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림레몬 part8. 슈퍼 버진

Vol.	타이틀	수록시간	발매일
1	part8. 슈퍼 버진 / スーパーバージン	25분	1985/09/10

☞ 참고 : 크림레몬 시리즈

주요 캐릭터

캐릭터명	성우 (비공개)	속성
마코(魔子)	안도 아리사(安藤ありさ)	갈색 포니테일/리본
오오아네 이이야(大姉惟衣夜)	미조구치 아야(溝口綾)	흑발 발롱펌헤어/레즈

줄거리

EP학원에서는 초능력을 가진 처녀집단 슈퍼버진 그루피와 남성집단인 초동정클럽이 서로 다투고 있었다. 주인공 마코는 우연히 초동정클럽의 타마키(多魔気)와 알게되어 몰래 교제하며 친해져가지만, 함께 있던 광경을 그루피의 리더 이이야에게 목격당하고 조직의 쓴맛을 보게 되는데...

"반드시 지켜내고 말겠어. 처녀에게만 주어진 이 힘으로." 초처녀(超処女;슈퍼버진) 마코는 자신에게 몰려드는 치한을 초능력으로 퇴치한다

처녀들의 집단, 슈퍼버진 그루피의 리더 이이야가 교단에서 연설중이다 "보셨다시피 남자는 불결하고 음흉한 생물입니다. 이상이 남자들의 실태이며, 우리는 힘을 합쳐 싸워야만 합니다. 우리 슈퍼버진 그루피에서는 아직 더러움을 모르는 전교의 처녀 여러분을 남자의 마수로부터 지키고 우리들 그룹에 굳건한 위엄과 파워를... " (젠더 갈등은 동서고금의 영원한 떡밥)

남자 3명이 테니스 코트를 훔쳐보다가 그루피 일행에게 딱 걸린다 엿보던 2명은 도망가고 정작 아무 잘못도 없는 타마키가 붙잡혀서 치욕을 당한다 그루피 일행은 초능력으로 타마키를 능욕하고, 타마키는 영혼의 외침을 날린다 "처음은 좋아하는 애인이랑 하기로 했었는데,  이게 더러움을 모르는 처녀의 진짜 모습이었단 말이냐!!"

"저녀석도 초능력자? 저게 초동정(超童貞)인가?" 이 세계는 처녀와 동정이 초능력을 발휘한다는 설정인 듯 하다

한편, 그 장면을 뒤에서 구경하던 마코는 타마키의 영혼의 외침에 감화되어 그에게 친절을 베푼다 타마키는 마코의 친절에 감동하며 두사람의 관계는 급속도로 가까워진다

"난 지금까지 남자는 음란한 생물이라고만 생각했었어" "나도 여자가 이렇게 귀여운 생물인 줄 몰랐어" 주말 데이트에 나간 마코는 타마키와 알콩달콩 러브러브한 한때를 보낸다 마코는 자신이 그루피의 일원이고, 남자와 만난 사실이 누님에게 들키는 것이 두렵다고 고백한다 타마키는 자신이 지켜줄 테니 안심하라고 하지만, 이미 뒤를 미행하던 이이야에게 발각된 상태

마코는 이이야로부터 그루피의 중요한 회의가 있으니 참석하라는 연락을 받는다 하지만, 현장에는 아무도 없었고 마코는 초능력에 의한 능욕을 받게 된다 초능력 능욕을 한차례 끝내고 뒤늦게 모습을 드러낸 이이야 "난 봐버렸어. 네가 남자와 걷고있던 모습을. 넌 그남자에게 속고있는거야" "남자 따위 하등한 생물과 사귀는 건 그만두렴. 대신 내가 너와 사귀어줄께" 백합씬 도중, 타마키의 외침이 마코의 머리속에 울려퍼지고 정신을 차린 마코는 그상황에서 빠져나온다

