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Me・Go・To / 히메고토

Vol.	타이틀	수록시간	발매일
1		30분	2001/08/13

주요 캐릭터

캐릭터명	성우 (비공개)	속성
미사키(ミサキ)	혼다 타카코(本田貴子)	안경/치녀/여교사/거유
토모미(トモミ)	타구치 히로코(田口宏子)	트윈테일/후배/빈유/절대영역/취주악부

줄거리

주인공 타카시는 함께 사귀던 토모미와의 서투른 첫경험이 실패로 끝난 뒤, 토모미와 심리적 거리감을 두게 된다. 그러던 어느날, 통학 지하철 안에서 학교도서관 사서 선생인 미사키가 치한 당하는 장면을 목격하게 된 것을 계기로, 그녀에게 직접 지도받으며 점차 테크닉에 숙달되어 간다.

안경 작화가 대단하다

안경 퀄리티에서 광기가 느껴짐

미쳐버린 안경

악기 디테일도 개쩔고

옷주름 디테일과 모션이 개쩔음 (특히 스커트)

리뷰

미술부원 5점	스탭은 죄다 가명이지만, 마크로스7 등으로 유명한 네임드 애니메이터 카츠라 켄이치로(桂憲一郎)가 참여했다. 최상급의 화력(画力)과 수준높은 액팅으로 작화퀄리티가 매우 우수하다. 특히 안경에 장인정신이 깃들어있어서 야애니답지 않은 미친 퀄리티를 보인다. 옷을 걷어올릴 때의 옷주름 표현 등은 일반 애니에서도 보기 힘든 수준의 탑클래스의 퀄리티. 다만, 색감이 다소 칙칙한 편이어서 뽀샤시하고 화사한 느낌을 주는 근래의 디지털 작법의 야애니에 비하면 좀 덜 예쁜 감이 있다. 캐릭터 원안인 우타타네 히로유키(UROBOROS)는 당시 기준으로는 가장 예쁜 미소녀를 그리는 작가 중 하나였지만, 현재로써는 다소 낡아보이는 그림체이기도 하다.
성우신자 5점	출연성우는 비공개이지만, 양지 활동이 활발한 유명 스탭이 대다수다. 미사키 성우는 혼다 타카코(本田貴子), 토모미 성우는 타구치 히로코(田口宏子)라는 설이 유력하다. 심지어 주인공 성우는 사쿠라이 타카히로(櫻井孝宏)라서 후반의 자신찬 모습의 보이스는 마치 악역 캐릭터처럼 느껴진다. 제목인 히메고토는 '사적인 비밀', '숨기는 일'을 의미하는 단어이고, 여자친구 몰래 선생님과 썸타는 내용을 암시하는 제목이다.
근본론자 5점	90년대의 전설적인 성인만화 작가 우타타네 히로유키(うたたねひろゆき)가 기획단계에서부터 참여한 작품이다. 단편이지만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게 마무리되며 주인공의 갈등과 심리 변화가 섬세하게 묘사된다. 초기에는 소심하고 소극적인 태도를 취하지만, 점차 적극적이고 대담한 행동으로 리드하는 변화과정의 묘사 때문에 작중에서는 여선생과의 H씬이 대부분을 차지한다. 충분히 명작 반열에 드는 작품이지만, 오리지널 애니메이션이라 그런지 인지도가 낮은 편인데, 좀더 평가받아야 마땅하다.
모에돼지 5점	첫경험에 실패하고 심리적으로 주눅든 주인공이 여선생의 특훈(...)에 의해 행위를 반복하면서 자신감을 되찾고, 멀어졌던 여자친구와의 관계를 회복한다는 것이 주된 내용. 토모미는 동급생이지만 주인공을 선배라 부르며 존댓말을 쓰는 후배 속성의 캐릭터다. 주인공이 외도하면서부터 부활동에도 참여하지 않고 토모미와 점차 거리가 멀어지게 되고, 토모미는 그런 주인공을 하염없이 기다리며 애를 태운다. 주인공 타카시 뿐 아니라 토모미의 심경묘사도 꼼꼼하게 그려지며, 두사람의 미묘한 거리감과 관계회복, 주인공의 성장과 태도 변화가 이 작품의 감상포인트. 30분짜리 단편임에도 드라마성이 높고 완성도가 뛰어나다. 여자친구 토모미가 서브캐 취급인 건 좀 아쉬운 부분.
동정현자 3점	치한 플레이가 나오지만 능욕물이 아닌 기묘한 작품. H씬은 모자이크 대신 블러 방식으로 검열처리되어 있어서 주요 부위가 뿌옇게 나와 거의 보이지 않는다는 게 치명적이다. H씬 연출이나 작화 퀄리티가 우수한 만큼 더욱 아쉽다. 많은 사람들이 이 작품의 무수정판을 기다렸지만 결국 나오지 않았다. 덕분에, 대부분의 H씬의 농도가 약하게 느껴지는 편. 숨막히는 애무씬도 있고, 헤어누드 표현도 있고, 격렬한 피스톤운동도 있지만, 화면이 뿌얘서 도무지 보이지가 않는다. 15금 애니랑 뭔 차이냐고 대체.

종합점수 4.6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