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라토스페라의 요정 / 음마의 환영

원제 ストラトスフェラの妖精
영제 Nymphs of the Stratosphere / Stratosphera no Yousei
원작 오리지널 카타야마 유키(片山有紀)
원작명
장르 SF/애널/능욕/료나
제작 VIB
발매 주식회사 GOT
감독 미슈란(美住蘭)
연출: 아사노 히로(浅野ヒロ)
작화감독 아사노 히로(浅野ヒロ)
각본 시나리오: 카타야마 유키(片山有紀)
캐릭터디자인 미즈키(聖月)


Vol. 타이틀(*) 수록시간 발매일
1 천공의 요정 / 天空の妖精 45분 2002/11/21
2 음요의 과즙 / 淫妖の果汁 30분 2002/12/12
3 요정의 비극 / 妖精の悲劇 30분 2002/12/26
(*) 2004년에 재발매된 버전인 '음마의 환영(淫魔の幻影)'에 붙은 서브타이틀이며, 2002년 원작에는 부제가 없다.

주요 캐릭터

캐릭터명 성우 (비공개) 속성
후로이(フロイ) 붉은색 단발/인외

줄거리

문명의 난숙과 문화의 권태 끝에 '그것'은 나타났다. 음마의 과즙 향기와 함께...
황폐해진 근미래, 갑작스레 나타난 신비한 미소녀들. 성층권에서 전투기 파일럿에 의해 발견되었다고 하는데, 그 소녀들은 무엇 때문에 나타나 무엇을 하려고 하는 것일까?
2062년경의 근미래, 번화가에 갑자기 나타난 신비한 미소녀들
그녀들은 섹스에 대해 호기심이 많고, 남녀 가리지 않고 발정난 암컷 마냥 상대를 찾아헤멘다
그중에서는 인간에게 쫓겨다니며 도망치는 요정도 있었다

귀 대신에 날개가 달려있는 것이 특징이며, 짧은 거리를 순간이동하는 능력이 있었다
특이사항이라면 다들 똥꼬(애널 섹스)에만 집착한다는 것

그녀들은 성층권에서 전투기 파일럿에 의해 최초로 발견되었다고 한다
정체를 알 수 없는 그녀들은 '스토라토스페라의 요정'이라 불리우게 된다

성층권의 요정이라는 의미인데, 이는 제1차 세계대전 무렵에 떠돌던 그렘린 괴담을 모티브로 한 설정인 듯
전투기의 날개를 부러뜨리거나, 엔진을 고장나게 하는 등의 해코지를 하는 나쁜 요괴
...인데, 여기서는 그냥 신비롭고 예쁜 미소녀로만 나온다

요정을 노리개로 삼으려는 수많은 사람들 중에는 비참한 최후를 맞이한 인간도 있다

어느 근육남이 폐허로 데려온 요정을 들박하고 똥구멍을 후벼파며 신나게 즐긴다
그녀들은 아무한테나 다 대주는 인형처럼 보이지만, 뚜렷한 자아와 의지를 갖고 있다
요정들은 공통적으로 자신의 국부가 보여지는 것을 극도로 꺼려했다

하반신을 가린 손을 근육남이 치우려고 하자 요정은 도망치고 '그만둬' 라는 텔레파시를 보낸다
근육남이 아랑곳않고 그녀를 덮치려 하자 순간이동으로 피하고 깃털을 쏜다
그러자 깃털을 맞은 근육남은 미이라가 되어 그자리에서 말라죽어버린다

혼자 남은 요정은 오나니를 하며 절정에 다다르더니 몸 사이즈가 1/8 피규어 수준으로 줄어든다
(오프닝에서도 남성의 페니스에 매달려있는 작은 사이즈의 요정의 모습이 나온다)

컴퓨터를 좋아하는 소년 후지스 쇼(藤須笙)는 어느날 달콤한 향기의 유혹에 이끌려 바깥으로 나온다
그는 일상의 허무함을 채워줄 무언가를 항상 갈망하고 있었다

달콤한 향기의 정체는 요정의 하반신에서 흘러떨어지는 국물의 체취였다
쇼는 냄새에 이끌려 간 곳에서 오나니에 열중하고 있는 붉은 머리 소녀를 목격한다
눈이 마주친 소녀는 도망쳐버리고, 쇼는 그녀가 있던 자리에 떨어진 국물을 보고 놀라는 모습

쇼는 어느 저택을 방문하여 그곳에 있는 화백에게 일주일치 식량을 조달한다
화백은 시큰둥하게 '미안하다(고맙다)'는 말만 되풀이할 뿐, 그림 그리기에만 열중한다
쇼가 '가끔은 바깥 공기도 좀 쐬라'고 툭 던지자,  화백은 '건강 때문에 하는 말은 아니겠지' 하고 받아친다

