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원침촉 Island of the dead

한글 제목	낙원침촉 Island of the dead
일본어 제목	楽園侵触 Island of the dead
영어 제목	Rakuen Shinshoku: Island of the Dead

원작 유형	게임
원작자	SYOKU
원작명	触災の島～Island of the Dead～ (2022)

제작	래빗게이트(ラビットゲート)
발매	쇼텐(ショーテン)
감독	미우라 사부로(みうらさぶろう) 연출: 타리타리(たりたり)/마나베 카즈히로(真部一宏)
작화감독	모모(桃)/LAZZ/와사비(わさび)
각본	요나가 나데코(夜長撫子)
캐릭터디자인	무토 케이지(むとうけいじ) (StudioTRIUMPH)

Vol.	타이틀	수록시간	발매일
1	상권 / 上巻	30분	2023/05/26
2	하권 / 下巻	30분	2023/11/24

관련 작품

관계	타이틀
별개	학원침촉 ×× Of The Dead / 学園侵触 ×× Of The Dead

주요 배역

아리아=키무라(アリア＝キムラ)

CV 요네쿠라 사야(米倉沙弥)

미나미 미온(南澪音)

CV 쿠레나이 키쿠(紅キク)

• 아이돌

키타미치 마코토(北道真琴)

CV 호시 리루카(星リルカ)

키시다 에이라(岸田エイラ)

CV 이케노 호타루(池野ほたる)

• 보이쉬

노노쿠라 아유미(野々倉歩)

CV 키노시타 야야(樹ノ下やや)

• 여학생

노노쿠라 카야코(野々倉佳耶子)

CV 하라 마이카(原舞香)

• 유부녀

미야노코지 레이카(宮小路麗香)

CV 나츠키 칸나(夏樹柑菜)

• OL

아리노 야요이(有乃やよい)

CV 아리아케 콘부(有明こんぶ)

한나 칼리지(ハンナ＝カレッジ)

CV 칸자키 노에루(神崎のえる)

아사리 에마(朝里江麻)

CV 미나미 리오(美波りお)

• 안경

줄거리

남해의 어느 섬의 리조트 시설에서 이변이 발생한다. 패닉에 빠진 생존자들의 분투가 시작된다.

남해의 외딴 섬에 리조트 호텔이 완공되고 개업기념 파티가 열린다
젊은 미모의 수완가이자 호텔 오너인 레이카가 각 관계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
이 섬에 번식하고 있던 미지의 신종 식물이 개척사업의 난관이었지만, 한나,에마 박사들의 연구성과로 극복할 수 있었다

이 리조트 사업에 투자했던 재벌 마지마 가문의 도련님, 마지마 카네나리(真島金成)
애인이 있는데도 대놓고 딴 여자한테 껄떡거리는 인간말종이다
호텔종업원 아리아는 겉으로는 웃으며 응대하지만 카네나리가 돌아서자마자 역겹다는 표정으로 궁시렁댄다ㅋㅋ

호텔을 설계한 건축가 노노쿠라 마스히로(野々倉益広)의 부인 카야코와 딸 아유미
아유미의 오빠인 노노쿠라 하시루(野々倉走)까지 일가족이 다함께 개업기념 행사에 참가했다
그외에도 많은 캐릭터들이 등장하지만 지면이 부족하여 생략한다

아유미는 왠지 메인히로인 같고, 하시루는 주인공이어야 할 것 같은 포지션이지만 이 작품은 그딴 거 없다

평화롭고 즐거운 축하자리인데도 뭔가 분위기가 심상치 않게 돌아간다
레이카는 부사장 바르톨로메오 게스니(バルトロメーオ・ゲッスーニ)에게 조용히 토사구팽 선언을 한다

"이 날을 맞이하게 되어서 감사하고 있어. 하지만 당신 같은 더러운 사람은 앞으로는 필요없어. 오늘부로 해고야"

사장님 너무하시네!!!

바르톨로(이름 너무 길다)는 "뉘예뉘예,알고 있습죠" 하면서 어딘가로 신호를 보낸다
바르톨로가 고용한 스나이퍼 용병은 레이카를 표적에 넣고 암살을 시도하는데...

