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혼 인서트
한글 제목 | 영혼 인서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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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어 제목 | 魂インサート |
영어 제목 | Tamashii: Insert |
원작 유형 | 상업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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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자 |
타니구치상
谷口さ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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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명 |
魂インサート~不思議アプリであの娘に憑依~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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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 | NewGeneratio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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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매 |
메리제인
メリー・ジェー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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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
키노모토 나츠미
木之本なつみ
그림콘티(1)
오니지마
鬼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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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화감독 |
나카모리 코타로
中森晃太郎
작감보좌(2)
타케무라 슈지
竹村修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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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본 |
키노모토 나츠미
木之本なつ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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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릭터디자인 |
나카모리 코타로
中森晃太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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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배역
줄거리
타카하시 나오토(高橋直人)는 부모님의 재혼으로 의붓여동생이 생긴다. 여동생 유이는 평소 말수가 적고 부끄럼 타는 성격이라 나오토를 '오빠'라 부르지 않고 있었고 어색하게 남남 사이로 지낸 지 반년이 흘렀다. 그러던 중, 나오토는 상대의 속마음을 훤히 알 수 있게 해준다는 수상한 앱을 발견하고 시험삼아 유이한테 써보는데...
나오토는 아버지의 재혼으로 인해 의붓여동생이 생겼다
하지만 여동생 유이는 소극적이고 내성적인 성격이라 좀처럼 친해지지 못하고 있었다
나오토는 원하는 상대의 속마음을 알 수 있게 해준다는 매우 수상한 앱을 발견한다
수상하다고 여기면서도 여동생에 대해 알고 싶다는 마음에 시험삼아 써보는데...
헐? 거울에 비친 자신의 모습은 다름아닌 여동생 유이의 모습이었다
도저히 과학적으로 설명이 되지 않는 현상이지만, 나오토는 상황을 해명하는 건 일단 제쳐놓고 여체를 탐구하는 데에 몰두한다
남자가 여자의 몸을 가지게 되었을 때, 해야 할 일은 하나 밖에 없다
아니, 그럼 내 원래 몸은 어떻게 된 거지?
오나니를 실컷 즐기다가 문득 떠오른 의문에 거실로 달려감
그곳엔 평소와 다름없이 대하는 자기자신의 모습이 있을 뿐이었다
유이와 자신이 영혼이 뒤바꼈을 거라 생각했는데 전혀 아니었음
정체성의 혼란을 느끼는 주인공. 내 영혼이 둘로 쪼개진 건가??
방금 전까지 유이의 몸으로 오나니 하다가 달려온 상황이기에 속옷을 안입고 있는 상태라는 걸 뒤늦게 깨달음
본래의 나오토 육체가 자연적인 생리현상으로 발기한 상태라는 걸 알고서는 평소에 자기가 바라던 망상을 유이의 육체를 구사하여 직접 실천에 옮기기로 한다
이거 완전 자기자신과의 섹스...
영혼은 하나, 육체는 둘. 심신일체!
그후, 자동으로 본래의 몸으로 되돌아온 나오토
눈 앞에는 질싸당하고 잠들어있는 유이의 모습이 있었을 뿐
[ 그녀의 모든 것을 이해하셨습니까 ]
이게 다 그 수상한 앱에 의한 초현상이었던 것이다
나오토는 썩은 미소를 지으며 욕망을 불태운다
나오토는 같은 반의 청초한 미소녀, 이치미야 아리사의 육체를 노린다
하지만 신타니 미키가 끼어들어서 나오토를 갈궈대며 훼방을 놓는다
나오토는 찐따같이 찍소리도 못하고 부들부들거린다
크크킄, 하지만 나에겐 강력한 빙의능력이 있지...
나오토는 앱으로 미키, 아리사에게 각각 [빙의예약]를 걸어둔다
해당 시간이 되면 자동으로 빙의가 발동되는 능력이다
수업시간 도중, 미키의 몸에 빙의에 성공한 나오토
화장실에 가서 미키의 입으로 사죄하며 오나니하는 영상을 찍으며 소심하게 복수한다
저녁시간이 되고 이번엔 아리사의 몸에 빙의할 차례다
눈을 떠보니 웬 첨보는 남자가 자기 몸에 들러붙어 있는데... 어??
