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수 에일리언

한글 제목 음수 에일리언
일본어 제목 淫獣エイリアン
영어 제목
  • Alien from the Darkness
  • Injuu Alien
원작 유형 오리지널
원작자
원작명
제작
PP Project
핑크파인애플
ピンクパイナップル
발매
핑크파인애플
ピンクパイナップル
감독
감독
타카나미 노리오
たかなみのりお
그림콘티
타카나미 노리오
たかなみのりお
작화감독
이노우에 쿠니히코
井上邦彦
각본
타이라 시노
平詩野
캐릭터디자인
오보로즈키요
朧月夜
1
1996/12/??
46

관련 작품

ピンパイ版淫獣シリーズ

주요 배역

히카리
ヒカリ
코니시 히로코
小西寛子
  • 승무원
유리
ユリ
  • 승무원
사라
サラ
소미 요코
沢海陽子
  • 함장
힐다
ヒルダ
타카다 유미
高田由美
  • 여의사
키스
キース
바바 스미에
馬場澄江
린드
リンド
니시하라 쿠미코
西原久美子
  • 승무원
애니
アニー
  • 승무원
프레이아・마이토메이어
フレイア・マイトメイア

줄거리

여성승무원만 있는 연방정부의 과학탐사선 뮤즈호는 우주항해 도중, 민간화물선 조그네(ZOGNE)호로부터 구조신호를 수신한다
하지만, 통신을 시도해도 조그네호로부터는 아무런 응답이 없었고, 외부로부터 공격을 받은 흔적도 없었다
뮤즈호 일행은 조그네호에 도킹, 잠입하여 구조에 나선다

조그네호 내부는 매우 고요했고, 남성은 미이라처럼 말라비틀어진 시체로, 여성은 정체불명의 점액에 뒤덮인 시체로 발견된다
끔찍한 참상에 충격을 받으면서도 뮤즈의 승무원들은 생존자들을 찾아 수색을 계속한다
뮤즈호 승무원들은 미묘하게 기싸움을 하며 서로 그다지 친하지 않은 모습을 보인다

그러던 중, 콜드슬립으로 잠들어있는 유일한 생존자, 프레이아 마이토메이어를 발견한다
일행은 그녀를 데리고 뮤즈호로 복귀

또한, 히카리(주인공)는 조그네호에서 우연히 발견한 캡슐, 메트로그리아를 함장에게 보고한다
메트로그리아는 생물에게 치명적인 맹독 물질이라 제조가 금지된 물건이었으나, 뒷세계에서 밀거래가 이루어지고 있다고 한다
하지만, 조그네호의 참상은 메트로그리아와는 무관한 것으로 여겨졌고, 함장은 메트로그리아를 엄중히 보관하라고 지시한다

사라 함장은 조그네호에 관한 보고를 받자마자 도킹을 해제하고 조그네호를 즉시 폭파시키겠다고 성급히 결단을 내린다
아직 제대로 조사하지도 못했고, 생존자가 있을지도 모른다며 크게 동요하는 승무원들
사라는 2시간 반의 유예를 주고, 다시금 조그네호의 수색 및 폭발물 설치를 지시한다

유일한 생존자였던 프레이아는 자신의 이름조차 기억 못하고 있는 기억상실 상태였다
그녀는 깨어나자마자 눈 앞에 있던 애니를 홀리더니 키스 급발진

애니는 조그네호 재수색 도중에 조그네호의 여성승무원과 똑같은 방식으로 사망한다
원인을 몰라 어리둥절하는 뮤즈 승무원들. 어쩔 수 없이 애니의 시체를 버려두고 조그네호를 폭파시키게 된다

애니의 죽음은 뮤즈호 승무원들에게 큰 실의를 안겨준다
애완족제비 아인슈타인을 찾으러 선내를 돌아다니던 히카리는 우연히 메트로그리아가 잔뜩 담겨있는 케이스를 발견한다
또한, 히카리는 조그네호에서 발견한 항해일지가 암호화되어 있는 것을 수상하게 여기고, AI컴퓨터 엘의 도움을 받아 해독을 시작한다

촉수를 펼치며 슬슬 본성을 드러내는 프레이아
미소녀로 변장하여 내부에 잠입한 외계생물체에 의해 뮤즈호의 승무원들은 하나둘씩 죽어간다

음수에 감염된 자는 배에 특별한 문양이 새겨지고 머지않아 녹색 점액을 토하면서 사망한다
그 무렵, 히카리는 조그네호의 항해일지 데이터 해독에 성공한다. 그 내용인즉슨...

