술 애니라 불리는 크림레몬 POP♥CHASER(1985)에 가명으로 참가하기도 했다.
다들 당시의 미소녀 일반애니, 콘솔게임, 야게임 등에서 두각을 드러내던 성우들이라 이쪽 계열에선 상당히 화려한 캐스팅이다. 레나 성우는 나가시마 유코(永島由子)의 성인계열 예명, 호쿠토 미나미는 야겜계의 전설이고, 키무라 아야카는 이노쿠치 유카(いのくちゆか)의 성인계열 예명.
엔딩곡은 원작게임의 곡을 재활용한 게 아니라, 애니판 오리지널 곡을 따로 쓸 정도로 제대로 각잡고 만든 듯한 작품이다.
도입부나 기본적인 설정은 같지만 분량상 스토리는 거의 애니판 오리지널로 각색되어 있다. 원작에서도 스토리가 별 거 없어서 분량이 짧을 뿐 분위기는 크게 다르지 않다. 오히려 명작이 될 뻔 하다 만 어정쩡한 원작보다 애니판이 모든 면에서 훨씬 우수하다. 애니판은 성추행씬과 순애씬과 비중이 반반. 성추행 분량을 좀 더 늘렸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캐릭터 음성이 묻힐 정도로 BGM 볼륨이 큰 편이라 작품 내내 굉장히 거슬린다.
중상모략과 권모술수가 판치는 사내 파벌의 암투 속에서 섹스 테크닉 하나로 회사를 평정한다는 직장인 판타지. 시마 과장을 야애니로 만든 것 같은 내용인데, 의외로 스토리가 재밌어서 계속 보게 된다. 뭔가 한가닥 할 것 같았던 주인공은 딱히 하는 일 없고 성희롱으로 꼬신 주변 여자들이 알아서 떠먹여주는 식의 운빨, 인맥빨 출세 스토리다. 아줌마들 뿐이라 그런지 그림체가 좀 삭은 느낌이고, 처녀가 마유미 한명 뿐이라는 것도 좀 아쉽다.
시리어스한 스토리 전개에 상당한 비중을 할애하고 있고, 전반적으로 H씬이 자잘하게 흩어져있고 대부분이 어정쩡하게 마무리 되는지라 분량이 좀 부족하다고 느껴진다. 초반부터 백주대낮에 당당하게 회사에서 떡치는 게 아니라 '비밀스럽게 이뤄지는 회사의 어두운 면' 같은 느낌이 강조되었더라면 더 야한 분위기가 조성되지 않았을까 싶다. 딸감 목적으로는 좀 별로지만, 완성도가 상당히 높은 작품이라 일단 한번쯤은 봐둘만한 작품으로 추천한다. 특히 치사 파이즈리 씬은 아주 좋았다.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