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트라이트 : 선망과 욕망의 틈새

한글 제목 스포트라이트 : 선망과 욕망의 틈새
일본어 제목 スポットライト 羨望と欲望と狭間
영어 제목 Spotlight
원작 유형 게임
원작자
블루게일
ブルーゲイル
원작명
제작
Y.O.U.C.
발매
디지털웍스
デジタルワークス
바닐라
バニラ
감독
쿠보야마1862
久保山1862
작화감독
1권
미나미교토쿠 하야토
南行徳ハヤト
2권
나카소네 마나부
中曽根学
각본
마카베 로쿠로타
真壁六郎太
캐릭터디자인
1권
미나미교토쿠 하야토
南行徳ハヤト
2권
나카소네 마나부
中曽根学
1
2002/02/08
30
전편
前編
2
2002/04/26
30
후편
後編

주제가

ED
You're my treasure

주요 배역

아사쿠라 사오리
朝倉沙緒里
이케우다 나루미
池羽田成美
사오토메 유나(
五乙女由奈
오미 치카코
近江千佳子
호죠 에리카
北条恵理佳
1권
시라키 에이코
白木英子
2권
카이바라 에레나
海原エレナ
아사쿠라 에미코
朝倉絵美子
1권
아소 란
麻生蘭
2권
아사카 유카리
朝霞ゆかり
  • 미망인
  • 엄마
오모리 미우
大森美憂
유키 마이
結城舞
사카이 나에
酒井菜恵

줄거리

주인공 아사쿠라 마사키(朝倉雅紀)는 아버지의 재혼으로 생긴 의붓여동생 사오리에게 마음이 이끌린다. 머지않아 아버지 타이조(泰蔵)는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나게 된다. 부인 에미코는 가수지망이었던 딸 사오리의 꿈을 이루기 위해 남편이 경영하던 예능사무소 '아사쿠라 프로덕션'을 이어받아서 운영하게 된다. 예능계에 대한 지식과 경험이 부족했던 에미코는 마사키에게 사오리의 그룹 'TWIN☆KLE'의 매니저를 맡기는데...

마사키는 아버지의 재혼으로 새엄마와 의붓여동생이 생긴다
아버지 타이조는 한달 후 교통사고로 사망해버리고, 비혈연 가족만 남겨짐

졸지에 과부가 된 새엄마 에미코는 딸 사오리의 꿈을 이뤄주겠다는 목표에 집착한다
그녀는 죽은 남편이 경영하던 예능사무소를 물려받아 사오리를 가수로 데뷔시키고자 하는데...
예능계의 가혹한 실태를 알고 있는 마사키는 당연히 반대하지만, 에미코는 남편과 약속했다는 둥, 사오리의 꿈을 이뤄주고 싶다는 둥 마사키의 조언을 전혀 안받아줌

에미코는 업계에 대해 지식과 경험이 없는 초짜인지라, 예능계에 박식한 마사키에게 사오리의 매니저를 해달라고 요청해온다

예능사무소에서 잘 안팔리던 기존 아이돌 유나, 에리카를 끼워넣어 3인조 걸그룹 '트윈클(TWIN☆KLE)'을 결성한다
트윈클은 조금씩 활동영역을 늘려가며 인지도를 높이려는 노력을 하는데...

하지만 사오리가 원하는 건 가수가 되는 거였고, 연예인의 숙명상 각종 버라이어티 방송에도 출연하다보니 팀원과도 마찰을 겪는다
실질적으로는 사오리를 위해서 나머지 2명을 떨거지로 갖다붙인 거지만, 두사람의 입장에서는 뒤늦게 들어온 사오리가 인맥빨로 센터 보컬을 맡는 것이 못마땅했음
게다가 사오리는 노래 방송이 아니면 내키지 않는다며 의욕을 내지 않는 등 프로정신이 결여된 모습에 빡친 선배 2명은 사오리를 존나게 갈궈댄다
사실 이 두사람의 논리는 정당하고 다 맞는 말인데, 현실은 사오리가 사장 딸이라는 거다ㅋㅋㅋ

유나,에리카가 사오리를 괴롭히는 이 장면을 우연히 목격한 매니저 마사키가 이를 가만둘 리 없다

감히 내 귀여운 여동생을 건드렸겠다?
마사키는 두사람을 따로 불러내어 혹독한 특별 레슨을 실시한다

다시는 안 그럴게요 흑흑...
이로써 무사히 내부문제를 해결하고, 그후 사오리가 괴롭힘을 받는 일은 없었다

한편, 예능계의 고참 프로듀서 마츠오카(松岡)는 트윈클의 라이벌이 될 유닛 '러브리 키츠(LOVELY KITS)'를 육성중이었다
그는 이 업계의 정점을 지배하는 큰손, 키지마(鬼嶋)에 의해 모든 것이 좌지우지 된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마츠오카는 러브리 키츠 3인조를 키지마의 취향에 맞는 여성으로 조교하며 예능계의 톱을 노리는 야망을 꿈꾼다