조그네호는 뮤즈호로부터의 컨택을 기다리고 있었으며, 메트로그리아를 운반중이었다고 한다
하지만, 구해줬던 여자에 의해 괴멸하는 사고를 당한 것이라 한다
그 여자는 남성은 양분으로 삼아 성장하고, 여성에게는 알을 심어 번식하는 끔찍한 외계괴물이라는 것
그 기록을 통해 히카리는 프레이아의 정체가 그 에일리언이란 것을 알게 된다

히카리는 언니 유리에게 그 사실을 전하고, 든든하게 무기를 챙긴다
하지만, 중화기 공격을 퍼부어도 외계생명체의 방탄피부에는 딜이 전혀 안 박힌다
히카리는 생존자 반응을 검색하여 구출하고자 선내를 뛰어다니지만 결국 한명도 못 구함

히카리 일행은 마침 메트로그리아 케이스를 회수하고 있던 린드를 발견한다
괴물 때문에 절반 이상의 희생자가 발생한 이 상황에, 아직도 상황파악 못하는 린드는 갑자기 히카리 일행에게 총을 겨눈다
알고보니 린드는 메트로그리아를 밀거래하기 위해 뮤즈호에 잠입했던 배신자였다
그녀는 조그네호와 접선해서 연방탐사선을 탈취하고 그 권한으로 국경을 통과하려던 계획이었지만 일이 꼬인 것이었다

뒤에서 나타난 음수님께서 배신자를 직접 참교육 해주신다

히카리는 음수에게 붙잡힌 유리를 구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지만 어림도 없고...
유리는 너 혼자라도 살아 하고 떠밀고 해치를 강제로 닫아버린다

언니의 희생으로 혼자 살아남은 히카리는 이 상황에서도 절망하거나 두려워하지 않고, 오히려 복수심을 불태운다
괴물을 처치할 방법을 고민하다가 그제서야 뻔하고 뻔한 복선이었던 메트로그리아의 존재를 떠올린다

괴물과 다시 맞서는 히카리. 하지만 언니 유리의 모습은 보이지 않는다
히카리는 음수에게 메트로그리아 탄환을 박아넣고, 외부 해치를 열어 린드 시체와 함께 우주 밖으로 방출한다

끔찍했던 참극이 다 끝나고, 유일한 생존자가 되어버린 히카리는 아인슈타인과 함께 쓸쓸한 항해를 지속한다

그런데, 죽은 줄 알았던 유리가 나타난다
히카리는 아무런 의심도 없이 재회를 기뻐하는데...

하지만, 유리는 썩은 미소를 짓고, 아인슈타인은 극혐 반응을 보인다
결국, 히카리도 이 비극에서 벗어날 수 없는 운명이었다

리뷰

메카닉디자인부터가 야애니에 나올 비쥬얼이 전혀 아닌 미친 퀄리티이고, 왜 이걸 음수 시리즈에 넣었나 의구심이 드는 개쩌는 스토리와 퀄리티는 '야애니'로 치부하기에 아까울 정도다. 기존 음수 시리즈와는 분위기, 세계관 설정이 상당히 이색적이다. 음수의 디자인도 기존의 인간형에서 벗어나 외계몬스터 형태의 독특한 디자인이다.

유명성우들의 젊은 시절의 연기를 들을 수 있는 귀중한 작품. 성우진은 비공개. 공식적으로 밝힌 건 아인슈타인(애완족제비) 성우인 카미무라 히나(神村ひな) 정도. 아쉽게도 주연인 코니시 히로코의 에로 연기가 거의 나오지 않는다. 여캐가 7명이나 나오지만 제대로 된 촉수능욕이 나오는 건 2명 뿐이고 나머진 스토리상 촉수찍먹 좀 하고 지나갈 뿐이라 아쉬움이 크게 남는다.

음수 시리즈 9번째 작품, 이것 역시 다른 시리즈와 마찬가지로 허접한 제목 때문에 저평가된 작품인데... 얼핏 보기엔 생뚱맞은 우주 설정 때문에 괴작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시리즈 역대급으로 작품성과 완성도가 높다. 다만 야애니라기보다는 흥미진진한 SF스릴러 호러물로써 감상하는 게 좋다.

분위기는 갈포스(1986)와 영화 에일리언을 적당히 섞은 듯한 내용이다. 특히 에일리언2(1985)의 영향을 크게 받은 듯 등장하는 무기나 캐릭터에 오마쥬가 잔뜩 느껴진다. 그외에도 더 씽(1982)의 설정과 결말, 라이프포스(1985)의 여자모습으로 변해서 남자를 유혹해서 흡수한다는 설정 등등 80년대 SF호러영화들을 연상케 하는 전개와 설정이 많다. 굳이 야한 장면이 없어도 충분히 재밌게 볼 만한 작품이다. 음수 시리즈답게 등장인물들을 가차없이 다 죽여버리는 전개는 여전하다.

음수 시리즈 치고는 촉수 묘사가 많지 않으며, 여주인공이 당하지 않는다는 패턴이라 '촉수물'로 보기에는 실망스러운 내용이다. 주인공 자매의 떡씬 묘사가 없다는 것도 치명적이며, 따먹히기 직전에 구출된다는 최악의 전개다ㅋㅋㅋ 촉수물로써도 야애니로써도 좀 애매한 구석이 많음. 레즈씬과 촉수씬이 살짝 들어있는 SF호러물 정도로 보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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