그때 갑작스런 이변이 발생하여 레이카 암살계획은 실패로 돌아간다
행사 이벤트 중 하나인 와인통 깨기를 시작하는 순간, 갑자기 나타난 촉수괴물로 인해 행사장은 혼비백산 아수라장
평화롭고 즐거운 파티장은 순식간에 쑥대밭이 되고 만다

다 도망가고 없는데 너무 정직하게 일하느라 미처 도망가지 못하고 혼자 남겨진 아리아는 촉수에 붙잡혀서 봉변을 당한다
수상한 액체로 옷을 녹이고, 와인통 안으로 끌어당겨 엉망진창으로 후루룩짭짭

인기절정의 아이돌 미온은 이와중에도 상황파악 못하고, 돈줄로 눈여겨보고 있던 카네나리를 꼬시기 시작한다
카네나리의 애인 마코토가 이를 가만히 놔둘 리가 없고, 카네나리를 사이에 두고 실랑이를 벌인다

하지만, 촉수 앞에서는 만인이 평등하다

촉수에 의해 좀비가 되어버린 카네나리는 미온과 마코토를 차례로 범한다
마코토는 이 상황에서도 주제파악 못하고 그딴 여자보다 자기 좀 상대해달라고 징징댐ㅋㅋ

바르톨로가 고용했던 용병 '키시다 에이라'는 상황을 살피다가 도망가려다가 죽은 줄 알았던 바르톨로와 마주친다
에이라는 수상한 낌새를 느끼고 총을 쏘지만, 그는 이미 좀비 상태라 전혀 딜이 안박힌다

바르톨로는 암살에 실패한 에이라에게 원한을 품고 있는 듯 하다 (정작 바르톨로가 분풀이해야 할 상대는 레이카 사장인 듯 싶은데)
그녀 뿐 아니라 촉수에 붙잡혔던 여성은 모두 강제로 착상,수정당한 채 의식을 잃는다

리뷰

올해 야애니 중에 이걸 능가하는 퀄리티가 나올 수 있을지 의문이 들 정도의 높은 완성도. 작화 뿐 아니라 구도와 연출이 기존의 야애니들과 차원이 다르다. 일반애니와 야애니를 넘나드는 장인 애니메이터들이 다수 참여하여 스탭 구성부터 화려하다. 그동안 어쩌다 가끔 능력자 1명이 원맨 똥꼬쑈 하면서 간신히 억지로 퀄리티를 뽑아내던 야애니 업계에서 오랫만에 제대로 된 제작 프로세스를 갖춘 진짜 애니가 나온 느낌이다. 전작에서 아오이 유노 감독의 깔끔하고 샤프한 그림체를 좋아하던 사람이라면 좀 아쉬울 수 있으나, 이정도만 되어도 가뭄의 단비 같은 걸작으로 칭송받아 마땅하다.

업계 유행에 반기를 드는 듯한 엄청난 캐릭터 수ㅋㅋ 성우진도 겹치는 배역 없이 다 다른 성우를 쓰고 있다. 원작 게임 성우는 한명도 쓰지 않고 전원 교체되었다. 죄다 동일 소속사의 마이너 성우들인데, 아이돌 역의 성우가 좀 연기력이 아쉬운 것 빼고는 다 괜찮다. 여타 야애니에서 듣기 힘든 생소한 성우들이 많아서 신선한 느낌이다.
참고로 침촉(侵触)은 침식(侵食)과 일본어 발음이 같으며, 촉수에 침식당한다는 의미로 쓰인 조어다.

원작 게임 제목은 '촉재의 섬(触災の島～Island of the Dead～)'인데, 이전 애니판 제목인 '학원침촉'과 라임을 맞춰서 그럴싸한 제목으로 바꾸었다. '학원침촉'과는 세계관은 공유하지만 연관성은 전혀 없어서 몰라도 상관없다. 원작 게임과도 전작 애니와도 상관없는 그림체로 일신했으며, 주인공 역이 아예 존재하지 않고 메인캐릭들이 당하는 장면만 묘사하는 방식을 취하고 있다.
원작에서 부족했던 동적인 연출이나 서바이벌 호러 장르의 분위기를 잘 표현하고 있지만, 2편 분량으로 구성하다 보니 스토리는 아예 포기한 듯 하다. 스토리의 핵심에 대다수의 남캐들이 엮이는지라 야애니에서 제대로 다뤄질 가능성은 희박하다.

H씬은 전부 촉수에 당하는 장면 뿐. 일반적인 능욕물과 달리 대상이 인간이 아니다보니 상당히 하드코어하고 수위가 세다. 남캐는 전부 좀비화, 여캐는 분만도구로 전락하는 처참한 결말 밖에 없다. 겁에 질린 여캐릭터의 표정이나 몸짓의 묘사는 귀여웠지만, 아헤가오는 좀 극혐. 촉수의 요충을 출산하는 장면 등 혐오감 연출이 일부 존재하므로 관람주의.

요즘 시대에 보기 드문 촉수물이다. 촉수물 특유의 구속플레이는 기본이고, 오크통에 처넣고 능욕하는 장면이 매우 신박했다. 밀도높은 알찬 구성이 아주 만족스럽다. 촉수물에 거부감이 없다면 강력 추천.

・ 보이쉬 ・ 아이돌 ・ 촉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