에미코 역시 딸이 어떻게든 잘되길 바라는 마음에 업계의 거물 키지마에게 단독으로 찾아가 쇼부를 본다
아이고, 우리 딸 좀 잘봐주세요 어르신~
그녀의 지극정성의 성상납 봉사에 키지마도 그러마 하고 약속한다

근데 이 여자도 제정신이 아니다. 딸을 키지마에게 갖다바칠 생각을 하고 있음ㅋㅋ
정말로 가수가 하고 싶다면 이정도는 참을 수 있지 않을까?? 이러고 앉았는데ㅋㅋㅋ
물론 마사키는 극구 반대하고 두사람은 의견차이로 티격태격

라이브 당일, 트윈클과 러브리 키츠의 숙명의 대결을 앞두고 마츠오카는 비열한 계략을 짠다

마사키는 휴식을 취하고 있던 중, 러브리 키츠의 센터 아이돌 미우의 습격(?)을 받는다

"좋아해요!! 한번만 안아주세요!!"

그녀의 당돌한 고백 어택에 마사키는 남자의 본성을 거스르지 못하고 그대로 넘어감

마사키가 미우에게 빠져서 허우적대는 사이, 트윈클의 라이브 현장은 마츠오카의 계략으로 사고가 발생하고 만다

유나가 대신 커버쳐줘서 여동생 사오리는 무사했지만 유나는 부상을 입고 입원하게 된다
마사키는 고맙고 미안하다며 예전에 레이프(특별레슨)했던 일에 대해서 사과한다
유나는 보답으로 제대로 된 짝짓기 행위를 해달라고 요구한다. 띠용???

(2화부터 트윈클 멤버 성우진이 바꼈는데, 캐릭 말투까지 바껴서 완전 다른 캐릭터다ㅋㅋ)

그뿐 아니라, 밖에서 대기타고 있던 에리카 역시 자기도 상대해달라고 졸라댄다
예전부터 마사키를 좋아했었던 거라고 함. 헐???
뇌수 철철 흐르는 여자 둘의 소원을 성취해주는 마사키

에리카는 "마지막으로 좋은 기념이 되었어" 라며 의미심장한 말을 한다

무섭게 생긴 깍두기 아저씨들이 에미코를 잔뜩 협박하고 떠난다
알고 보니 이 아사쿠라 프로덕션은 무려 1억엔의 빚이 있었다는 사실이 밝혀진다
죽은 아버지가 남긴 빚이라는데, 에미코는 "남편의 회사를 살리기로 약속했다"면서 상속포기를 안하고 빚을 떠안은 것
상식적으로 이해가 안가는 미친 짓인데 감성으로 포장하려 드는 게 너무 역겹다ㅋㅋ

마사키도 이 딥빡치는 절망적인 상황에 미모의 새엄마가 눈물을 글썽이자 마음이 흔들려서 위로해줌ㅋㅋ
에미코 쪽에서 먼저 키스를 해오자 그대로 넘어가며 두사람은 부모자식의 선을 넘는다

한편, 마사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결국 키지마와 사오리의 대면이 성사된다
에미코는 매번 마사키에게 뭔가 상담하는 척 하지만, 한번도 제대로 말을 들은 적이 없음ㅋㅋ

사오리의 정조가 털릴 위기에 그녀를 구해준 건 오빠 마사키가 아니라 뜻밖의 인물이었다
갑자기 들이닥친 마츠오카는 자신만만한 표정으로 러브리 키츠를 소개한다

"키지마씨, 그런 계집애 따위보다 저희 러브리 키츠를 추천드립죠"

러브리 키츠 3인방은 여체안주, 계곡주, 여체꽃꽂이 등의 화끈한 서비스를 선보인다
이것이 키지마의 취향대로 다듬어진 궁극의 접대선물!!

...이었어야 할 터인데, 키지마는 빡친 표정으로 다 엎어버린다

"마츠오카군. 자네는 중대한 실수를 했네. 나는 먹는 걸로 장난치는 걸 싫어한단 말이다!"