알고보니 아리사는 청초하던 평소 모습과 달리 윤락업소에서 몰래 알바를 해왔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동생들 학비를 벌기 위해 그랬다는데, 그딴 건 알 바 아니고 나오토는 졸지에 생판 모르는 남자한테 봉사해야 하는 처지에 놓인다
여자로써의 쾌락과 남자로써의 굴욕감이 교차하는 기묘한 체험
빙의가 풀리고 원래의 몸으로 영혼이 돌아온 나오토는 눈 앞에 웬 낯익은 여자가 있는 걸 발견한다
그녀는 다름아닌 빙의앱의 마스코트 캐릭터, '나비코'였다
나비코(ナビ狐) = 내비게이션 여우 = 안내 여우
나비코는 자기를 '원래 신이었던 자'라고 소개하며 나오토에게 빙의능력을 부여한 것도 자신이라고 한다
심심풀이로 능력을 줘봤는데 슬슬 질렸다면서 이제 그 능력을 도로 가져가겠다고 한다
아니, 시발... 이제와서 이 힘을 뺏아간다고요??
나오토는 침착하게 자신의 핸드폰을 돌려받도록 구슬려서 유도한다
그리고는 될대로 돼라 하고 나비코를 향해 빙의앱의 능력을 사용해버린다
결과는 성공적이었다! 나오토는 나비코의 몸에 빙의하는 데 성공한다
원래라면 빙의한 상태에서도 본래의 자기 육체에는 영혼이 남아있지만, 나오토는 능력을 응용하여 아예 육체를 바꿔치기 해버린다
"서로의 몸을 유용하게 써먹어서 인간의 최고의 쾌락을 가르쳐주마"
나비코의 몸을 빼앗은 나오토는 나비코의 풍만한 육체로 자신의 몸을 역강간하며 착정한다
나오토의 몸에 들어가있던 나비코는 처음 맛보는 인간의 쾌락에 전율한다
그후, 나오토는 나비코의 육체를 완전히 자기 몸으로 삼아버린다
겉모습은 여성, 영혼은 남성. 여성의 몸으로 계속 살아가게 될 나오토의 성 정체성은 어찌되는 것인가ㅋㅋ
나비코는 자기 몸을 돌려달라고 징징대지만, 신의 힘을 잃어버린 그녀가 나오토에게 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리뷰
메리제인 초창기 작품들을 캐리했던 나카모리 코타로 작감의 그림체로 일신되었다. H씬 뿐 아니라 일상 파트도 움직임이 풍부하고 역동성이 뛰어나다. 오니지마(鬼島), 야마나카 쇼헤이(山中祥平)가 원화 참가했던 1화는 작화가 상당히 불안정한 반면, 나카모리 작감이 혼자 다 그려낸 2화는 매우 우수한 퀄리티를 보여준다. 1화의 색채 지정을 키노모토 나츠미 감독이 맡았는데 색맹인 건지 발색이 별로 안 예쁘고 색감이 칙칙하다.
톱클래스의 화려한 성우진으로 구성된 걸작. TS물 장르라서 거의 대부분 장면이 '남자 캐릭'의 연기를 '여성 보이스'로 한다는 전제가 깔려있다. 그때문에 여성스럽지 않고 어딘가 어색한 분위기가 내내 이어진다. 2화 후반의 신체가 뒤바뀐 후의 주인공의 독백은 여캐 성우가 그대로 연기한 탓에 위화감이 크지만 남자 성우가 여캐 연기를 하는 띠꺼운 상황을 모면하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였을 듯ㅋㅋ
코믹 언리얼에 연재되던 TS 시리즈 작품인데, 상업지 단행본보다 애니판이 먼저 나왔다. 애니는 고작 2화 구성이라 등장인물 상당수가 컷트당하고 스토리 구성도 오리지널 전개로 크게 각색되어 있다. 결말은 밝은 코미디 터치의 원작과 달리 타락한 중2병 주인공 같은 분위기로 끝난다ㅋㅋ 더 많은 시리즈가 나왔어야 할 작품인데 2화만에 끝낸 것이 가장 큰 오점.
성전환(TS)을 소재로 한 이색적인 작품. 거유 여동생, 빈유 동급생, 청순빗치 동급생을 거쳐서 여신까지 바꿔먹는다는 파격적인 전개가 흥미롭고, 여성 1인칭 시점으로 자기 몸을 내려다보는 구도가 신선하다. 정작 가장 꼴려야 할 여동생은 젖꼭지와 항문 색깔만으로 식어버렸고, 버니걸 의상으로 떡치는 아리사 씬이 제일 좋았다.
1화는 꽤 공들여서 빌드업을 하는 반면, 2화는 너무 빠른 급전개로 캐릭 3명을 구겨넣고 있어서 캐릭별 분량의 불균형과 온도차가 심하다. 2화가 퀄리티 개쩌는데 각 캐릭 분량이 길어야 5분이라서 아쉬움이 크다. 시츄에이션의 상당 분량을 오나니 파트가 차지하고 있어서 감질나는 부분도 있다. 특히 신타니 미키를 방뇨와 오나니씬만으로 끝내는 건 좀 많이 아깝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