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리타 애니 vol.2 : 우치야마 아키의 젖먹이 인형

원제 ロリータ・アニメVol.2 内山亜紀のミルクのみ人形
영제 Lolita Anime (Nikkatsu Video) : Uchiyama Aki`s Milk-drinking Doll
원작 상업지 우치야마 아키(内山亜紀)
원작명
장르
제작 주식회사 닛카츠(株式会社にっかつ)
발매 닛카츠 비디오 필름즈(にっかつビデオフィルムズ)
감독 호리우치 야스히로(堀内靖博)
작화감독
각본 무라카미 오사무(村上修)
캐릭터디자인


Vol. 타이틀 수록시간 발매일
1 vol.2 内山亜紀のミルクのみ人形 25분 1984/12/20
시리즈 정보에 대해서는 닛카츠 롤리타 애니 시리즈를 참조.

주요 캐릭터

캐릭터명 성우 속성
우치야마 아키(内山亜紀) 교복/오죠사마
소노코/소니아(園子/ソーニャ) 교복/금발/혼혈/오죠사마

줄거리

1922년, 머나먼 남국의 식민지 항. 우치야마 아키는 평소에 각별한 호감을 갖고있던 소니아로부터 생일파티 초대를 받는다. 생일파티에 참가할 준비를 하던 중, 아키는 자신의 하반신에 음모가 난 것을 발견하고 당혹스러워 한다. 아키는 소니아의 생일파티 도중에 기묘한 체험을 겪으며 괴로워하다가 비명을 지르며 깨어난다. 아키가 잠든 사이 파티는 이미 끝났고 남은 것은 소꿉친구 켄이치와 소니아 뿐이었다. 켄이치와의 귀가길 도중, 아키는 켄이치 역시 자신과 똑같은 고민을 하고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되고 그에게 마음을 열게 된다.
아키는 평소 짝사랑하는 아이 소니아로부터 생일파티 초대를 받는다

아키 어머니와 소꿉친구 켄이치의 아버지는 긴밀한 육체관계를 맺고 있다
켄이치 아버지는 아키 어머니에게 "결혼하자"고 한다

옷장 속의 아버지의 군복 안에 들어가 아빠를 회상하는 아키
아키가 3살 무렵일 때, 전쟁터로 나간 아빠는 그후로 아무 소식이 없다

집에 엄마가 돌아오자 반기는 아키
아키는 엄마 품에서 소독약 냄새를 맡고 의사 집안의 켄이치네 집의 냄새라는 걸 알아차린다

생일파티에 참가할 준비를 하는 아키는 거울에 비친 모습에서 음모가 난 것을 발견한다
자신의 2차 성징에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는 아키

생일파티 가던 길에 소꿉친구 켄이치를 만나 켄이치를 괴롭히던 과거를 회상한다
켄이치네 집안과는 친한 사이였지만, 켄이치의 어머니가 돌아가신 후로 관계가 소원해졌다

소니아의 저택에서 인형으로 가득찬 방에 들어선 아키. 나체의 소니아가 아키에게 다가온다
"우리 인형놀이 하자. 물론 네가 인형이야"

주위의 인형들은 아키의 하반신의 솜털을 보며 낄낄대며 비웃는다
'어른 따윈 되기 싫어...'

홀연히 등장한 아빠가 소니아를 애무하는 장면을 보고 눈물을 흘리는 아키
아빠가 아키에게 다가와 자신의 하반신을 애무하려고 하자 화들짝 꿈에서 깨어난다

귀가길에서 켄이치는 과거에 아키가 자기한테 했던 짓들을 잊어주겠다고 한다
아키가 그 이유를 묻자 켄이치는 가출해서 언덕 너머의 배를 탈거라고 한다


"병신아, 고추에 털나고 제대로 살아갈 수 있겠냐!!!"
뜬금없이 언덕을 향해 좆털을 외치는 켄이치

그말을 들은 아키는 자기도 가출하겠다고 같이 항구에 데려가달라고 한다
"근데 넌 왜 가출을... "

켄이치의 질문에 아키는 포옹하면서 기습 키스를 하고 마음속으로 중얼거린다
'병신아, 고추에 털나고 제대로 살아갈 수 있겠냐...'