"슈퍼버진 그루피의 사상은 잘못됐어요! 남자 중에도 따뜻하고 상냥한 마음을 가진 사람도 있어요" "지금도 그사람은 저를 구하러 와줬어... 저는 슈퍼버진 그루피를 그만둘래요!" 마코는 이이야를 거역하고 슈퍼버진 그루피를 탈퇴하여 대항한다

이이야는 그렇다면 원하는대로 애인을 만나게 해주겠다며 마코를 나체로 나무기둥에 묶어둔다

곧이어 마코를 구하기 위해 타마키가 달려온다 마코는 자기 따윈 신경쓰지 말고 도망치라고 하지만 타마키는 거절하고 그루피와 대결하게 된다 하지만, 그루피 일행의 초능력에 신나게 얻어터질 뿐

초동정클럽 일행의 동료들이 참전하여 타마키를 돕는다 그루피 "우리들 버진의 힘을 보여주겠어!" 초동정 "남자를 얕보지 마라! 지금이야말로 초동정 남자의 힘을 보여주마!" 이리하여 초능력 개판싸움이 시작된다

동료들의 도움으로 마코를 구출해내는 데 성공한 타마키 "나는 남자와 여자가 서로 미워하는 건 잘못되었다고 생각해. 남자와 여자의 사랑의 위대함을 모두에게 이해시켜주자. 우리 둘이서 이런 싸움을 없애기 위해서라도" 나머지 동료들이 초능력 대결이 한창인데도, 두사람은 아랑곳않고 야외플레이를 시작한다

(다른 애들은 한창 싸우고 있는데, 바로 옆에서는 떡을 치니 어이가 없다) 마코와 타마키의 러브러브 파워의 파동을 쐰 나머지 일행들은 전의를 상실하고 망연자실 "이것이... 남자와 여자의 사랑의 힘이라는 건가...?"

다음날, 여전히 마코와 타마키는 러브러브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고

서로 대립하던 슈퍼버진 그루피와 초동정클럽 일행은 각자 서로 애인 사이가 되어있었다 (해피엔딩)

리뷰

미술부원 3점	백보 양보해서 나름 귀엽다고 봐줄수도 있는 그림체인데, 야애니로 보기엔 무리수. 당시에도 그림체가 무민이라고 신나게 까였다. 야애니답지 않은 그림체로 야한 장면을 묘사했다는 점은 나름 특징적이다. 그림체는 이질적이고 엉성하지만, 동화 컷수는 매우 많아서 80년대의 파워를 느낄 수 있는 퀄리티인 것도 묘미.
성우신자 3점	마코 성우는 크림레몬 시리즈 단골성우인 안도 아리사. 그루피의 리더를 누님이라고 부르는 등, 인물관계가 에스컬레이션을 연상케 하는 부분이 있다.(주인공 성우가 같다)
근본론자 2점	크림레몬 시리즈 중에서도 최하위권을 앞다투는 비인기 작품인데, 한편으로는 특유의 이색적인 그림체와 유치찬란한 내용이 오히려 일부 계층에서 컬트적인 인기를 끌기도 했다. 인기가 없는데도 오히려 유명한 작품. 내용은 전혀 개그가 아니지만, 워낙 유치해서 헛웃음을 유발한다.
모에돼지 2점	여주인공 마코는 part7의 주인공과 이름이 같지만 전혀 관계없는 별도 인물. 손발이 오그라드는 설정과 연출, 전혀 야하지 않은 H씬, 본편보다 더 본편같은 다음작 예고편 등 총체적 난국이다. 여캐들의 윙크하는 표정 연출이 나름 모에 포인트.
동정현자 1점	떡치는 장면보다 초반의 샤워씬이 차라리 더 야한 수준으로 실용성은 제로에 가깝다. 눈요기가 될 만한 장면은 초능력 능욕씬 정도. 생각해보면 처녀상실이 야외플레이라니 좀 대단한데...

종합점수 2.2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