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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의 그림체를 반영하면서도 안정적인 작화 퀄리티를 낸다. 스토리 진행파트는 무난하게 괜찮은데, 야한 장면 그리기가 귀찮았나 싶을 정도로 H씬이 대충 넘어간다. 개그 분위기가 강해서 야애니로 보기에는 좀 애매한 느낌이고, 개그만화로 보기에는 개그센스가 너무 구닥다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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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청나게 애교스러운 모코쨩의 보이스가 굉장히 인상깊은데, 훗날 피카츄 성우로 유명한 오오타니 이쿠에(大谷育江)가 가명으로 출연했던 작품이다. 이것만으로도 볼 가치는 충분하다. 근데, 오오타니 이쿠에의 H씬 연기는 다소 서툰 느낌이어서 몰입이 잘 안되는 편이다.원작은 영챔피언 연재의 5권 완결의 성인만화이고, 이후에 '모코에게 맡겨줘(MOKOにおまかせ)'라는 후속 시리즈(4권 완결)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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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란도(Soap Land) 유형의 윤락업소에서 일하는 서비스녀 모코를 둘러싼 에로 코메디물이다. 80~90년대 센스의 개그 터치의 밝고 가벼운 분위기라 스토리는 다소 유치한 면이 있다. 각 에피소드를 어거지로 훈훈하게 마무리지으며 억지감동을 자아내는 부분도 개그요소 중 하나. 애니판은 모코의 신입시절을 건너뛰고 원작의 7번째 에피소드부터 이야기가 시작된다. 1~3권 내용 중에서 총 3개의 에피소드만 발췌했다. 손님을 병원에 보내버릴만큼 실수투성이를 연발하는 모코에게 지명이 들어오면 "목숨 아까운 줄 모르는 손님"이라는 초반 개그 레파토리가 웃겼는데 애니판에선 죄다 생략된 게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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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스토리와 모코쨩의 성장과정 묘사에 할애된 비중이 많고, 나름 재미도 있어서 에로 목적보다는 느긋하게 캐릭터의 매력을 감상하는 작품이라는 느낌. 히로인 캐릭터는 윤락업소 여성이라는 설정과는 달리 청순한 외모에 음란한 성격이라는 조합의 갭이 매력적이고, 꾸밈없이 성실하고 헌신적으로 봉사해주는 천사 같은 캐릭터다. 그림체는 극화풍과 모에풍의 중간쯤의 그림체에 개그 터치가 강해서 색기는 좀 부족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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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츄에이션 특성상 H씬은 100% 봉사 플레이 한정. 히로인의 적극적이고 헌신적인 태도로 인해 순애 느낌에 가깝다. 헤어누드 묘사가 존재하지만 화장실 청소솔 수준으로 묘사되어 있어서 없느니만 못하다. H씬은 수위도 약할 뿐더러 각 장면의 길이도 짧고 스토리 진행을 위한 중간과정일 뿐이어서 꼴리는 도중에 급발진하는 개그씬에 시들어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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