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 라무네

메리제인 작품군 중에서도 로리 캐릭터를 주로 맡는 ema20 작감으로 인하여 전반적으로 탄탄하고 안정적인 작화와 로리 성분이 농후한 비쥬얼이 특징이다. 원작 게임의 노노하라 미키(野々原幹) 원안에 비하면 초라하지만 애니메이션에 맞게 개량된 그림체로써는 충분히 귀엽다. 3화부터 작감이 바뀌어서 그림체가 미묘하게 달라지는데, 4화는 나카모리 작감 1인 원화라서 퀄리티가 꽤 높은 대신 로리 느낌이 다소 약하다. 로리 취향에 거부감이 없다면 적극 추천. 작품 전반에 두루 볼 수 있는 섬세한 액체 표현이 맘에 든다.
텐카의 경우, 원작에도 있었던 아이돌 라이브 이벤트를 2화의 엔딩 연출로 썼다. 원작의 삽입곡보다 훨씬 짧게 편곡되어 있고, 댄스 장면의 작화도 엉성하지만, 야애니 주제에 캐릭터 개별 이벤트를 재현하려고 노력했다는 점은 높이 평가.

히로인 성우는 원작과 동일한 성우진. 주인공 성우만 새로 추가되었다. 주인공 성우는 야애니 업계의 단골 남자성우 나츠무라 이스케(夏村伊介). 히로인 성우 3명 다 베테랑답게 발군의 로리보이스와 최상의 연기력을 보여준다.
제목인 '소녀 라무네'의 소녀는 少女가 아니라 小女라는 흔치 않은 표현의 한자로 쓰고 있다. 라무네는 일본의 전통 탄산음료이며, 일본의 여름철 풍경을 대표하는 심볼이기도 하다. 레모네이드가 어원이지만 레모네이드와는 전혀 상관없는 음료.

원작은 로리임신 엔딩으로 유명한 타누키소프트의 게임. 메리제인답게 일단 2편만 만들고 간 좀 보다가, 반응이 좋으니까 호다닥 2편을 추가로 더 찍어냈다. 그렇기에 실질적으로 스토리는 2화에서 완결이고, 3~4화는 각각 외전격에 해당하는 내용이다.
분량상, 대부분의 이벤트가 생략되고 각 인물관계를 파악할 수 있을 정도의 오리지널 에피소드로 급전개된다. 누키게 원작이라 딱히 의미있는 이벤트가 많지 않아서 원작을 몰라도 애니판만 봐도 충분하다. 또한 기존 팬 입장에서도 원작을 보완하는 내용의 오리지널 전개가 많아서 충분히 즐길 만하다. 원작에서 애매하고 호불호가 갈리던 치에 도둑질 이벤트, 텐카 라이브 뒷풀이 이벤트, 코마코가 주인공 뒷치기 하는 이벤트 등등이 모조리 다 짤렸기 때문에 오히려 원작보다 더 인상이 좋다. 치에가 주인공을 아빠라고 부르는 시츄가 없는 건 아쉬운 부분.

논논비요리 분위기를 성인용으로 만든 듯한 느낌의 작품. 구멍가게 주인아저씨가 어린 소녀들을 구슬려서 야한 짓을 한다는 뻔한(?) 내용이다.
캐릭터는 치에는 도벽, 코마코는 레즈 등, 각각 조금씩 유감스러운 설정이 존재해서 좀 미묘하다. 그나마 텐카가 가장 평범하고 성실한 캐릭터라 가장 취향에 맞는 듯. 설정상 히로인 3명 다 처녀지만, 텐카에게만 파과혈 연출이 존재한다.
텐카 H씬에서 뒷구멍에 넣었던 걸 앞구멍에 넣는 건 위생상 거부감이 강하게 느껴지는데... 좀더 세심한 배려를 할 수는 없었던 것일까 아쉬움이 남는다.

로리콘 전용 애니. 3명의 히로인이 전부다 로리. 순애(?)가 기본이지만 주인공이 구제불능의 변태라서 매니악하고 변태적인 플레이가 상당수 있다. 4화의 텐카 H씬만은 텐카의 방백으로 심리묘사가 이뤄지고 있다는 게 특이한 점. 모든 H씬이 다 쩔지만, 특히 4화의 코마코 H씬이 가장 야하다.
1화 : 코마코 오나니씬, 치에 H씬 2세트
2화 : 텐카 H씬, 코마코 H씬
3화 : 치에 H씬, 텐카 H씬, 코마코x치에 백합씬
4화 : 코마코 H씬, 치에 H씬, 텐카 H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