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수는 고집쟁이
한글 제목 | 형수는 고집쟁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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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어 제목 | 兄嫁はいじっぱり |
영어 제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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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 유형 | 게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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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자 | TinkerBell |
원작명 |
제작 |
오즈 잉크
オズ・イン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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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매 |
디스커버리
DISCOVE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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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
감독
카이도 츠카사
海堂つかさ
그림콘티
스즈키 타쿠야
鈴木卓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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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화감독 |
스즈키 타츠야
鈴木竜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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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본 |
세리자와 토메키치
芹沢留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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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릭터디자인 |
스즈키 타츠야
鈴木竜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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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가
주요 배역
- 유부녀
- 유부녀
줄거리
아침마다 무방비한 헐벗은 차림으로 주인공을 깨우러오는 이 여자는 형의 아내, 즉 형수다
애 딸린 아줌마라 생각하기 힘든 미모와 몸매의 소유자
주인공 카츠라기 츠토무(葛城勤)는 몇년전 부모를 잃고 형네 집에서 얹혀지내면서 마이의 꽃집 운영을 돕고 있었다
츠토무는 형수 마이한테 닥달과 갈굼을 받으면서도 그녀의 매력에 끌리게 된다
하지만, 마이의 남편은 갓 태어난 딸과 부인을 방치하고 단신부임으로 출장가서 돌아오지 않는다
츠토무는 자기 형 뒷담화를 까면서 마이를 위로하지만, 마이는 일이 바쁘니까 어쩔 수 없다는 식으로 남편 실드를 친다
꽃집에 새로운 알바생이 온다고 했는데...?
아니, 이 예쁜 아줌마가 설마?
타카마 코즈에. 알고 보니 형수의 선배였음. 마이와 마찬가지로 유부녀
코즈에는 츠토무가 말 놓으라고 해도 꼬박꼬박 존댓말을 하며 사회적 거리를 둔다
마이는 남편으로부터 오늘 일찍 귀가한다는 연락을 받고 들떠서 기뻐한다
야, 남편 오니까 빨리 청소해! 하고 츠토무를 닥달하면서 갈군다
하지만, 츠토무가 일을 마치고 돌아왔을 때는 형은 여전히 귀가하지 않았다
마이는 약속을 깨고 집에 안들어온 남편 탓에 단단히 삐져서 술을 퍼마시고 있었음ㅋㅋㅋ
츠토무는 술을 뺏으며 진정하라고 말리지만...
술 취한 마이는 술 내놓으라고 투닥거리다가 같이 넘어져서 분위기 야릇해지는 뻔한 전개
눈물을 글썽이며 외로움 타는 마이에게 마음이 흔들린 츠토무는 기습키스를 하고 마이도 그걸 받아들이며 두사람은 선을 넘는다
하지만 다음날 아침, 마이는 이성을 되찾고 서로 없던 일로 하자며 그대로 자리를 뜬다
지난 밤의 일이 꿈이 아니었다며 좋아하던 츠토무는 벙찐 표정으로 크게 상심한다
두사람의 관계가 서먹서먹해지자 가게 분위기도 살벌해짐ㅋㅋ
코즈에는 이 싸늘한 분위기를 귀신같이 파악한다
하지만, 마이는 츠토무를 잊지 못하고 있었다
츠토무에게 기대선 안된다고 여기며, 스스로 해결(자위)하려 하는데...
어째서인지 오나니하면서 남편의 이름이 아니라 츠토무의 이름을 부른다ㅋㅋㅋ
방음시설이 부실한 집이라 옆방에 있던 츠토무는 마이의 오나니 장면을 다 듣게 됨
츠토무의 기습으로 두사람은 결국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고 다시 재결합한다
코즈에는 또다시 두사람의 관계가 호전되었다는 것을 귀신같이 간파한다ㅋㅋ
급기야 두사람이 가게 안에서 꽁냥거리는 장면을 목격하고야 만다
이번엔 코즈에가 두사람에게서 거리를 두며 서먹서먹한 태도를 취한다
마이는 코즈에와 대화를 나누며 불륜 관계를 들켰다는 것을 알게 된다
하지만, 자신도 같은 처지였던 코즈에는 마이와 츠토무의 불륜 관계를 부러워하고 있었다
마이는 선배를 돕겠다는 마음에 츠토무에게 코즈에와 일일데이트를 해달라고 요청한다
츠토무는 코즈에와 오붓한 데이트를 즐기고...