두사람은 부모 자식 관계가 아닐까 추정되는데, 무미건조하고 담담한 대화가 짧게 이어질 뿐이다

쇼는 그후에도 전에 봤던 오나니 소녀를 목격하고, 소녀는 또다시 도망쳐버린다
그녀가 바라보고 있던 방향으로 시선을 돌리자, 건너편 빌딩 발코니에서 커플이 떡치는 광경이 보인다
그녀는 커플의 행위를 엿보며 오나니 했던 것이었다. 쇼 역시 커플의 행위를 보고 충격과 흥분에 빠진다

남녀 간의 애정행각이 흔하지 않다는 설정의 세계관인 듯?
이 장면이 이 작품에서 유일하게 평범하고 정상적인 섹스 씬이다

쇼는 웹서핑을 하던 중 '요정의 모임'이라는 사이트를 발견한다
그곳에서는 요정에 대한 정보교류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었다

사이트 대문에 써있는 문장
This is tale of events that occurred back in the mists of time, some three thousand years before the present day
(이것은 지금으로부터 약 3000년 전, 시간의 안개 속에서 일어난 사건들의 이야기입니다)
2062년 기준으로 3천년 전이면 약 기원전 10세기, 일본의 농경문화가 정착한 야요이 시대(弥生時代)가 된다

요정의 모임 사이트에서 정보를 뒤지고 있던 중, 누군가가 쇼의 집을 찾아온다
쇼가 현관에서 맞이한 것은 다름아닌 붉은 머리 요정. 매번 만날 때마다 도망치더니 이번엔 제발로 찾아왔다

요정은 말을 할 수 없고 텔레파시로만 의사소통을 할 수 있는데, 요정의 텔레파시가 들리는 사람은 많지 않은 듯 하다
그녀는 쇼에게 자신의 텔레파시가 들린다는 것을 알고 조금씩 마음을 연다
쇼는 말없이 다가와 유혹하는 그녀를 동정찐따 같이 뿌리치지만, 요정은 집요하게 앵겨붙는다
이윽고 그녀의 매력에 빠진 쇼는 그녀를 덮치...지 않고, 서로 오나니하는 모습을 보며 흥분하기만 한다

그후로도 두사람은 만날 때마다 서로 애무하며 호감을 쌓아간다
쇼는 그 요정의 이름이 '후로이'라는 것을 알게 되고 두사람의 관계는 더욱 깊어진다
호감도가 일정치 이상 되자 후로이는 스커트를 들추며 자신의 비밀을 밝힌다

그녀의 하반신에는 성기가 없었다

요정의 모임 사이트에 투고된 요정 관련 정보글에도 '요정에게는 성기가 없다'는 소문이 있었음
섹드립에 가까운 추잡한 댓글에 경악한 다른 사람이 대댓글을 덧붙인다
요정은 '귀가 날개로 되어있다',  '분명 신성한 존재여서 인간을 지켜주고 있는 것일거다' 라는 내용

한편, 화백은 그후로 거의 반년이 지나서야 그림을 완성한다
캔버스에는 어째서인지 후로이의 모습이 담겨있었다

쇼와 후로이는 더욱 친밀하고 끈적한 밀월 관계를 갖지만서도, 삽입만큼은 절대로 하지 않는다
게다가 후로이는 키스조차 허용하려 하지 않는다
그때문에 서로 애무하고, 서로 자위하는 모습을 보여줄 뿐인 기묘한 관계가 지속된다
쇼는 후로이의 정체에 대해 의문을 품으면서도 자신의 곁에 있어주기만 하면 상관없다는 생각으로 귀결된다

만질 수 있는 관상용 딸감? 같은 존재🤔

페치고로(フェチゴロー)라는 닉네임을 사용하는 안경돼지는 새장에 요정을 가둬놓고 사육하고 있었다
제대로 된 밥은 안주고 정액만 먹이고 있는 듯 하다
그는 요정의 모임 사이트에 촬영한 사진을 올리며 '관찰일기'를 투고한다

어느날, 그에게 요정에 대한 정보가 쓰인 한통의 메일이 도착한다
요정의 수는 100마리. 그중 5마리는 비완전체
비완전체는 작아질 수 없다

'비완전체' 요정의 특징은 귀가 날개 모양이 아니라는 것
또한, 극히 인간에 가까운 감정을 갖고 있다고 한다
비완전체 요정들은 인간으로부터 도망치려 하고, 인간들은 그녀들을 잡아 노리개로 삼으려 한다
(완전체처럼 깃털로 사람을 죽이는 능력이 없어서? 만만한 상대라서 그런 듯)

