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원침식 Island of the dead

남해의 외딴 섬에 리조트 호텔이 완공되고 개업기념 파티가 열린다
젊은 미모의 수완가이자 호텔 오너인 레이카가 각 관계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
이 섬에 번식하고 있던 미지의 신종 식물이 개척사업의 난관이었지만, 한나,에마 박사들의 연구성과로 극복할 수 있었다

이 리조트 사업에 투자했던 재벌 마지마 가문의 도련님, 마지마 카네나리(真島金成)
애인이 있는데도 대놓고 딴 여자한테 껄떡거리는 인간말종이다
호텔종업원 아리아는 겉으로는 웃으며 응대하지만 카네나리가 돌아서자마자 역겹다는 표정으로 궁시렁댄다ㅋㅋ

호텔을 설계한 건축가 노노쿠라 마스히로(野々倉益広)의 부인 카야코와 딸 아유미
아유미의 오빠인 노노쿠라 하시루(野々倉走)까지 일가족이 다함께 개업기념 행사에 참가했다
그외에도 많은 캐릭터들이 등장하지만 지면이 부족하여 생략한다

아유미는 왠지 메인히로인 같고, 하시루는 주인공이어야 할 것 같은 포지션이지만 이 작품은 그딴 거 없다

평화롭고 즐거운 축하자리인데도 뭔가 분위기가 심상치 않게 돌아간다
레이카는 부사장 바르톨로메오 게스니(バルトロメーオ・ゲッスーニ)에게 조용히 토사구팽 선언을 한다

"이 날을 맞이하게 되어서 감사하고 있어. 하지만 당신 같은 더러운 사람은 앞으로는 필요없어. 오늘부로 해고야"

사장님 너무하시네!!!

바르톨로(이름 너무 길다)는 "뉘예뉘예,알고 있습죠" 하면서 어딘가로 신호를 보낸다
바르톨로가 고용한 스나이퍼 용병은 레이카를 표적에 넣고 암살을 시도하는데...

그때 갑작스런 이변이 발생하여 레이카 암살계획은 실패로 돌아간다
행사 이벤트 중 하나인 와인통 깨기를 시작하는 순간, 갑자기 나타난 촉수괴물로 인해 행사장은 혼비백산 아수라장
평화롭고 즐거운 파티장은 순식간에 쑥대밭이 되고 만다

다 도망가고 없는데 너무 정직하게 일하느라 미처 도망가지 못하고 혼자 남겨진 아리아는 촉수에 붙잡혀서 봉변을 당한다
수상한 액체로 옷을 녹이고, 와인통 안으로 끌어당겨 엉망진창으로 후루룩짭짭

인기절정의 아이돌 미온은 이와중에도 상황파악 못하고, 돈줄로 눈여겨보고 있던 카네나리를 꼬시기 시작한다
카네나리의 애인 마코토가 이를 가만히 놔둘 리가 없고, 카네나리를 사이에 두고 실랑이를 벌인다

하지만, 촉수 앞에서는 만인이 평등하다

촉수에 의해 좀비가 되어버린 카네나리는 미온과 마코토를 차례로 범한다
마코토는 이 상황에서도 주제파악 못하고 그딴 여자보다 자기 좀 상대해달라고 징징댐ㅋㅋ

바르톨로가 고용했던 용병 '키시다 에이라'는 상황을 살피다가 도망가려다가 죽은 줄 알았던 바르톨로와 마주친다
에이라는 수상한 낌새를 느끼고 총을 쏘지만, 그는 이미 좀비 상태라 전혀 딜이 안박힌다

바르톨로는 암살에 실패한 에이라에게 원한을 품고 있는 듯 하다 (정작 바르톨로가 분풀이해야 할 상대는 레이카 사장인 듯 싶은데)
그녀 뿐 아니라 촉수에 붙잡혔던 여성은 모두 강제로 착상,수정당한 채 의식을 잃는다