집에 갈 시간이 되었지만, 코즈에는 좀더 있고 싶다고 츠토무를 붙잡는다
호텔에 가서 듬뿍 만족시켜주는 유부녀 킬러 츠토무
자기가 데이트 주선했으면서, 츠토무가 연락도 안받고 집에 안돌아온다고 질투심에 삐져버린 마이ㅋㅋ
코즈에는 마이에게 간밤의 일을 사실대로 고백하며, 가게를 그만두겠다고 선언한다
이대로 계속 있다간 츠토무를 진짜로 좋아하고 의지하게 되어버릴 것 같다고 한다
하지만, 그 심정은 마이도 마찬가지였다. 마이는 과감하게 츠토무를 공동소유하자는 제안을 한다
깜짝 선물이 있다고 빨리 집에 오라고 문자를 보낸 두사람은 츠토무에게 농후한 3P 서비스를 한다
남편은 돈 버느라 빡세게 일하고 있는데, 집 안 여자들은 외간남자와 놀아나고 있는 상황
마이는 밤새 떡치고서도 만족 못했는지 꽃집 영업을 쉬고 하루종일 떡치겠다고 작정한다ㅋㅋ
두 가정을 파탄내버린 불륜 양아치의 해피 엔딩
리뷰
어디선가 많이 봐서 익숙한 그림체일 텐데, 90년대 선라이즈 용자로봇물 시리즈를 다수 그려낸 베테랑 애니메이터 스즈키 형제의 혼신의 작품이다. 작화감독 타츠야와 콘티를 맡은 타쿠야는 쌍둥이 형제관계이며 거의 모든 작품에 함께 참여했다. 야애니 분위기에 어울리지 않을 법한 그림체인데도, 탄탄한 뎃생 실력과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게 정돈된 선으로 완성도 높은 비쥬얼과 매력적인 캐릭터를 그려내고 있다. 야애니에서는 이전에 '치유해줄랭 서유기(癒してあげルン西遊記)'를 맡은 적 있고 이쪽도 상당한 명작이다.
성우는 원작 게임과 같으며 스즈모리 치사토는 비슷한 시기의 작품인 리틀버스터즈 캐릭터로도 유명하다. 일상 씬의 자연스러운 연기력이 굉장히 매력있고, 상냥하면서도 츤츤거리는 누님 느낌이 잘 살아있다. 잇시키 히카루 역시 두말이 필요없는 베테랑 성우로 모성애를 자극하는 치유계 분위기를 잘 자아낸다.
엔딩곡의 가사 내용은 '불륜을 후회하며 원래 사랑(남편)을 그리워한다'는 내용인데, 본편과는 정반대 되는 내용이라는 게 개그ㅋㅋ
애니판 퀄리티는 상당히 높지만, 유부녀물의 레전드 쵸모야마(ちょも山=黒田晶見)의 원작 그림체와는 전혀 다를 뿐더러 색기가 좀 많이 떨어진다. 원작은 2부 구성으로 꽤 볼륨이 큰데 애니판은 분량상 극히 일부의 내용만 다루고 있다. 전반적으로 변태도 높은 장면들이 다 짤려서 대중적인 취향으로 순화되었다. 애니보단 게임 쪽을 더 추천함
높은 퀄리티로 기대감이 높았지만 디스커버리는 이 작품이 발매된 지 약 1년 후인 2009년 9월에 야겜 브랜드를 폐쇄하면서 함께 활동을 중단했다. 결국, 이것이 디스커버리의 마지막 작품이 되고 말았다.
유부녀 설정인데 밀프 느낌은 거의 들지 않고 연상의 누나 느낌에 가깝다. 네토리(NTR) 불륜 장르지만 그에 대한 죄책감이나 갈등 요소는 크게 묘사되지 않는다. 잔소리 하는 누님과 치유계 누님, 2가지 스타일 다 적절하게 균형잡혀 있어서 1시간 내내 지루하지 않았다. 일상 씬은 일반 애니나 다를 바 없는 수준높은 묘사와 연출력을 보여주고 있어서 캐릭터에 몰입하기 쉬웠다.
유부녀 취향이라면 추천할 만한 작품. 아쉽게도 수차례 나오는 떡씬이 왠지 전부 다 조금씩 허전함을 느끼게 한다. 스토리 비중이 높아서 어정쩡한 분량도 문제지만 가장 큰 원인은 피니쉬 장면의 연출이 지나치게 수수하다는 점이다. 질내사정 장면을 제대로 보여주지 않거나, 뒷 여운을 남기지 않고 짤막하게 지나가 버리는 등, 소화불량 기미로 끝나는 케이스가 대부분. 2화 후반의 3P 장면은 그나마 괜찮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