비완전체 요정도 순간이동을 하지만 완전하지 않아서 쉽사리 인간들에게 붙잡힌다
정성결여자(반사회적 인격장애자)들에게 붙잡힌 그녀들은 성폭행을 당한 후 잔혹하게 살해당한다

비완전체 요정의 귀 뒤에는 바코드와 함께 번호가 새겨져 있었다
좌우상하 순서대로 넘버2, 넘버3, 넘버4, 페치고로에게 사육되던 요정에게는 넘버1의 번호가 매겨져 있었다
요정이란 인공적인 산물인 것일까? 아니면 어느 조직의 관리하에 놓여있는 것일까?

요정들은 텔레파시로 서로간의 감정을 공유하고 있는 듯 하다
비완전체 요정 4마리가 끔찍하게 살해당하는 순간, 후로이는 두려움에 떨며 몸을 추스린다

쇼와 후로이가 애무에 그치는 관계인 것도 비완전체 설정과 관련있을지도?

쇼는 떨고있는 후로이를 걱정하며 끌어안아 달래고 쓰다듬어준다
그녀의 머리카락 사이로 날개 모양이 아닌 귀가 보인다

후로이 역시 비완전체 요정 5마리 중 하나였던 것이다
번호는 보이지 않지만, 정황상 넘버5. 마지막으로 남은 유일한 비완전체 요정이다


리뷰


미술부원
4점
작화 퀄리티는 상당히 높고 디테일이 뛰어나다. 일부 장면은 퀄리티가 엄청나게 높아서 짤막한 동영상 클립이나 정지샷만 보면 꽤 괜찮아보인다. 하지만 동화 컷수가 턱없이 부족하여 역동성이 떨어지고 움직임이 부실하다. 게다가 노골적으로 재활용한 중복 장면이 넘쳐나고 무성의하고 정적인 연출도 많아서 굉장히 지루한 느낌을 준다.

성우신자
1점
성우진은 사내 직원을 임시로 갖다쓴 건가 싶을 정도로 아마추어 티가 풀풀 나고 매력적인 보이스나 탁월한 연기력이라고는 전혀 찾아볼 수 없다. 여캐릭터의 신음소리는 그나마 괜찮은 편. 대사다운 대사가 거의 없고 전체 분량 90분 동안 유의미한 정보를 얻기 힘들다. 1화 중반 이후 시적인 분위기의 독백과 함께 앞에 나온 장면들을 짜집기 해서 재탕하는 건 너무 날로 먹으려는 게 아닌가 싶다.

근본론자
3점
여타 야애니에서 찾아보기 힘든 독특한 분위기의 실험적인 작품이다. 세계관 및 설정 떡밥이 조금씩 깔리면서 추론, 고찰하는 재미가 있을...뻔도 했는데, 정보량이 압도적으로 부족하고, 영상 전개가 몹시 산만해서 전체적인 완성도가 크게 떨어진다. 처음엔 거창하게 기획했지만 만들다 만 것 같은 느낌.
2004년경에 A CAMP에서 '음마의 환영(淫魔の幻影)'이란 제목으로 바꾸고 각 에피소드에 부제를 추가해서 재발매되었다. 어느쪽이든 세간에는 거의 알려지지 않은 마이너한 작품이다.

모에돼지
2점
등장인물은 상당히 많지만 각 캐릭터의 이름도 알 수 없으며 철저히 관객을 외면하는 불친절한 전개 탓에 내용이해는 커녕 캐릭터에 몰입하기조차 어렵다. 유일하게 이름이 알려지는 여캐인 '후로이'조차 제대로 된 스토리 전개가 있는 것도 아니라서 감정이입이 거의 안된다. 궁금증을 유발할 만한 떡밥이나 자극적인 장면은 많지만, 보다가 졸릴 정도로 허술하고 엉성한 내용전개가 치명적이다.

동정현자
2점
등장인물 대다수를 차지하는 '요정'이 보지가 없다라는 저세상 설정 때문에 필연적으로 애널섹스가 주류를 이룬다. 1~2화는 무난평범한 능욕물 정도의 느낌인데, 3화는 갑자기 수위가 올라가서 료나 영역의 잔혹성이 두드러진다. H씬은 상당한 고퀄이지만 딸감으로 쓰기에는 애매한 분량이고, 캐릭터에 친근감을 느끼기 힘들어서 쉽사리 흥분되지 않는다. 애널 취향이거나 료나 취향이라면 +1점.
종합점수 2.4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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