"원하는대로 데뷔를 시켜주지. 단, 남성용 딸감이지만 말일세"

러브리 키츠는 AV데뷔가 확정되고, 그자리에서 난교파티를 벌이며 촬영에 돌입함

이 건으로 충격받은 사오리는 가출해버린다
사오리 뿐 아니라 다른 멤버들도 자취를 감춘다. 유나는 액션스타가 되겠다며 이적하고, 에리카는 배우가 되겠다며 이적해버린다
에미코가 고군분투하며 쌩고생해서 겨우 정규방송을 따냈건만, 정작 트윈클은 공중분해 되어버린 것

모든 것을 잃고 멘탈이 나간 에미코는 키지마를 찾아가 그에게 의존하게 된다
알고보니, 에미코는 과거에 아이돌 출신이었고, 오래전부터 키지마가 그녀에게 마음을 두고 있었다는 것
남편 타이조가 사망한 것도 키지마의 지시에 의해 교통사고로 위장한 암살이었던 것이었다
에미코는 키지마의 짓이라는 것을 눈치채고 있으면서도 '남편을 위해 살아야한다'(?)며 의미불명의 헛소리를 해댄다
키지마는 자신의 죄를 털어놓으면서 사죄의 뜻으로 사무소의 1억엔의 빚은 대신 갚아두었다고 전한다

"이런 식으로 밖에 자네에게 호의를 나타내지 못하는 나를 용서해주게"

마사키는 가출한 여동생을 픽업해서 그녀를 보살펴준다
사오리는 오빠에 대한 호감을 드러내고, 평소에 여동생에 욕망을 품고 있던 마사키도 남매의 선을 넘게 된다
주변의 갖은 위협으로부터 간신히 지켜낸 여동생의 처녀를 드디어 손에 넣은 개꿀맛 엔딩

리뷰

눈에 띄는 작붕은 없지만 전반적으로 허접하다. 작화 디테일이나 액팅의 퀄리티가 들쭉날쭉하여 고점과 저점의 격차가 너무 크다. 아무리 액팅이 허접하더라도 최소한 눈깜빡/입뻐끔 정도는 해주는 게 매너인데 이 작품은 립싱크조차 제대로 할 생각이 없어보인다. 1화의 하반신이나 국부 묘사는 발로 그린 수준으로 눈이 썩는다. 모자이크판이 나을 정도. 카메라를 상하좌우로 훑는 연출로 허접한 움직임을 눈속임 해보려는 눈물겨운 노력이 엿보인다.
제작 텀이 긴 것도 아닌데 웬만해서는 바뀌는 일이 없는 캐릭터디자인이 도중에 변경되어서 2화는 1화와는 전혀 다른 그림풍이 되어버리는 것도 문제. 2화 쪽이 더 귀엽긴 한데 퀄리티가 좋아졌다고 보기는 어렵고, 립싱크는 여전히 포기했고, 정적인 화면이 두루 넘쳐나고, 1화의 장면을 일부 재활용해서 갖다쓰느라 융합되지 않는 그림체로 인해 통일감이 전혀 없는 등 전반적으로 영상미가 상당히 조잡하다.

원작게임과 무관하게 바닐라 단골성우로 다 바뀌었다. 일부 성우는 도중에 변경되어서 위화감 작살이다ㅋㅋㅋ 여동생 성우는 고토 유코(後藤邑子)의 가명.
엔딩곡은 원작에서도 쓰였던 'You're my treasure'를 그대로 갖다썼다. KOTOKO,AKI가 부른 곡으로 I've 팬이라면 들어본 적 있을 듯.

기본적인 설정 외에는 원작 게임과는 괴리감이 커서 거의 오리지널 작품이라 해도 될 정도. 주인공은 멋대로 주변에 여자들이 꼬이는 인기절정의 하렘왕이 되어있고, 각 인물관계도 미묘하게 뒤틀려있다. 원작도 순애가 많았지만 애니판은 초반 레이프씬을 제외하면 전부 순애노선. 러브리 키츠의 집단난교씬은 볼만했음.

아이돌 연예계를 소재로 한 세계관은 괜찮은데 스토리 개연성이 좀 떨어진다. 레이프 당해놓고도 뜬금없이 호감도 만땅 상태로 대쉬해오는 애들이나, 자신의 원수나 다름없는 키지마에게 의존하며 봉사하는 에미코 등, 심리묘사가 부족한 각본 탓에 각 캐릭터들의 행동원리를 이해하기 어렵다. 2화 후반의 여동생 씬만 챙겨보면 다 본 거임.

분위기는 능욕 장르인데 어째서인지 순애 화간이 대다수를 차지한다. 능욕 취향이면 좀 허전하게 느낄 작품. 끝판왕 키지마가 하드코어하게 능욕하는 내용이었더라면 훨씬 나았을 거 같다. 고생은 에미코 혼자 실컷 하는데 정작 에미코는 모든 것을 다 잃고, 주인공 놈은 아무것도 한 게 없는 주제에 엄마 따먹고나서 버리고, 가출한 여동생을 쏙 빼먹는다는 결말이 어이가 없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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