아키 "군함 따위 없어. 있을리가 없어..."
둘은 언덕 정상에서 항구도시의 실체를 목격하고 라디오의 계엄령 방송을 듣게된다


리뷰


미술부원
4점
그림체는 낡았지만 작화 퀄리티는 상당하다. 하이라이트는 파티 준비하던 아키가 거울을 보다가 자신의 음모를 발견하는 장면으로, 아키의 시점에서 하반신의 음모 쪽으로 서서히 카메라가 쫓아가는 구도의 움직임은 대단히 임팩트가 강렬하다. 요즘 야애니에서는 전혀 찾아볼 수 없는 연출.
80년대 야애니에서 음모를 묘사한 건 매우 드문 일이었기 때문에 더더욱 귀중한 작품이다.

성우신자
3점
보이스는 어색하고 연기력은 아마추어에다 화면과 사운드의 립싱크도 제대로 안맞는 등, 초보적인 부분에서부터 거슬리는데 이런 점들이 오히려 쇼와시대 배경의 느낌을 더 잘 살려주는 것 같기도 하다.
난데없이 "자지에 털나고 제대로 살아갈 수 있겠냐~!!" 하고 외치는 장면은 하도 뜬금없어서 잘못 들은 줄 알았다. 평화로운 마을에서 온실 속의 화초처럼 자란 아이들이 바로 옆 항구도시에서는 전쟁 준비가 한창이란 걸 깨닫게 되는 마지막 장면은 깊은 여운을 남긴다.

근본론자
3점
타이쇼 시대(1922년)의 개화기 일본을 배경으로 한 작품. 제목인 '젖먹이 인형(ミルクのみ人形)'이란 당시에 유행했던 것으로, 입과 사타구니에 구멍이 나있어서 입에 젖병을 물리면 액체(물)가 내부에 연결된 관을 지나 인형이 오줌을 누는 것처럼 보이게 되는 구조로 만들어진 인형이다. 요즘 기준으로 보면 이해하기 힘든 센스인데 당시에는 굉장히 인기가 많았다고 한다.
그외에도 전쟁 분위기의 도시라거나, 부잣집 자녀들만 다니는 오죠사마 학교, 인신매매 등의 시대배경을 느끼게 하는 설정들이 다수. 좀처럼 납득하기 힘든 급발진 전개의 연속으로 난해함이 가중된다.

모에돼지
4점
여주인공이 미묘하게 마크로스의 민메이를 닮은 것 같다;
스토리의 테마는 한마디로 '음모(陰毛)'라고 할 수 있는데, 2차 성징기의 사춘기 시절에 겪는 갈등, 어른이 되고 싶지 않다는 심리, 음모를 컴플렉스로 여기고 주위로부터 놀림받다가 자신이 좋아하는 아이에게 구원받는다는 상상, 전쟁하의 시대배경으로 인한 불안심리, 어머니에 대한 불신감 등등, 청소년의 내면적인 갈등 묘사가 주를 이루는 작품이다.
초반에 남자아이들이 아키의 스커트를 걷어올리고 놀리는 장면의 연출은, 중반에 아키가 인형에게 둘러싸여 음모를 놀림받는 장면의 연출과 대비된다.

동정현자
1점
섹스씬이 없...다? 아키의 엄마와 켄이치의 아빠가 썸타는 장면이 잠깐 지나갈 뿐, 주인공 아키의 교미씬이 아예 존재하지 않는다. 소꿉친구 켄이치는 대체 왜나온겨...  아키 엄마의 목덜미에 있는 점이 매력적이므로 눈썰미 좋은 분들은 놓치지 마시라.
닛카츠(日活)의 작품들은 비디오윤리위원회의 심의를 받지 않고 발매했기 때문에 모자이크 처리 등이 전혀 없다는 게 특징.(천연 무수정)
실용성은 제로에 가깝지만, 한번쯤 볼만한 가치는 있다. 아키가 자신의 솜털같은 치모를 눈치채고 요리조리 들여다보는 장면은 최고의 명장면.

종합점수 3.0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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